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P9sVO


그냥 스팟만 보고 가긴 재미 없으니까, 마린파크를 좀 더 걸어봅시다

사자바위라고 불리는 곳이 있습니다


정말 포효하는 사자의 머리처럼 생겼군요

안내판이 좀 낡아서 글자를 알아보기가 힘듭니다 (잘 써있어도 못 읽는 게 함정)

길 따라 쭉 걷다가 배가 고파서 돌아왔습니다

아와시마 마린파크에는 먹을 장소가 두 군데 있습니다

한 군데는 여러분이 익히 아시는, 아쿠아 해산물 덮밥을 판매하는 식당과

라면과 가벼운 식사를 판매하는 카페 이렇게 두 군데입니다

저는 라면을 먹을라고 카페를 갔는데........ 월요일이 정기휴일입니다 ㅡㅡ;;

그렇다고 아쿠아 덮밥은 안 먹는게 너무 많이 들어가 있고...

에이 그냥 나갑시다 이제



밥은 안 먹었지만 식당 외관은 저렇게 생겼습니다

2학년 아이들이 그려진 바람통(?) 이 매달려 있습니다



내리고 나서, 아쉬운 마음에 배를 한번 더 찍어줍니다

그리고 전날 못 가본 곳을 빠르게 가봅시다

사실 그 전날 관광안내소에서 구경만 하고 그냥 나오느라

어느 나라에서 왔는지 설문조사를 안 하고 나와버렸습니다

그것도 할겸 주변구경도 해봅시다



아이들이 노는 소리 빼곤 정말 조용합니다

저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마리쨩이 빗속에서 넘어진 곳이 나옵니다

여기서 학교까지도 거리가 한참 되는데, 아쿠아 멤버들은 죄다 철인만 모여있나 봅니다

설문조사도 끝내고 마리쨩 넘어진 곳도 봤으니 이제 우치우라와 작별인사를 합시다

우라노호시 학원은 다음 기회에 가보기로 하는 걸로 합시다.... 힘들어요

버스를 타고 바로 누마즈 역으로 갑시다





누마즈 역 북쪽 출구 근방의 리코 거리를 쭈욱 걷다 보면 나오는 프라자입니다

겨울에 세가가 설치해놓은 네소베리 크리스마스 트리 대신 요즘은 실러캔스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습니다

혹시나 싶어 네소베리가 있을까 가본 곳이었지만 역시 없더군요

아, 디즈니 샵은 있습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한번 가보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최상층에는 럽샤인 음반과 책을 파는 곳도 있으니 구매하실 분들은 이용하시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자, 다시 역 남쪽으로 나옵시다



선선 선샤인 카페에서 주문한 카난 쥬스입니다

여기는 멤버 이름별로 쥬스 9종류와 간단한 식사류를 팝니다

언제나 키위는 옳습니다 새콤달콤한 게 맛있네요 (키위쥬스 카난맛)

그리고 쥬스를 주문하면 컵받침을 랜덤으로 주는데 리코쨩이 나와줬습니다 아이 좋아라



이렇게 멤버별로 게시판도 있습니다

티비에서는 애니메이션 요약본을 쭈욱 틀어주고 있는데, 

마침 4화에서 루비가 처음으로 아쿠아와 활동하는 장면이 나오더군요

루비가 참 대견하다고 느껴진 게, 다이아님의 이유 모를 핍박에 굴하지 않고

결국 자기가 원하던 대로 스쿨 아이돌에 첫 발을 내딛는 그 모습이 전에 없이 대견해 보였습니다

정말이지 미워할래야 미워할 아이들이 없습니다 한결같이 귀엽고 장하고 대견스러워요

피곤함이 몰아치는군요... 쥬스를 다 마시고 잠시 호텔에서 쉬다 나왔습니다



사실 이건 첫날 찍은 사진인데, 저 곳은 결국 저 현수막만 내걸어놓고 끝내 열리지 않았습니다

뭐 하는 곳이었을까요

애당초 점포가 없었다던가?

주린 배를 채우러 갑시다



쨔잔

타천사의 기운이 가득한, 타천사의 성소 야바커피에서 파는 야바카레입니다

토마토가 들어가서 달콤하고 치즈를 추가하니 부드럽군요

적당히 매콤한 게 딱 제 스타일입니다

가격은 야바카레 기준으로 500엔, 치즈 추가시 100엔이 더 붙는데 어째서인지 540엔을 받더군요?



이유가 있었겠죠.... 흠냐

배도 부르니 다시 방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누마즈에서의 마지막 밤이 찾아왔습니다

마피아는 고개를 듭니다

아쉬운 마음을 달랠 길은 없는데 시간은 잘만 가더군요

좀더 누마즈를 느끼고 싶었지만 피곤하기도 하고 전날 많이 못 잤으니 일찍 잠자리에 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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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은 꽤 일찍 일어났습니다

일찌감치 체크아웃 해버리고 그냥 시내 이곳저곳 다녀봅시다



3집 PV에서 요시코쨩이 레고를 정리정돈하던 그 가게입니다

이른 시간이라 문을 열진 않았네요

여러 아기자기한 인형들과 인형집이 전시되어 있습니다만 럽샤인 관련 굿즈는 따로 전시된 게 없습니다

역 북쪽으로 가봅시다



치카네가 전단지를 돌리기 시작했던 그곳



여기서 마루쨩에게 전단지를 주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몇 개월 사이에 주변 구조가 약간 바뀌었지만 찾기가 어렵진 않았습니다

출근하는 사람들 빼면 그다지 사람이 없는, 역시나 한적한 아침입니다

다시 남쪽으로 나와 호텔 근처 골목길을 다녀봅시다



누마즈 리버사이드 호텔 바로 앞의 골목에 들어서면

저 앞에 노란 차양막이 보일 겁니다

사진 가게인데, 나이 지긋한 어르신이 운영하는 곳이고 칠판에 아젤리아를 포함한 그림이 다수 그려져 있고

아쿠아 칭구들의 그림이 주렁주렁 걸려 있습니다

어르신께서 주변 정리 하시느라 바쁘셔서 그냥 멀리서만 찍었습니다

한참 시간을 보내다가, 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요 과자점입니다



네, 이 카드의 배경이 된 곳입니다

샌드위치로 아침요기를 하려고 들어가 봤는데, 샌드위치는 딱히 없는 것 같고,

대신 도넛을 두 개 사들고 왔습니다

여기서도 타천베리와 요시코쨩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날의 마무리도 요시코군요 허허허

자 이제 정든 누마즈를 뒤로 하고 역으로 갑시다



최후의 스팟은 요우쨩이 우라포지를 선보였던 그곳입니다

이렇게 3박 4일간의 짧다면 짧은 성지순례가 막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이번 성지순례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던 요시코쨩

"히힛, 다음에도 타천하러 올 거지~?"

물론 제 대답은 예스입니다 허허 욧쨩이 최애캐는 아니지만 언제나 소중한 아쿠아 멤버니까요

이번 성지순례에서는 천천히 여유롭게 여러 스팟 돌아다니는 거였는데 의도한 대로 잘 돌아가서 좋았습니다

다만, 스탬프라는 걸 여기 와서야 알게 되었고 한 개도 찍지 못한 건 아쉽네요

고로, 2차 성지순례는 스탬프 러시를 위주로 진행될 것 같습니다

아마 지금 배치되어있는 스탬프 스팟들이 변경될 확률이 높을 것 같습니다 주기적으로 바뀐다고 하니까요

이상으로 허접한 성지순례 후기였습니다

비용 정산은 나중에 따로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추가) 누마즈와 우치우라는 러브라이브 스팟을 제외하고서라도 구경할만한 동네입니다

스팟 다 봤다고 훌적 나가거나 하지 마시고 주변도 둘러보고 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조용하고 멋진 동네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