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하게 설명하자면, 밖에선 대부분 평범하게 사회생활 하지만, 군대 들어가면 인간성 씹창되는 사람 많잖아요?

뭔가 다들 정신적으로 불건강해진 느낌.

빠대나 일반전이나 등급전이나 똑같은 게임인데, 등급전만 하면 다들 눈이 시뻘개져가지고

이성적인 판단도 못하고 미니맵이랑 핑도 못 보고, 신경만 곤두서선 픽창부터 게임 내내 입 털고.

여러분 큰 무대나 운동경기 나가보셨죠? 중요한 거라고 계속 의식하면, 긴장하고 몸에 힘 들어가고

괜히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머리도 굳고...

그래서 다들 그러죠. 평소처럼, 연습한대로 하라고.

제가 빠대, 일반전이라고 대충하는 사람들 이 것 때문에 싫어합니다. 빡겜하라는 건 아니지만,

등급전도 똑같은 게임인데 평소에 연습을 실전처럼 해놔야 등급전에서도 이기지.

이것저것 연구하는 것과, 못하는 걸 즐겜이라고 합리화하면서 던지는 건 무빙만 봐도 바로 티나잖아요?

집중하는 것과 냉정을 찾지 못하는 건 엄연히 다른건데, 등급전을 하다보면 거의 후자의 사람만

만났던 것 같아 그냥 빠대나 일반전만 돌립니다.

히오스도 승패가 있는 스포츠 경기랑 똑같음을 명심했으면 좋겠음. 항상 평상심.


p.s - 극약처방인데, 평정심 유지가 잘 안된다면 등급전 시작 전에 한 발 빼고 합시다. 그럼 좀 편안해짐. 진짜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