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2015년 9월 23일.
대형마트에서 계약직으로 일하고 있었고
대형마트 일 해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지금 추석을 앞둔
상황이라 무척이나 바쁜 기간입니다.
주5일 근무? 저녁시간 1시간? 그딴거 없습니다.
이 인증글도 20일동안 휴일없이 일하고 비로소 쉬는 오늘날에 쓴거고 저녁시간은 저녁 먹고 튀어와가 저녁시간이죠.
그만큼 바쁜 기간이라는거죠.게다가 저 과일팀 ㅠ
출근시간대가 낮3시~밤12시 였을때 랍니다.
그래서 조회시간은 그보다 십분빠른 2시 50분!
왜 쓰라는 인증글은 안쓰고 관심없는 직장이야길 쓰나싶죠?
사실 쓸이유 없을겁니다.
당첨전화가 2시 49분에 오지만 않았더라면...

조회도 시작하기 직전이었고 직원들 다 모여있어서 조회를 진행할 대리님만 오시면 시작될상황이었습니다.
전화번호도 070으로 시작하더군요. 사실 받자마자 상대방 말 듣기도전에 "저 근무중입니다."하고 뚝 끊어버릴
생각이었습니다. 사실 그렇잖아요? 대부분 휴대전화를 바꿀생각 없냐느니 인터넷과 전화,케이블 tv를 한달 17900원에
쏼라쏼라 하잖습니까. 대충 핑계대고 끊을생각으로 가득 찬
상태였죠 여튼. 만약 그랬으면 당첨자가 바뀌었을라나?
XXX님 휴대폰 맞으신가요?
->네. 맞는데요 ㅡㅡ(귀찮다는듯 퉁명스럽게)
안녕하세요 인벤입니다.
->아.네↗ 여보세요.^^(활짝 웃으며 밝은 톤으로)

결국 무릎담요를 대가로 한 어리석은 계약직 직원은
뿔난 과일팀조장에게 DG게 욕먹었다고...
일 끝나면 밤 12신데... 받게 해주징...ㅠ근데 아직안추워서 필요가 없지만 창문을 열어 강제로 춥게 하여 담요를 필요하게 만들었습니다. 
아 따듯해 아 좋다.아 상반신은 춥지만 하반신은 따뜻해 
아 인벤팀 무릎담요 정말 감사합니다. 헤헤 ^^
...에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