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6일, 카자쿠스와 순서에 대한 핫픽스가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얼리고 딜 넣는 물약이나, 변이시키고 딜 넣는 물약의 무작위 대상이 하필 딜 들어가는 대상으로 결정되어 손해를 보는 상황을 막기 위한 변화였죠. 그 외에도 여러 가지 효과들이 '유리한 순서' 대로 작용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그 유리한 순서가 대체 뭔데요?

보셨다시피, 물약 재료의 발견 순서와 무관하게 몇몇 효과의 발동 순서가 자동으로 결정됩니다. 이게 무슨 뜻이냐면,

 - 악마 소환 혹은 부활 + 생명력 부여: '유리한 순서' 를 위해 소환/부활이 반드시 먼저 발동합니다.
 - 소환/부활 + 광역 피해: 광역 피해에 하수인이 맞고 나오면 억울하니 광역 피해가 먼저 발동합니다.
 - 카드 뽑기 + 악마 추가: 악마 때문에 핸파당하면 억울하니 카드 뽑기가 먼저 발동합니다.
 - 단일 피해 + 부활: 주문력 하수인이 부활하면 추가 피해가 들어갑니다. 그래서 부활이 먼저 발동합니다.

또한

 - 방어도 + 카드 뽑기: 방어도 올리기도 전에 탈진뎀으로 죽어 버리면 억울하니 방어도가 먼저 발동합니다.
 - 광역 피해 + 빙결: 빙결된 적이 광역 피해로 죽으면 억울하니 광역 피해가 먼저 발동합니다.
 - 단일 피해 + 광역 변이: 하수인을 대상으로 정할 경우, 광역 변이가 먼저 발동한 후 그 대상의 자리에 있는 양이 8뎀 맞아 웰던으로 끔살당합니다.

그 외에 대부분의 경우에는 발견한 순서대로 그 효과가 발동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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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예시) 1명 부활 + 광역 2뎀 주문으로 탈노스 뽑고 야수 정령을 몰살시킨다는 큰 그림은 BB 할아버지가 그려도 도화지가 찢어집니다. 하지만 1명 부활 + 단일 3뎀으로 토템 골렘을 잡겠다는 건 실력에 따라 분명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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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제가 발견 실력 부족으로 아직 해 보지 못한 요소로는:

 - 악마 소환 + 부활: 자리가 모자라서 모두 소환하지 못한다면 누가 먼저 나오는가?
 - 방어도 + 카드 뽑기: 추가 실험으로 직접 확인했습니다. https://youtu.be/cJpowtRzYn4
 - 광역 피해 + 단일 피해: 상대 필드에 손님이 있다면 좀 고민되지 않겠습니까?

혹시 리노덱 하다가 이런 상황이 오면 제보해 주세요. 저도 틈틈이 실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