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2 정도? 때만 해도. 주위 친구들. 아재들한테 이거 진짜 간만에 재밌는 게임 나왔다. 아재들도 많이 한다. 스타1 이후로 이렇게 불타는건 처음이다 라며 여기저기 추천하고 같이 옵치하자고 조르고 그랬었는데..

어느덧 친창에 한둘씩 접속을 안하고. 원래 있던 그냥 옵치로만 알게된 다른 유저분들도 접속을 잘 안하고..

점심 먹다가 자리에서 모바일 게임 이야기가 나오다가. 과장님은 혹시 뭐 게임 안하나봐요? 하길래. 아 원래 모바일로 게임은 화면이 답답해서 잘 안하는데요. 요즘에는 pc로 오버워치 좀 하다가 뭐 그러는데. 요즘은 바쁘네요 허허. 했는데. 눈을 동그랗게 뜨고 물어본다. 그거 유명하던데 재밌어요? 할만해요?

재미는 있는데 들어오면.. ㅇㅇ 느금마. 느개미. ㅆㅅㅌㅊ. 인정? ㅇㅇ ㅇㅈ. 딜러 뭐함. 힐 안들어옴. 던진다 ㅅㅂ. 꼴픽 ㅅㄱ. ㅈㄴ 못하네. 시~발새기. 애미터진. 볍진아. 기타 등등이 떠오르면서.. 어쩐지 추천을 할수가 없더라.

이대리님 만약에 하시게되면 꼭 북미서버에서만 게임하세요. 이렇게 이야기할 뿐..

어린 친구들은 괜히 물들거나 상처받을까봐. 나처럼 나이먹은 아재들은 나이먹고 엄마 욕이나 듣고 다닐까봐. 그래서 추천할 수 없는 게임이 있다는게 참 서글프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