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전에 "평균 8승 유저의 공략 어쩌고 저쩌고"의 글을 올리면서 어그로를 끌었는데..
이번에도 어그로를 끌기 위해서 왔습니다. ㅋㅋ 관종이라.. 
새로운 카드가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다시 투기장을 시작했습니다.

투기장 랭킹이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조금 신경써서 게임을 했어요. 일단 서버는 아시아서버에서만 했습니다.
예전에는 상대적으로 승률이 잘 나오는 북미와 유럽도 같이해서 좀더 수월했던것 같습니다.
37판 연속 게임 기준 승수 8.03이고.. 
랭킹에 계산되는 연속 30판만 계산해보면.. 승수는 7.8입니다.. 함정이죠

아무튼 도움이 될까해서 제가 생각하는 현재 메타에 대해서 끄적여볼까 합니다.
제가 주로하는 4개 직업만 나누어보겠습니다. 아래의 프로그램은 "하스 아레나"라는 프로그램입니다.
투기장 픽, 카드카운팅, 승률 계산에 도움을 줘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위의 스샷으로 보셨듯이.. 저는 도적이 나오면 무조건 도적을 하였고, 그 다음 법사 - 주술사 순으로 직업을 골랐습니다.
이후에는 어쩔수 없이 드루나 사제 그리고 성기사를 하였습니다.
사실 성기사는 좋은 직업이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끌리지 않아서 플레이는 잘 하지 않는편입니다. 재미가 없더군요..

제가 생각하는 현재의 투기장은 드로우 / 정령 / 주문 메타 입니다.

1. 도적
도적은 현재 투기장에서 가장 좋은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16판 기준 평균 9승에 가깝네요..
예전부터 꾸준히 3손가락안에 꼽히는 직업이였는데 식인꽃과 독살이라는 카드를 받으며 더 강해졌습니다.
도적은 사실 정령과는 크게 상관이 없습니다. 정령 시너지를 받을수 있게 덱을 구성하면 더 좋겠지만요.

앞서 말한 드로우 메타로 생각하면 도적의 1코/3코/6코/7코 등의 직업드로우 카드들이 있습니다. 꽤 많습니다.
1코 환상이나 1코 죽메하수인을 뽑는 카드들은 좋은 카드라고 생각하구요. 3코 깍지나 6코 3장뽑는 카드 그리고 마음가짐등은 드로우가 부족할때에는 1장 정도는 뽑을만한 카드입니다. 무조건 뽑아야 될 정도로 좋은 카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주문 메타를 생각하면 도적이 왜 강한지 알수 있습니다.
도적의 키 카드들은 기습/절개/혼절/암살/3코스트5뎀/독살 등이 있습니다. 사기라고 불러도 될만큼 좋은 주문입니다.
식인꽃도 하수인을 내면서 더 좋은 효율로 암살을 쓰는 주문으로 분류될수 있구요. 맹독/배신/칼부 등도 좋은 주문입니다.

도적을 하시는분들 몇몇을 보았는데.. 독살을 나오는 족족 고르시던데..
기습/절개/혼절/킹습(3코5뎀) 이 마법이 받쳐주지 않으면, 명치가 후달려서 독살을 쓰지도 못하고 손에 노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독살은 효율이 정말 좋은 대신에 리스크가 있으므로, 덱 상황에 맞춰서 힐카드가 많거나 독살이 꽤 필요할것 같은경우에만 2장이상을 뽑는게 좋습니다. 현재 힐카드가 예전보다 부족해졌고, 사기급 시너지나 괴물같은 스탯을 가진 하수인들이 많기 때문에 독살의 리스크를 생각해보시면서 픽을 하시는게 좋아보입니다.

식인꽃은 왠만하면 보이는 족족 골라도 좋은 카드이지만, 저코스트의 연계카드들이 많을 때 효율적으로 사용할수 있습니다. 1코 드로우카드들이 연계용으로 쓰기 좋답니다.

칼부도 드로우/주문 메타에 따라서 예전보다 카드값어치가 많이 올라갔습니다. 도적에게 부족한 광역기를 보충해주며, 드로우까지 해주니까요. 성기사를 상대할때 특히 좋은 카드입니다.

이외에도 현재 메타에서 도적에게 있으면 정말 좋은 공용하수인들을 소개하자면.. 
1. 3코스트 4/3 명치보호 하수인이 독살이나 영능을 쓰기 좋게해줍니다. 
2. 광역 2뎀을 주는 6코스트 멀록이나 8코스트 용이 부족한 광역을 해결해줘서, 여러가지 상황에서 유용합니다.
3. 1코스트 체력 5회복 하수인은 거의 왠만하면 도적이 필드 우위를 가져가게 되는데, 대신 부족해지는 명치를 보호해       줘서 좋습니다.
4. 3코스트 도발 정령카드 <- 이 카드는 그냥 사기카드이기는 하지만, 도적에게 유용합니다. 명치보호에 특화되있어서..
  단, 나의 턴일때 공격력이 낮기 때문에 너무 많이 뽑게 되면 필드딜이 부족해서 명치가 먼저 털려서 지게 되는 경우가 발   생합니다. 
그 외의 좋은 하수인들이 많지만, 어떤 직업이든 좋은 공용하수인은 당연히 도적에게 좋기 때문에, 도적이 골랐을 경우 특히 더 좋은 카드들을 몇개 뽑아봤으니 오해는 없길 바랍니다. 

결론 : 현재 도적은 좋은 주문과, 드로우카드들을 이용하여 내 명치가 바닥이 나기전에 필드를 장악하고 승리를 가는              식으로 플레이 하는게 가장 이상적이라 생각합니다. 
       다른 직업과는 다르게 5코스트 이상의 좋은 스탯과 능력을 가진 하수인들을 많이 뽑게 되면, 
       덱이 부드럽게 굴러가지 않고 삐걱거리며 오히려 승률이 떨어질수 있습니다. 
       다른 직업들보다는 덱을 조금 가볍게 구성하지만, 드로우와 주문으로 커버한다는 생각으로 
       픽을 하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글을 적는게 힘드네요. 내일 나머지 직업도 끄적여보겠습니다. 궁금하시진 않으시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