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긴글이될거같고(아닐수도) 읽어주고 그냥 내속이이렇다 라는푸념글이니(관종맞음 ㅎ) 볼사람은 보고..

편의상 음슴체로쓸게

난일단21살에 pc방알바를하고있음 3개월전에 오픈한 따끈따끈한 신생카페형 pc방임

나는 평일야간이고 직원은 평일오전사장,평일야간 나,주말오전여자애,주말야간 나보다형

이런식으로 되있음

난 pc방알바라는걸처음해봤음 알바를많이 안해봤다는건아님 숙노 공사장 상하자 그냥기타등등알바 같은거 많이해봄

나 시간대는 10부터 오전10시까지 근무 한마디로12시간근무임 시급은6500원

나는 평소에 사장형들이(사장이2명인데 한명은핸폰가게하느라바쁨)잘해주고 정말친동생처럼 아껴주셨었음

근데 점점가면갈수록 내가호구가 되고있는거같아서

나는 사장형들이 나한테 배려해주는만큼 나도 내할일열심히하자 라는식으로 일을하고있었음

근데 어느순간부터 일을조금하게되니깐 일하는도중에 게임을시켜주는거임

여기서부터가 중요함 분명사장님이 "ㅇㅇ아 너가 정리할거잘하고 너할일제대로 하면 게임해도되"

라고해서 나는 정리랑 할일열심히하고게임을함

그리고 우리가 돈을받고 피파3 pc방시간 판수를 채워주고(판수는 매니저모드라고 자동으로게임돌아가는거있음) 아이템을 대신받아주는 대리를하고있음

근데 내가 대리를돌리고있던도중에 전화가와서

"ㅇㅇ아 대리돌리고있을때 게임몇판하면 시간잘가니깐 게임해"라고 말해서 나는 오예 거리면서 게임을함

그이후로 나는 매일새벽 피파를돌리는시간에 게임을하고 피파가끝나는시간에 게임을끄고 청소를하고 할거하고

정산까지하는 그냥뭐 알바생에 교본이였음

그리고 주말야간하는형이랑 얘기할때 자기는나보다 더게임많이하고 심지어는 사장님올때까지 게임한다

라고해서 내가 뭐라안해요?라고 말하니깐 "어 게임하고있어 정산내가알아서할게" 라고해서 사장님이

일하는도중 게임에 대해서 뭐라 별생각없어보였음

그래서 나는 계속게임을하면서 일을했는데 물론난 할거다하고 했음

근데 오늘 사장님이랑 근무교대를할때 "ㅇㅇ아 너새벽에 게임해?" 이러는거임 그래서

"아..게임하면안돼는거였습니까 사장님이 저 할거잘하고 정리잘해노면 해도상관없다하시지않았나요? 그리고 피파돌릴떄 게임몇판하면 시간잘간다고.."

"야ㅋㅋ 내가 게임하라고 말한그날만 하라했지 계속하란말은없었는데ㅋㅋㅋㅋ"

그래서 아그냥 게임하면안대는구나 라고생각했음

물론 일하러와서 사장님허락받고게임을했는데 내가잘못알고있었구나 라고해서 내잘못이라고 죄송하다고함

근데 집에와서 다시생각해보니 뭔가억울한거임

그럼 그주말야간알바하는형은? 사장님올때까지 게임하고 "어 그냥하고있어"

갑자기 존나배신감이들고 억울한거

나는 12시간은 기본에 14시간 심지어는20시간 까지 일한적도있고

사장님들 사적인거 이삿짐날라주기 cctv달아주는거 도와주기 (사장님들이 본업이원래 cctv임)

이런거 전부다 내가하고 난여기서 사장님들이랑 오래일할려했음

근데 갑자기 그런태도를보이니 일할마음이 싹사라지는거임

주말야간하는형이 나보다 나이가많으니 사회생활을 더잘하는데

확실히 일은내가더잘하고 그형은 청소도제대로안하고 컵라면컵도 쌓여있는데 안버리고 나보다 안하는게많음

근데 그렇게 죽치고앉아서 게임하는데도 별말안한다? 이건뭔가좀아닌가싶음

내가 게임하고싶어서 그런게아니라 게임은 안해도됨 일하러왔는데 게임하는게 이상한거지

진짜 내몸하나 다바쳐가면서 사장님들 일도와주고 열심히일하는데 그런식으로나오니깐 너무섭섭하다

그래서 조만간알바그만두던가 사장님이랑 얘기좀할까싶어

긴글읽어줘서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