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이번에 완성한 건프라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MG급 아스트레이 레드프레임 카이 입니다.

가조립은 올 초에 해놓고, 도색 준비하려고 세척까지 해놨다가 무기한 연기 했다가
오랜만에 필 받아서 도색해 봤습니다.
(SD BB전사 나이트 건담 이후로약 두달 넘었네요.)

도색방법은 부분 명암 넣기가 아니라, 
전체를 유광블랙을 올리고 그 위에다 색상 넣기로 했습니다.
원래 두번 세번 도장면에 씌워줘야 원색느낌이 나는데, 전 그냥 저런 느낌이 좋아서, 한번만 뿌리고 말았습니다.
(덕분에 각 부품마다 색이 제각각이고 명암도 튀고 하는 불상사가 발생했지만, 역시나 저는 귀차니즘으로 인하여 보정따위는 하지 않았습니다.)

너무 오랜만에 만지는 킷이라, 가조립 의미가 없고, 런너 자국 정리 패스,
사포질 조금 해둔 부분도 연마를 안해서, 사포질 대충 해둔 곳들이 전부 눈에 띕니다.
(도색하고 마감재 뿌리면 없어질줄..은 개뿔)

하지만 워낙 귀차니즘이 많은 사람이라, 다 생략, 전문 모델러도 아니고 그냥 취미로 하는 거라 다 생략.

그럼 사진 투척하고 물러납니다.

이런식으로 유광블랙을 올려주고,

이렇게 도색.

포인트좀 줘보려고 없는 손재주에 마스킹.

씰은 워낙 티가 많이 나는 거 같아, 대부분 재끼고, 데칼에 보니 설명서에 사용안하는 부분들이 많이 있길래 이런식으로 겹쳐서 데칼 붙임.원래 우측 어깨 파츠 씰붙이는 곳이길래 그냥 재끼려고 했었음.
커다란 소드에 무늬가 많길래 거기에 씰 붙이긴 했는데 역시나 티가 엄청남.(ㅜㅜ)
(PS: 사재 데칼까지 살 섬세함 따윈 없음)


포징하는 것도 귀찮아서 두가지 포즈만 찍어서 올립니다.
부족한 점이 많지만, 개인적으로는 만족해 하고 있습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차후에는 MG풀아머유니콘으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