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전설카드로 등장할만한 고대신과 고대신의 수하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인물 중요도는 스토리상의 중요도로 매우 주관적이며 이후 설정 변경등으로 인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현재 와우 크로니클 발매 후 고대신과 티탄에 대한 설정이 많이 변경되고 있습니다. 설정 변경이 확인되는대로 수정하겠습니다.
*전설 카드가 공개되는 대로 내용을 추가합니다.
*주의! 와우 스토리에 대한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


3.느조스(N`Zoth)
등장 시기 : 하스스톤 - 고대신의 속삭임
등장 지역 : 미등장
인물 중요도 : 

"니알로사의 잠자는 도시에는 광기의 존재만이 돌아다닌다"
-by 요그사론

느조스는 티탄에게 패배한 후 티탄 연구 시설인 울다만 근처에 봉인되어 있었으나 1만년전 세계의 분리로 이 지역은 바다로 가라앉았고 이후 느조스가 잠든 이 지역은 니알로사 라는 해저도시로 불리게 됩니다.

느조스는 고대신 중 아제로스에 가장 큰 피해를 주었음에도, 아직까지도 정체와 모습이 제대로 공개되지 않은 고대신입니다. 

데스윙이 일으킨 대격변 전체가 느조스의 작품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대격변 내내 아제로스 곳곳으로 자신의 수하들을 보내 타락과 파괴를 일삼았고 대격변 최후의 전투인 고룡쉼터 사원엔 대규모 군대를 파견하기도 했습니다.


데스윙과 황혼의 망치단 잔당 그리고 느조스의 군대가 공격한 고룡쉼터 사원

또한 에메랄드의 꿈이라 불리는 '아제로스가 외부의 영향을 받지 않았을때' 를 가정한 이상향적인 꿈의 세계를 오염시켜 아제로스의 현실과 악몽의 경계를 무너트리려는 시도까지 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이 시도는 노루야ㅋ..아니 말퓨리온 스톰레이지와 티란데 위스퍼윈드의 활약으로 그의 수하 자비우스만 소멸하는 것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에메랄드 꿈과 악몽을 다룬 소설 <스톰레이지>
문제는 작가가 리처드 나크라 읽는 이를 에메랄드의 꿈으로 인도한다고...

재미있는 것은, 느조스의 모습이 최초로 공개된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아니라 이번 하스스톤의 새 확장팩 '고대신의 속삭임'에서 라는 것입니다. 

느조스는 10이라는 최대의 마나 코스트를 갖고 있지만, "이번 게임에서 죽은 내 모든 죽음의 메아리 하수인을 되살려냅니다."라는 신기한 능력을 갖고 있으므로 어떻게 활용될지 기대되는 바입니다.



1)데스윙의 광기(Madness of Deathwing)
등장 시기 : 워크래프트2
등장 지역 : 혼돈의 소용돌이
인물중요도 : 

"나는 데스윙, 피할 수 없고, 꺾을 수 없는 파괴자, 만물의 종결자, 내가 바로 대격변이다!"

데스윙은 한때 고결한 대지의 위상 넬타리온이었습니다. 하지만 고대신들이 그를 이용해 아제로스 전체를 불태우고 뒤집어 엎어 속박에서 풀려날 음모를 꾸몄고 대지를 관리하는 넬타리온은 끊임없이 고대신들의 타락과 마주해야 했습니다.

넬타리온님에게 귓속말 : 야ㅋㅋ 5대 위상 중 니가 제일 쎔ㅋㅋ 님 투명드래곤인듯ㅋㅋ
넬타리온님의 귓속말 : 님들 차단함ㅅㄱ
넬타리온님에게 귓속말 : 하 좀 들어보소 알렉스트라자랑 이세라 ㄹㅇ 패왕색기 아님?
넬타리온님의 귓속말 : ?
넬타리온님에게 귓속말 : 니가 용군단 중 제일 쎈데 당연히 걔네들 다 차지해야하는거 아님? 
넬타리온님의 귓속말 : ?!
넬타리온님에게 귓속말 : 님이 짱먹고 좌세라 우알렉으로 주지육림을 이루는거임 꿈은★이루어진다
넬타리온님의 귓속말 : 퍄퍄 그게 진짜 됨?
넬타리온님에게 귓속말 : 아따 이 양반 속고만 살았나! 우리가 촉수도 달아줌 촉수플레이도 할 수 있당께!                           
결국 고대신들의 꾐에 빠진 넬타리온은 타락했고 1만년 전 고대의 전쟁 때 그가 타락했다는 것을 아직 모르는 다른 위상들을 속여 위상들의 힘을 엮어 만든 강력한 무기 '용의 영혼'을 만들어 독차지했습니다.


요그사론의 꿈 속에서 볼 수 있는 용의 영혼 제작 과정

용의 영혼을 손에 넣은 넬타리온이 용의 영혼을 휘두르자 그 아래에서 싸우고 있던 악마들과 나이트엘프 저항군은 너나 할 것 없이 한 순간에 소멸해버렸고 뭔가 크게 잘못됐다는 것을 깨달은 다른 용군단들이 넬타리온에게서 용의 영혼을 빼앗기 위해 달려들었지만 막강한 용의 영혼의 힘 앞에 모두 박살이 나버렸습니다.

그러나 용의 영혼의 부작용으로 넬타리온의 몸 또한 심하게 뒤틀리기 시작했고 그는 몸을 피해 자신의 피조물들인 고블린들을 시켜 아다만티움 갑옷으로 몸이 무너지지 못하도록 감쌌습니다. 이 때부터 그는 자신을 데스윙이라 칭했고 더욱 더 깊은 망상과 광기 속으로 빠져들게 됩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임금잡채 사장님의 모습은 이때부터

1만년의 시간이 흐른 후 용의 영혼은 아제로스를 침공한 용아귀부족의 오크 네크로스의 손에 들어가 생명의 어머니 알렉스트라자와 붉은용군단을 노예처럼 부리는데 이용됩니다. 

하지만 젊은 마법사 로닌과 베리사 윈드러너의 활약으로 용의 영혼은 파괴되고 힘을 되찾은 위상들은 용의 영혼을 다시 차지하려던 데스윙을 4:1로 다구리쳐 격퇴하는데 성공합니다.


다굴맞는 데스윙

이후 데스윙은 정령왕 테라제인의 영역인 심원의 영지으로 도망쳐 상처를 치료하며 그의 검은용군단과 황혼의 망치단을 이용해 '황혼의 시간'을 위한 연구를 진행했으며 황혼의 용군단이라고 불리는 뒤틀린 용들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습니다.


하스스톤에서 만날 수 있는 황혼용들

리치왕이 얼음왕관 꼭대기에서 최후를 맞은 뒤, 얼마 후 그는 오랜 침묵을 깨고 심원의 영지를 뚫고 올라 아제로스를 뒤흔들었습니다. 

데스윙이 날아간 자리는 이글거리는 열기로 불타올랐고 그가 할퀴고 간 자리는 막대한 지진과 뜨거운 용암으로 뒤덮였습니다. 바로 대격변이라 부르는 아제로스의 대사건이었죠.

데스윙은 자신의 검은용 군단과 고대신의 수하들을 동원해 아제로스 전역을 공격했습니다.
그리고 최후에는 모든 전력을 모아 아제로스의 마지막 희망이었던 고룡쉼터 사원의 용군단과 모험가들을 공격하기에 이르렀죠.


고룡쉼터 사원 전투

그러나 세계의 종말을 막기 위해 모인 아제로스의 수호자들과 용군단은 시간을 관리하는 청동용군단의 위상 노즈도르무의 도움을 받아 1만년 전으로부터 용의 영혼을 가져왔고 이를 이용해 고룡쉼터 사원을 공격해온 데스윙을 물리치는데 성공했습니다.


용의 영혼을 사용하는 스랄의 모습, 
이 때 스랄은 용의 영혼을 사용하기 위해 넬타리온이 포기한 대지의 위상의 자리를 임시로 물려받았습니다.

자신이 만든 용의 영혼에 피격당한 데스윙은 황급히 혼돈의 소용돌이로 도망쳤습니다.

영웅들은 얼라이언스 비행선을 타고 데스윙을 추격했고 그가 혼돈의 소용돌이에 도착하기 일보 직전에 데스윙의 등에 올라타 그를 보호하고 있던 엘레멘티움 갑옷을 벗겨내었고 갑옷이 벗겨진 사이 스랄은 다시 한번 용의 영혼을 사용해 데스윙을 혼돈의 소용돌이로 추락시켰습니다.

아제로스의 수호자들은 그들이 데스윙을 쓰려트렸다고 기뻐했으나 데스윙은 혼돈의 소용돌이에서 망가진 몸을 끌고 기어올라와 완전히 정신줄을 놓고 최후의 대격변을 일으키는 발악을 시작했습니다.


데스윙과의 최후의 전투

고대신의 타락이 극심해진 데스윙의 몸은 완전히 무너졌고 날개와 다리는 촉수처럼 변해버려 간신히 주위 섬에 몸을 걸칠 정도였으며 그의 정신은 완전히 망가져버렸습니다.

고대신의 수많은 촉수들이 데스윙의 마지막 대격변을 저지하려는 수호자들을 공격했지만 위상들과 스랄의 도움을 받는 그들을 막기엔 역부족이었고 데스윙의 날개,다리 촉수가 모두 무력화되자 데스윙은 섬의 마루에 거꾸러졌습니다.

데스윙은 고대신의 피를 내뿜으며 최후의 저항을 벌였으나 수호자들이 시간을 끈 사이 위상들이 그들의 모든 힘을 용의 영혼에 담아내었고 스랄이 용의 영혼의 모든 힘을 쏟아내 데스윙에게 최후의 일격을 가함으로써 길고 길었던 데스윙의 폭압은 끝이 납니다.

대격변의 엔딩

데스윙은 하스스톤의 끝판왕을 상징하는 카드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유희왕의 푸른 눈의 백룡과도 같은 상징성을 가진 카드이기도하죠.
고대신이 테마인 확장팩이라면 데스윙이 마지막 전투에서 보여준 촉수촉수한 모습의 카드 또한 나올 수 있을거라 기대해봅니다.




2)무르도즈노(Murozond)
등장 시기 : 대격변 
등장 지역 : 시간의 끝
인물 중요도 : ★☆

"장님처럼 꿈들대는 벌레처럼, 끝없는 광기와 절망을 향해 기어가는 너흰 알지 못한다. 난 진정한 시간의 끝을 목격했다. 이거? 이건 축복이다. 네놈들은 이해할 수 없겠지만"

무르도즈노는 무한의 용군단의 지도자입니다. 
무한의 용군단은 청동용 군단이 관리하는 시간의 길을 망쳐 그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역사를 다시 쓰려고 합니다. 

이들은 불타는 성전 시절부터 시간의 길에 나타나 청동용 군단을 타락시키며 역사를 공격해왔습니다.
가장 잘 알려진 것이 바로 아서스 왕자가 말가니스에 대한 분노로 스트라솔름 학살을 벌인 사건과 메디브가 어둠의 문을 열어 오크들을 아제로스로 불러오려던 것을 막으려던 것이었죠


엥? 무한용 군단 그거 아주 개념 용군단 아니냐?!

얼핏 듣기에는 아서스의 학살이나 오크들의 침공을 저지해 수많은 목숨을 구하는건 매우 정의로운 일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아서스가 스트라솔름에서 그런 일을 벌이지 않았다면 제이나는 칼림도어로 떠나지 않았을 것이고 하이잘 산에서 불타는 군단을 막지 못했을지도 모릅니다.

또 메디브의 오크 침공을 저지했다면 스랄이라는 아제로스의 운명을 바꿔놓은 인물도 태어나지 못했을 겁니다.
아니 태어났다하더라도 아웃랜드의 어디 농사나 짓는 인물이었을지도 모르죠.

이렇게 무한의 용군단은 표면적으로는 정의로운 목표를 내세우지만 결국 그것의 결말은 아제로스의 몰락이기 때문에 청동용 군단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들을 막으려합니다.

유럽 속담엔 그런 격언도 있죠
"지옥으로 가는 길은 선의로 포장돼 있다."

무르도즈노는 데스윙이 최후의 대격변을 일으켜 멸망해버린 아제로스의 평행 세계인 시간의 끝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모험가들은 과거로부터 용의 영혼을 가져오려하지만 노즈도르무가 무르도즈노의 방해로 시간의 길을 제대로 열 수 없어 과거로 돌아가기전 무르도즈노를 먼저 처치하려 합니다.


모든것이 종말을 맞이한 시간의 끝의 모습, 그 강대한 데스윙조차도 고대신에게 토사구팽 당했습니다.

하지만 모험가들은 이 곳에서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하게 됩니다.
그의 이름에서도 냄새가 나긴 하지만 무르도즈노의 정체는


고대신의 속삭임에 타락한 노즈도르무였던 것이죠.
모험가들은 노즈도르무의 도움을 받아 무르도즈노를 쓰러트리는데 성공합니다.
사라져가는 무르도즈노를 보며 노즈도르무는 이것이 자신의 최후라면서 담담하게 받아들입니다.


자신의 타락과 최후를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노즈도르무

모험가들은 씁쓸함을 뒤로한 채 노즈도르무와 시간의 끝을 떠났고 시간의 끝이 현실이 되지 않도록 용의 영혼을 찾으러 고대의 전쟁 당시의 영원의 샘으로 향합니다.

하스스톤에는 아직 무한의 용군단이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고대신이 테마인 이번 확장팩에선 타락한 용들도 나올 가능성이 높고 그렇다면 무한의 용들 또한 등장할 수 있을거라 봅니다. 




3)대주교 베네딕투스
등장 시기 : 와우 오리지널
등장 지역 : 스톰윈드 대성당
인물 중요도 : ★☆

"이 세상엔 선도 없다! 악도 없어! 빛도 없지. 오직 힘 뿐이다! 우린 세상의 진짜 주인을 모신다. 그들의 지배가 시작되면 우린 그 영광을 함께 누리리라!"

대주교 베네딕투스는 존경받는 스톰윈드 대성당의 대주교이자 빛의 대행자였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그의 가면이었을 뿐, 진짜 정체는 황혼의 아버지라 불리는 황혼의 망치단의 지도자였습니다.

그는 권력을 이용하여 스톰윈드 내부에 황혼의 망치단을 침투시키고 바리안 린과 안두인 린 부자를 암살할 음모까지 꾸몄으나 실패했었습니다.


내가 조용히 있었던 것은 대격변을 위해서다?!

그리고 마침내, 모험가들과 스랄이 용의 영혼을 과거로부터 가져와 고룡쉼터 사원으로 이송했을 때 그들이 고대신의 졸개들에게 습격받자 고룡쉼터 사원에서 나와 그들을 보호해주는 척하며 모험가 일행을 가두었고 스랄에게서 용의 영혼을 빼앗으려 했습니다.

스랄과 모험가들의 루트가 노출되어 복병들에게 공격받은 것도 모두 그의 작품이었죠.


스랄과 대립하는 베네딕투스

하지만 인성의 사적답게 스랄과 모험가들을 빡치게하는데는 성공했지만 결국 모험가들에게 처단당했습니다.

만약 하스스톤에 등장한다면 사제의 전설카드로 등장할 확률이 높습니다. 
개인적으로 장호비 성우의 연기와 목소리를 좋아하기 때문에 하스스톤에 꼭 등장했으면 좋겠군요
*사자 볼라즈가 사제의 전설카드로 추가됨으로써 베네딕투스의 꿈은 8:45...ㅜㅜ




4)엘레멘티움 괴물 - 승천 의회(Elementium Monstortisty - Ascendent Council)
*바람의 승천자 아리온,대지의 승천자 테라스트라,물의 승천자 펠루디우스,불의 승천자 이그나시우스
등장 시기 : 대격변
등장 지역 : 황혼의 요새
인물 중요도 : ★☆

"꽤나 인상적이었다만..."
"그것도 여기서 끝이다."
"이제 진정한 힘을 보여주지!"
"원소의 분노를 느껴봐라!"

"네놈들의 종말을 맞이해라!"

승천자는 황혼의 신도들 중 가장 열성적이고 뛰어난 단원들 중에 선발됩니다.
이들은 고대신의 축복을 받아 필멸의 육신을 벗어던지고 뒤틀려 정령화됩니다.


승천의회 의원들과 의원들 모두가 합체한 엘레멘티움 괴물의 모습

이들 승천자들 중 가장 강력한 자들이 모인 승천 의회는 황혼의 요새에서 새로운 승천자를 선발 과정을 감독하고 있습니다.

황혼의 요새가 모험가들에게 공격받았을 때, 승천자들은 초갈의 부름을 받아 모험가들과 맞섰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강한 승천자라 하더라도 의원 개개인이 템에 눈이 먼 25인의 도적단을 상대하긴 역부족이었고 최후의 수단으로 이들은 땅 불 바람 물 마음 다섯가지 힘을 하나로...는 아니고 자신들이 가진 원소의 힘을 합체시켜 엘레멘티움 괴물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정령왕들조차도 화합하지 못해 항상 서로 싸우는데 고작 승천자들이 합체한 엘레멘티움 괴물은 매우 불안정했고 결국 스스로 붕괴하며 모험가들의 손에 최후를 맞았습니다.

사실 공격대 던전의 네임드 중 한명일 뿐이지만 눅눅한 스랄의 전설 카드의 선례를 보자면 엘레멘티움 괴물이 이번 주술사 전설 카드로 등장할 확률이 꽤 높습니다. 전설카드가 아니더라도 승천자라는 이름의 카드가 등장할 수 있겠죠



*주술사의 전설 카드는 승천자 할라질 이라는 카드이며 심해를 배경으로한 지역인 바쉬르에서 등장하는 물의 승천자입니다. 황혼의 망치단은 승천자를 만들어내기 위해 바쉬르의 물의 정령들을 억류하고 있었지만 모험가들의 활약으로 물의 정령들은 풀려나 할라질과 황혼의 망치단을 전부 수장시켜버립니다.

그러니까 쉽게 말해 '퀘몹'입니다-_-....
주술사 전설카드는 대마상때부터 왜 자꾸 퀘몹을...ㅜㅜ


 

4)밀하우스 마나스톰(Millhouse Manastorm)
등장 시기 : 불타는 성전
등장 지역 : 알카트라즈->심원의 영지
인물 중요도 : 

"여긴 얄리얄리얄라셩 어디쯤인가..으흐핰 머리가 깨질듯 아파!"

밀하우스 마나스톰은 노움 종족의 마스코트격인 캐릭터입니다. 
하지만 그저 개그캐릭터였던 이 노움이 대격변에 들어 심원의 영지에서 밝혀진 그의 정체는 놀랍게도 황혼의 망치단의 제련장인이었습니다.

내트 페이글도 타락하는 마당에 황혼의 망치단 소속이자 블리자드가 정말 좋아해 매 확팩마다 등장하는 밀하우스 마나스톰이 촉수촉수해져서 등장하지 않는다면 블리자드 개발팀의 직무유기라고 밖에 할 수 없겠죠.

뜬금없이 마법사의 직업 전설로 등장할지도...




5)아시라 돈슬레이어(Asira Dawnslayer)
등장 시기 : 대격변
등장 지역 : 황혼의 시간
인물 중요도 : ★

"자, 본론으로 들어갈까?"

전문 암살자였던 아시라 선브라이트는 이교도들에게 협력하는 것에 조심스러웠지만 그들이 주는 후한 보상에 눈이 멀었습니다.

황혼의 망치단과 일하는 시간이 길어지자 그녀는 곧 어둠의 고용주들의 타락에 굴복했고 자신의 이름을 빛을 죽인다는 돈 슬레이어로 바꾸기까지 했습니다.

아아 타락한 부레리라니 이 얼마나 아름다운 조..쓸데 없는 소리는 치우고 

이후 아시라는 스랄과 모험가들이 용의 안식처에서 고룡쉼터 사원으로 용의 영혼을 이송할 때 그들을 습격했습니다. 
아시라의 실력은 황혼의 망치단에서도 최상위에 속했지만 스랄과 모험가들을 막는데는 역부족이었고 다행스럽게도 그녀의 임무는 실패했습니다.

도적의 직업 전설 카드로 기대되는 캐릭터입니다.




6)모르초크(Morchok)
등장 시기 : 대격변
등장 지역 : 고룡쉼터 사원 전투
인물 중요도 : ★

"계란으로 바위를 치려드는군. 내가 널 묻어주마."

심원의 영지가 황혼의 망치단에게 공격받은 후 대지의 정령왕인 바위 어머니 테라제인과 바위 정령들은 데스윙과 그 수하들에게 적대적이었지만 몇몇 바위 정령들은 아직 데스윙의 수하에 남아있었습니다.

모르초크는 데스윙이 고룡쉼터 사원을 무너트리기 위해 끌고 온 거대한 바위정령이자 공성병기입니다.

모르초크가 고룡쉼터 사원을 지반채로 뒤흔들고 수많은 얼굴 없는자와 얼굴없는 장군들이 사원을 포위했지만 아제로스를 지키기 위해 모여든 모험가들 손에 의해 모르초크는 쓰러졌습니다.

용의 영혼 던전에 첫번째 네임드로 등장하는 모르초크는 첫번째 네임드인만큼 별명이 모르호구일만큼 매우 쉬운 난이도를 자랑하며(...) 라이트 유저들조차도 공략을 조금만 알면 금방 하드모드까지 잡아버릴 수 있는 아이템창고 신세였습니다.

하스스톤에 등장한다면 승천의회와 마찬가지로 주술사의 전설 카드로 기대되는 녀석입니다.




7)장군 존오즈(Warlord Zon`ozz)
등장 시기 : 대격변
등장 지역 : 고라스의 아귀
인물 중요도 : ★☆

"브와이크 엑스 사오크렉 조스 브리 즈으 쥐프 쿠오 게할라스 엑스. 울그마 아그 쿠압"
(다시 한번 이 세계의 썩어빠진 시체들 위에 느조스의 뒤틀린 살점 깃발이 꿈틀거리며 펄럭이는구나. 천년의 세월이 지나. 우리가 돌아왔다."

쑤네빠야 꿀라 뽜야느좊 빠야꾸니 노까야 홀라 빨라낲꿀. 율라 깐따 앟 까까 꾸암마(...)
http://audiko.kr/ringtone/blizzard-entertainment/warlord-zonozz-1?ring=20451408

장군 존오즈는 느조스의 충복으로서 데스윙을 도우라는 느조스의 명을 받들어 고룡쉼터 사원을 공격한 느라퀴 장군들 중 한명입니다. 

이 녀석을 통해 고대신들 또한 서로 으르렁거리고 싸우던 사이였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존오즈의 던전도감에는 "존오즈와 그의 병사들은 크툰과 요그사론의 군대에 맞서 끊임없이 전쟁을 벌였습니다."라고 쓰여있거든요.

어찌됐건 용의 영혼 레이드 당시 괴랄한 평타 데미지와 광역 데미지로 힐러들을 괴롭히는 끔찍한 네임드이자 막공의 벽이었습니다.

여담으로 위에 적어둔 샤스아르(얼굴 없는 자들의 공허의 언어) 인트로 멘트가 묘하게 인기가 좋습니다(...)




8)잠들지 않는 요르사지(Yor`Shaj the Unsleeping)
등장 시기 : 대격변 
등장 지역 : 슈마의 아귀
인물 중요도 : ★☆

"아카그티쉬 마 우니쉬 아욱크 쉬그출 브와후운! 하이온 어긱쉬 후쿠와티 객 우 카악스 슈울!"
(우리의 군사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고 그 힘은 상상조차 할 수 없을 만큼 강력하다! 파괴자에 맞서는 자들은 모두 천 번의 죽음을 맞으리라!)

아가수 루무누루 아가쑤 까와루나! 와루꼬 와루꾸슈 가구가까우루 쑤울라!
http://pds24.egloos.com/pds/201201/11/84/VO_DS_YORSAHJ_INTRO_01.swf

요르사지는 존오즈와 함께 고룡쉼터 사원을 공격한, 데스윙을 가장 열성적으로 따르는 얼굴 없는자 입니다.

용의 영혼 레이드 당시 이 네임드만큼은 공대장의 오더만 잘 따르면 어렵지 않게 잡을 수 있기 때문에 모르초크 다음 가는 평민 유저들의 꿈과 희망이었습니다.

여담으로 역시 인트로멘트가 굉장히 웃기게 들리는 관계로 인기가 좋습니다(...)



9)울트락시온(Ultraxion)
등장 시기 : 대격변
등장 지역 : 고룡쉼터 사원 정상
인물 중요도 : 

"최후의 빛 한 줄기가 흐려진다. 네 가소로운 필멸의 목숨과 함께!"

울트락시온은 데스윙이 만들어낸 궁극의 창조물이자 용의 위상들을 끝장내기 위해 만들어낸 거대한 황혼용입니다.

울트락시온의 존재의의는 위상들을 죽이기 위해 태어났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며 실제로 울트락시온과의 전투는 시간이 길어지면 그가 가진 모든 황혼의 힘을 내뿜어 용의 영혼에 힘을 모으고 있는 위상들과 플레이어들을 쓸어버립니다.

울트락시온은 너무나 강력하고 불안정한 존재였기 때문에 위상들은 모험가들에게 여러가지 도움을 주었습니다. 

스랄은 탱커의 생존기 재사용 대기시간이 절반으로 감소하는 '아제로스의 마지막 수호자'
알렉스트라자는 치유량이 100% 증가하는 '생명의 선물'
이세라는 치유 주문을 복제해 주변에 퍼트리는 '꿈의 정수'
칼렉고스는 주문 가속이 100% 증가하고 마나 소비가 75%가 감소하는 '마법의 원천'
노즈도르무는 단 한번 죽음으로부터 보호해주는 '시간의 고리'

모험가들은 위상의 도움을 받아 가진 모든 화력을 총동원해 울트락시온을 쓰러트리는데 성공합니다.




10)전투대장 블랙혼(Warmaster Blackhorn)
등장 시기 : 대격변
등장 지역 : 대해의 하늘
인물 중요도 : 

"하! 네놈들이 여기까지 오길 바라고 있었지. 이제 진짜 싸움을 준비해라!"

울트락시온이 추락한 뒤 스랄은 정제된 용의 영혼을 데스윙에게 발사합니다.

용의 영혼에 직격당한 데스윙은 갑옷의 보호로 치명상은 면했지만 용의 영혼이 가진 힘을 잘 알고 있었기에 혼돈의 소용돌이로 도망쳐 다시 심원의 영지로 숨어들려했습니다.

아제로스의 수호자들은 남아있던 얼라이언스 비행선을 타고 도망치는 데스윙을 추격했지만 추격자들을 따돌리기 위해 이미 데스윙은 손을 써둔 상태였습니다.

전투대장 블랙혼이 이끄는 황혼의 비행단은 데스윙에게 마지막으로 남은 최정예 병력이었습니다. 
이들은 죽음조차 불사하며 비행선을 격추하기 위해 돌진했지만 모험가들의 필사적인 방어로 비행선 요격에 실패했고 전투대장 블랙혼이 직접 그의 비룡 고리오나에서 뛰어내려 전투에 참여했지만 아제로스의 마지막 수호자들의 맹공해 황혼의 비룡은 주인을 버리고 도망쳤고 그는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블랙혼이 사망함으로써 황혼의 망치단의 전투 병력은 사실상 전멸했고 데스윙까지 패배한 뒤 황혼의 망치단의 세력은 크게 약해졌습니다.

하스스톤에는 전사의 직업 전설 카드로 등장할 수도 있겠군요.




11)파라드(Fahrad)
등장 시기 : 오리지널
등장 지역 : 힐스브레드 구릉지 라벤홀트 정원
인물 중요도 : 

"네놈은 통제하기 너무 어려워!"

파라드는 라벤홀트 암살단의 수장입니다. 

그는 유일하게 타락하지 않은 검은 용 래시온을 보좌하며 래시온이 그의 타락한 일족을 숙청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검은 왕자 래시온
근데 저게 2살의 얼굴인가...

래시온에 대해 잠시 이야기하겠습니다.
래시온은 붉은용 군단의 알 연구에 의해 태어났습니다. 타락하지 않은 검은 용을 만들겠다는 붉은 용들의 연구의 일환으로 태어난 그는 알에 있을 때 라벤홀트 암살단에 의해 납치(?)되었습니다.

붉은용 군단의 의뢰를 받은 도적 플레이어는 알을 되찾기 위해 붉은용 군단의 요원과 함께 라벤홀트 장원에 잠입하지만 알에 도달했을 때는 이미 알이 부화한 상태였고 당황한 도적 플레이어 앞에 알에서 깨어난 래시온이 나타나 자신은 '그 누구의 꼭두각시도, 실험체도 될 생각이 없다'면서 붉은용 군단 요원을 제압하고 다리를 부러트려 돌려보냅니다.

하지만 라벤홀트 암살단의 삼엄한 경비를 뚫고 래시온 코 앞까지 잠입한 도적 플레이어의 실력을 높이 산 레시온은 자신을 도와 타락한 검은용들을 숙청하는 일을 맡아달라하며 그 보상으로 강력한 단검 두자루를 선사하겠다고 약속합니다.


도적의 전설 단검 아버지의 송곳니

도적 플레이어는 래시온의 의뢰를 받아 파라드와 함께 아제로스 각지로 숨어든 검은용들을 추적해 처단했습니다.

모든 검은용들이 처단되자 래시온은 최후의 임무로 래시온의 아버지, 즉 검은 용들의 타락의 원천인 데스윙을 처치하라는 의뢰를 제안했고 도적 플레이어는 동료들과 함께 데스윙을 처치함으로써 전설적인 단검 아버지의 송곳니를 완성하고 의기양양하게 라벤홀트 장원으로 귀환했습니다.

귀환한 플레이어를 래시온은 반갑게 맞으며 이제 정말 마지막으로 남은 검은 용을 처리할때가 되었다고 말해줍니다.
그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파라드가 나타났고 래시온은 파라드를 추궁하기 시작합니다.

"오 왕자님 왜 그분들을 화나게 만들었습니까! 그들이... 왕자님을 죽이라고 말합니다!"

파라드는 처음엔 부인했지만 래시온의 말에 점점 이성을 잃더니 거대한 검은 용으로 변신해 자신의 정체를 드러냈습니다. 그 또한 고대신의 속삭임에 이미 타락한 상태였고 래시온을 죽이려들었지만 래시온의 마법에 포박당했고 그 틈을 노려 도적 플레이어가 휘두른 아버지의 송곳니에 최후를 맞습니다.

사실 용의 영혼 레이드를 뛴 도적 플레이어 외에는 이런 NPC가 존재하는지도 모르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에 인지도 자체는 그렇게 높지 않으나 라벤홀트 암살단의 수장이라는 점에서 어쩌면 아시라보다 더 도적 직업 전설로 적합할지도 모르겠습니다.




12)자비우스(Xavius)
등장 시기 : 워크래프트3->소설 스톰레이지->군단
등장 지역 : 에메랄드의 꿈
인물 중요도 : 

"주인님, 제 말을 들어주시옵소서!"

자비우스는 최초의 사티로스로 불타는 군단의 지옥 마력을 처음으로 받아들인 인물입니다.
탐욕스런 나이트엘프 여왕 아즈샤라의 충실한 신하였던 그는 아즈샤라가 불타는 군단에 충성을 맹세하자 그 역시 불타는 군단의 시종이 되었고 살게라스의 힘을 받아들여 지금과 같은 모습이 되었습니다.


하스스톤에 등장하는 사티로스의 모습

그러나 그는 불타는 군단과 살게라스를 아제로스로 소환하던 중 말퓨리온 일행에게 공격당했고 드루이드의 마법이 담긴 화살을 맞은 자비우스는 몸에서 자라난 참나무 속에 봉인되어 세계가 산산히 조각 났을때 바다 밑으로 가라앉았습니다.

그렇게 그는 나이트엘프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지나 싶었으나 그는 심해에서 고대신 느조스와 계약을 맺고 에메랄드의 꿈에 침입해 꿈 속을 악몽으로 더럽히기 시작했습니다.

고대의 전쟁이 끝난 후 말퓨리온은 에메랄드의 꿈속으로 들어가 잠들었지만 자비우스가 그를 사로잡아 고문하며 말퓨리온을 악몽의 원동력으로 삼았습니다. 


자비우스의 체력이 14가 되지 않았던 듯 합니다...

에메랄드의 꿈이 악몽으로 혼란에 빠지자 아제로스에서 잠든 이들은 악몽에 빠져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게 되었고 악몽의 노예가 되어 마치 몽유병에 걸린듯이 다른 이들을 공격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녹색용 군단과 드루이드들 그리고 티란데의 도움으로 말퓨리온은 해방되었고 그들과 힘을 합쳐 거대한 폭풍을 만들어 낸 말퓨리온이 자비우스를 파괴함으로써 에메랄드의 악몽을 물리쳤습니다.

그러나 와우의 다음 확장팩 군단에선 자비우스가 다시 돌아오며 그는 에메랄드의 꿈을 완전히 악몽으로 타락시켜 에메랄드의 꿈의 수호자들마저 타락시켰습니다.


타락이 예고된 이세라와 세나리우스


타락한 이세라와 세나리우스의 모습

자비우스는 군단의 첫번째 레이드 던전 '에메랄드의 악몽' 최종보스로 등장하며 자비우스의 이야기는 군단이 출시되면 마무리 짓겠습니다.

만약 하스스톤에 등장한다면 흑마법사의 전설 하수인이 적절할 것 같군요




3편 <이샤라즈>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