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제 쌍둥이 형이 엄마랑 아빠랑 같이 술을 많이 마셧었는데,

저는 제 방에서 조용히 게임하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제 방에 들어오고 나서는 바닥에 눕고,  볼륨 크게 하고 으헿이 커뮤 1화 틀고 그냥 자더라구요.

(으헿이 좋긴 좋은데 옆에서 너무 으헿으헿 거려서 살짝 시끄럽고 짜증나기 시작하더라구요 ㅋㅋㅋ)


아무튼 좀 시끄럽고,

형이 바닥에서 자면 감기걸릴께 뻔해보여서,

일으켜 세우려고 하는데


제가 형보고

'형 여기서 자면 감기걸려, 일어나서 형 방 가서 자'



그런데...



형이 갑자기 정색 하면서..



제 눈 쳐다보고 하는 말이




'야 나 패션 P야'

'뭐?'

'패션 P라고'

갑자기 너무 뜬금없고 어이 없어서 웃겨죽겟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
(분명 형이 미카 P라서 그런것 같습니다!)

'어쩌라고 x소리 하지말고 가서 자 ㅋㅋㅋㅋㅋㅋㅋㅋ'

'나 패션 P야'

'응 알았엌ㅋㅋㅋㅋㅋㅋ안다곸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저는 형을 일으켜 세우고 침대에다 눕혓습니다.

이불 덮히고 귀찮아서 빨리 가려는데,


형이

자기폰으로

다시 으헿이 커뮤 동영상을 틀더군요(?)

아니 '패션P'라면서..??




아무튼 이 얘기를 지금 막 일어난  형한테 얘기해주더니,

자기는 기억이 안난다고 하더군요.

이제부터 '패션P님'이라고 불러드려야겟어요.

참고로 '패션P님'은 아이돌 마스터 게시판에서 열심히! 활동중입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패션P'라고 외친 형!

프로듀서로서 그대의 모습이 저는 자랑스럽습니다!

어디가서 일반인 친구들한테는 그런짓하면 안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