[나이트엘프의 출현]

티탄들이 떠난 후 영원의 샘 근처에 온 어둠 트롤들이 샘의 마력으로 인해 급격하게 진화하였고

곧 문명을 이룬 이 야행성 종족은 트롤의 뒤를 이어 칼림도어의 주인이 됨

이들은 스스로를 별의 자손들이란 뜻의 칼도레이(Kaldorei)라 불렀고 다른 종족들은 이들을 나이트엘프(Night Elf)라 불렀음

나이트엘프들은 달의 여신 엘룬(Elune)을 섬기며 순조롭게 번창하였음

(엘룬은 티탄들이 떠난 다음에 아제로스에 정착한 신으로 아제로스의 유일한 신임)

나이트엘프들을 다스리던 자는 현명하면서도 아름다운 여왕 아즈샤라(Azshara)였는데

아즈샤라의 총애를 받는 쿠엘도레이(Quel'dorei), 명가들과 함께 궁전에서 살며 호화롭게 살았음

그러던 어느 날 아즈샤라는 명가들에게 샘의 마력을 연구할 것을 명령하였고

곧 명가들은 배우기는 어렵지만 습득하면 강력한 힘인 비전 마법에 대해 알게 됨

뭐든지 창조하고 파괴할 수 있는 마법의 힘에 일부 명가들은 주의하면서 다루었지만

대부분의 명가들과 아즈샤라는 마법에 심취하기 시작하며 마력에 중독된 상태가 됨

(마력에 중독이 되면 더 강한 힘을 갈구하며 심신이 영 좋지 않게 됨)

나이트엘프의 지도층이 죄다 심뽕에 취하기 시작하자 한 사나이는 나이트엘프들을 구할 길을 찾기 시작하였는데

그의 이름은 바로 말퓨리온 스톰레이지(Malfurion Stormrage)였음



[달의 여신 엘룬을 섬기며 밤에 활동하는 종족 나이트엘프]



[나이트엘프들의 여왕이었으나 마력에 손을 대면서 타락하기 시작한 아즈샤라]



[드루이드와 마법사와 사제]

말퓨리온은 마법에 흥미를 가지고 있던 쌍둥이 동생 일리단 스톰레이지(Illidan Stormarage)와 함께 여행길에 나섰는데

자신들과 뜻을 같이하던 엘룬의 여사제 티란데 위스퍼윈드(Tyrande Wisperwind)와 만나 일행을 이룸

곧 형제들은 티란데에게 연심을 품게 되지만 티란데는 말퓨리온을 좋아했음

 

여튼 이 세 명은 숲 속을 떠돌던 중 전설로만 전해져 내려오던 존재인 반신(Demigod) 세나리우스(Cenarius)를 만남

달의 여신 엘룬과 사슴의 반신인 길잡이 말로른(Malorne the Waywathcer)의 아들인 세나리우스는 이들에게 자연의 지식을 가르쳐줌

말퓨리온은 열성적으로 가르침을 받아 드루이드가 되었지만

일리단은 금방 싫증내며 때려치웠고 티란데는 엘룬에 관한 것만 배우려고 했음


 

[젊은 시절의 드루이드 말퓨리온과 마법사 일리단]



 

[젊은 시절의 사제 티란데와 그녀를 사랑한 스톰레이지 형제]

 

 

 


 

[반신 숲의 군주 세나리우스]




[세나리우스의 아들들인 숲의 수호자(Keeper of the grove)
숲의 수호자의 대사는 워크래프트 3에서와 같다]





[세나리우스의 딸들인 드라이어드(Dryad), 숲 뜰지기의 대사는 워크래프트 3의 드라이어드의 것이다]


한편 아즈샤라의 심복이었던 명가 자비우스(Xavius)는 샘의 마력을 다루던 중 불타는 군단의 존재를 알게 되었음

 

마력의 흐름을 쫓던 중 아제로스를 알게 된 살게라스는 아제로스를 정복하여 영원의 샘을 손에 넣기로 하였고

자비우스를 통해 아즈샤라와 만난 살게라스는 그녀에게 자신을 소환해주는 댓가로 그녀와 결혼하겠다고 함

살게라스와 같은 불멸자들이 행성 단위로 이동하려면 제대로 된 소환의식이 필요했기에

살게라스는 먼저 군단을 보내 자신을 소환시킬 준비를 하려던 거였고 엄청난 어둠의 존재에게 반한 아즈샤라는 이를 수락함

얼마 안 있어 수도 진 아즈샤리(Zin-Azshari)에 악마들이 출몰하기 시작하였고

여왕의 도움을 청하고자 나이트엘프들은 궁전으로 향했지만 궁전 안에는 더 많은 악마들이 있었음

사태가 대충 파악이 된 나이트엘프들은 악마들과의 전쟁에 돌입함

(이 때만 해도 나이트엘프들은 아즈샤라가 악마들에게 볼모로 잡혀있는 줄 알았음)



[아즈샤라의 똘마니 자비우스
말퓨리온에 의해 죽었다가 최초의 사티로스(Satyr)가 되어 부활하지만 금방 또 말퓨리온에게 당해 나무로 변해버린다]



[고대 나이트엘프의 수도였으나 곧 악마들의 본거지가 된 진 아즈샤리]



[불타는 군단에 대항하기 위해 나이트엘프 군사들을 지휘한 쿠탈로스 레이븐크레스트 경
하지만 전쟁 중 아즈샤라가 보낸 암살자에 의해 죽게 된다]



[고대의 전쟁 上]

불타는 군단과 나이트엘프군과의 전쟁인 고대의 전쟁이 시작되자 말퓨리온, 일리단, 티란데 역시 참전하였고

노즈도르무에 의해 미래에서 소환된 영웅들인 인간 마법사 로닌(Rhonin), 오크 전사 브록시가르 사울팽(Broxigar Saurfang),

알렉스트라자의 배우자인 코리알스트라즈(Korialstrasz, 하이엘프 모습일 때 쓰는 이름은 크라서스) 또한 참전함


 

[노즈도르무의 부름에 응답하여 만 년 전 고대의 전쟁에 참전한 코리알스트라즈와 로닌]

 

 


[그리고 엉겁결에 휘말린 브록시가르 사울팽
들고 있는 도끼는 세나리우스와 말퓨리온이 만들어준 도끼로 전신이 나무로 되어있다]



[그런데 이 도끼는 하스스톤에서 주술사 주문 대지의 무기 일러스트에 쓰였다, 대체 왜?]


말퓨리온은 세나리우스로부터 배운 자연의 힘으로 악마들을 상대하였고

티란데는 엘룬의 힘으로 부상자들을 치료하며 싸웠고 로닌의 제자가 된 일리단은 곧 마법사 부대의 대장이 됨

하지만 다른 이들은 진심으로 악마들과 싸웠던 반면 일리단은 티란데의 마음에 들 생각만으로 자신의 힘을 과시하며 싸움

전쟁이 진행되면서 나이트엘프들이 밀리기 시작하자 세나리우스는 용군단들의 힘을 빌리기로 하여 위상들을 찾아감

그제야 이게 보통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안 위상들은 모두 한 자리에 모여 대책을 강구하였고

이에 대지의 위상 넬타리온이 모든 용들의 힘을 담은 강력한 유물을 만들 것을 제안함

위상들은 넬타리온의 제안에 동의하였고 이렇게 유물 용의 영혼(Dragon Soul)이 만들어짐

용의 영혼을 손에 쥔 넬타리온이 날아오르자 다른 용들이 그 뒤를 따름

전장에 용군단들이 도착하자 나이트엘프들은 환호하였고 악마들은 긴장함

곧 넬타리온의 용의 영혼을 사용하자 아무도 예상 못한 일이 벌어졌는데

용의 영혼의 강렬한 빛이 전장을 휩쓸자 악마들은 물론 다수의 나이트엘프들과 용들 또한 소멸된 것

사실 넬타리온은 지하세계를 탐사하던 중 고대신들을 만나게 되었고

고대신들은 모두 합심해 넬타리온을 타락시키고자 그만이 유일한 아제로스의 지배자라는 생각을 심었음

결국 모든 티탄의 피조물들을 없애고자 했던 고대신들에 의해

최강의 유물이자 최악의 유물인 용의 영혼이 만들어지게 된 것

당황한 말리고스와 푸른용군단은 넬타리온을 공격하였지만 넬타리온은 자신의 이름을 데스윙(Deathwing)이라 선언하며

다시 한 번 용의 영혼을 사용, 푸른용군단의 대부분이 소멸됨

하지만 용의 영혼의 과도한 힘으로 인해 데스윙의 몸이 갈라지기 시작하자 데스윙은 회복을 위해 자리를 떴고

(이 때부터 용의 영혼은 악마의 영혼(Demon Soul)이라 불림)

악마의 영혼의 공격으로 세계 반대편으로 날아가버린 말리고스는 의식을 잃었으며

다른 용군단들과 나이트엘프군 역시 퇴각, 악마들도 상황이 어떻게 된 건지 몰라 일단 잠수에 들어감



[단순히 금색 원반의 형태를 지니고 있지만 데스윙을 제외한 모든 용들의 힘이 깃들어있는 유물 용의 영혼]



[Deathwing the Destroyer, 파괴자 데스윙]



[고대의 전쟁 中]

데스윙이 악마의 영혼으로 깽판을 부리기 얼마 전 일리단의 태도와 마력 중독 현상이 문제시 되어

일리단은 직위를 해제당하고 그 자리를 로닌이 맡기로 함

이에 상심한 일리단은 불타는 군단으로 전향하기 위해 진 아즈샤리로 향함

악마들 : 멈춰라! 

아지노스 : 나는 관문을 지키고 있는 아지노스(Azzinoth)다. 누군지 이름을 밝혀라! 

일리단 : 일리단 스톰레이지. 

아 : (놀람) 어디로 가는 길이냐?

일 : 진 아즈샤리.

아 : 살게라스의 징표는 갖고 있겠지?

일 : 그런 건 없다.

아 : 살게라스 님의 징표가 없으면 관문을 통과할 수 없다! 

일 : (휙!)

아 : (서걱!)

아지노스를 죽이고 진 아즈샤리로 들어온 일리단은 살게라스 앞에서 충성을 맹세하였고

살게라스는 상으로 일리단의 몸에 문신을 새기고 눈을 불태우고는 새로운 마력의 눈을 줌

일리단은 며칠 동안 고통으로 괴로웠지만 곧 자신이 더욱 강해졌음을 앎


 

[진 아즈샤리로 들어오는 일리단을 가로막았던 파멸의 수호대 사령관 아지노스와 그의 무기인 아지노스의 전투검]

 

 

 

[허나 일리단은 그런 아지노스를 죽인 다음 아지노스의 전투검을 자신의 무기로 삼았다]



(시력을 버리고 투시를 얻은) 마법사에서 악마 사냥꾼으로 전직한 일리단이 회복되자

살게라스는 일리단에게 악마의 영혼을 훔쳐올 것을 명령함

그는 왜 데스윙이 용군단들을 배신했는지 몰랐지만 악마의 영혼의 힘으로 자신의 소환의식을 앞당기려 했음

한편 난리가 난 나이트엘프군에서는 말퓨리온이 에메랄드의 꿈을 통해 악마의 영혼을 훔쳐오기로 함

데스윙이 부하들인 고블린들로 하여금 자신의 몸에 용접을 하며 골골대는 사이

말퓨리온이 악마의 영혼을 훔치는 데 성공하나 에메랄드의 꿈에서 나오자마자 일리단에게 닌자를 당함
(용군단의 유물은 내가 접수한다 흐앗!)

사실 일리단은 그때까지도 영웅이 될 생각이었고 (그리고 티란데의 사랑을 얻을 생각이었고)

악마의 영혼을 이용하여 군단에 타격을 줄 계획이었지만 눈치 챈 살게라스는 일리단이 악마의 영혼에 접근 못 하게 함

계획이 수틀리자 일리단은 영원의 샘물을 조금 훔쳐 그걸로 차원문에서 나오는 악마들을 다시 돌려보내는 주문을 시작함

하지만 다시 악마의 영혼을 훔치러 온 말퓨리온을 이를 보고 동생이 또 무언가를 꾸민다고 생각,

일리단을 퍽치기한 뒤 악마의 영혼을 훔쳐 용군단에게 반납하여 어딘가에 봉인시키기로 함

(악마의 영혼은 데스윙의 피로 만들었기에 그의 신체 일부 없이는 파괴하는 것이 불가능했고 이 사실은 데스윙만이 알았음)

소환의식이 늦춰지자 빡친 살게라스는 군단에 총공격 명령을 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