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Modern 입니다.

이 글은 오버워치의 게임 내적, 외적인면을 팩트로 뚜까패는 글이 될겁니다

게임 외적인 면
지금까지의 대부분의 게임들은
1. 게임을 플레이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2. 게임에 관련된 대회가 많아진다
3. 대회를 보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게임을 하는 사람들도 많아진다.
4. 게임도 커지고 대회도 커져서 게임 회사도 돈을 번다
이런식으로 게임과 회사가 커졌지만
현재 오버워치는
1. 트롤러에 대한 제재가 없고 뭐같은 경쟁전 시스템으로 플레이하는 사람들이 적어진다
2.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임에 대한 패치로 유저들을 모을 생각을 안하고 대회부터 키워서 돈벌려고한다.
3. 유저들은 유저대로 지쳐서 게임을 접고 대회를 보는 사람들이 적어진다.
4. 게임 망한다 회사도 망한다 대회도 망한다 다 망한다
이런 순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는 3번까지 왔어요. 아니 솔직히 말하면 3.3 ~ 3.4 까지 왔습니다.

아니 애초에 플레이하는 사람들이 있어야 대회를 보는거 아닌가요?
이 생각은 경제에 관련된 아무런 지식이 없는 한낱 프로게이머라도 압니다.

그런데 유저들은 유저대로 게임을 접는 상황에서 리그에 관련된 동영상과 글만 주구장창 뽑고
' 우와~ 할로윈이에요 돈 지르고 스킨이나 사세요 ^^ ~ ' 이러면서
정작 유저들이 왜 빠져나가는지에 대한 생각도 안하고 트롤러들에 대한 제재와 패치가 하나도
이루어지지 않는 현재의 상황을 어떻게 봐야하나요?

지금은 대회고 뭐고 그런것보다 게임에 대한 패치, 경쟁전 시스템 패치를 먼저 생각해야하는 상황인데
게임 내적인 면보다 외적인 면에 신경을 쓰는게 어찌해야 이 겜으로 돈을 더 벌 수 있을까? 라는 식의
운영으로밖에 안보여집니다.

게임에 대한 패치는 한달에 한번
새로운 영웅 등장은 6개월에 한번
경쟁전 시스템에 대한 개편은 없음
트롤러들에 대한 정지? 매우 부족

이게 게임의 현 상황 아닌가요?
게임 외적인 면보다 내적인 면에 몇 배 더 신경써야할 상황인거 같은데요.

저는 프로게이머라 대회가 더 커지면 아 그걸로 나는 땡큐지! 라고 생각할 수 있는 입장이지만
이대로가면 이 게임이 그들만의 리그, 그들만의 대회로 끝날것같고 저는 그걸 원하지않기 때문에
오버워치라는 게임에 대한 애정이 있기 때문에, 이 게임이 망하는걸 보기가 싫기 때문에
그저 게임을 즐기며 많은 사람들과 함께 플레이하고싶어하는 유저들의 입장으로서 글을 쓰는겁니다.

게임 내적인 면
경쟁전
점수 매칭 시스템
' 두 팀의 평균점수를 맞춰주면 게임이 공평하겠지? '
라고 생각하신분은 반성해야할겁니다.
어떤 사람의 머리에서 나온건지는 몰라도 정말로 단단히 착각하셨네요
평균 점수를 맞춰준다? 그러면 각 플레이어 점수의 + - 150점 내로 맞춰주던가요
4600점, 4700점대가 게임을 하면 평균점수 4200 ~ 4300이 나오는데 그러면 게임을 어떻게 진행하죠 ?
아무리 못해도 팀원중에는 4000~4100점대 플레이어들이있게됩니다.
그러면 4000~4100점대는 양학당하고 4600~4700점대는 양학 못하거나 팀운이 안좋으면 지는 그림이 되는거 아닌가요?
매 판마다 보이스로 꽥꽥 소리지르면서 이렇게 해달라 저렇게 해달라고 해야되고
그거 듣기 짜증나서 팀보 나가거나 알아서한다고 화내는 사람들도 있을 뿐더러
들으면서 플레이해도 현재까지 안해본 플레이니까 익숙치 않아서 계속 죽으면
죽는사람은 죽는사람대로 빡치고 살아있는 사람은 팀원이 죽어서 빡치는 거지같은 상황이 발생하는데
이러면 누구한테 이득인 매칭이죠?

아니 애초에 오버워치는 팀게임이라면서요?
팀게임에서 중요한 탱커들과 힐러들이 왜 솔큐로 점수 올리기가 힘든지 생각은 해봤는지 모르겠는데
저따구로 매칭 잡아주면 누가 유리할거같나요?
당연히 팀원들의 플레이에 상관없이 자신의 플레이는 자유로우며 변수를 만들 수 있는 포지션이 유리하죠
( 굳이 말하자면 DPS 쪽이죠. )
탱커들은 진형을 만들어주고
힐러들은 진형 만드는걸 보조해주고
딜러들은 마무리를 하라는 팀게임을 만들었으면
매칭을 비슷한 수준의 사람들끼리 맞추고 게임을 진행하라고 해야지
점수 차이 실력 차이 극과 극의 사람들끼리 모아놓고 ' 평균 점수 ~~ ' 이런 소리를 짓껄이는데
이게 정말 옳은 매칭 시스템이라고 보이나요?

팀게임이라면서 팀워크를 내세우는데
정작 게임을 파고들면 캐리 못하면 지는게임.. 참...

오버워치는 팀게임입니다 라는 타이틀을 계속 내세우실거면
누가누가 캐리하나 매칭을 없애고
매칭 오래 걸려도 상관 없으니 제발 좀 진짜 제발 좀 간절하게 말하지만

매칭을 각 개인의 점수 + - 150점으로 잡아줘야합니다.

1등 찍어봤는데도 진짜 허무한 이유중에 하나가 이 시스템이에요

이 글 쓰기 전에 1페이지 상태로 경쟁전 솔큐만 1주일동안 해보면서 느낀 점은
1등을 찍으면 뭐합니까 정작 경쟁전 돌리면 1위에서 100위 내의 사람들은 만나지도 않으며
1페이지에 있는 상태로 솔큐 돌려도 정작 게임에는 랭커들 3명도 없습니다.

점수가 높던 낮던 게임의 수준이 똑같다 이말입니다.

도대체 어떤 기준으로 1위인지 1페이지인지 랭커인지 모르겠습니다.
정말로 상위 구간끼리 경쟁해서 점수가 올라가면
' 아 저사람 정말 잘해 ' 라는 말이 나와야하는데
대부분의 1~5페이지 사람들에 대한 생각과 언급들이
' 아 저사람 양학하고 올라갔어 '
' 다인큐 충이야 '
' 어뷰저야 '
' 거품이야 '
이런말부터 나오는게 뭔가 이상하지 않나요?
이건 마치 예전 핵쟁이들 많았을때 잘하는 사람 보면
' 저거 핵 아니야? '
라고 의심부터하던 시기랑 똑같네요
얼마나 슬픈 현실인가요

다인큐 시스템

일단 이 문제를 말하기에 앞서서
상위권 사람들이 다인큐를 많이 하는 이유가 뭔지 아셔야할것 같습니다
제가 1등을 찍을때까지의 기준으로 말할게요.
그때와 지금의 시스템은 똑같으며 지금까지 어떠한 패치도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자 제 점수가 4600점일때 기준으로 말하겠습니다.
아실분은 아시겠지만 혼자서 솔큐할때 점수가 4550 ~ 4600 점이 되면
한판을 이기면 8점에서 10점 사이의 점수가 오르고
지면 18점에서 25점 사이가 깎입니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정말 웃긴건
제가 4600점대일때 3인큐를 처음으로 해봤는데
이기니까 똑같이 8점을 주고
지면 22점이 깎여요.

제가 앞서 말했듯 현재 경쟁전은 누가누가 캐리하나 싸움이라고 말했죠?
그러면 당연히 자신의 생각과 비슷한 생각을 가진 플레이어를 넣고 싶어질겁니다.
그리고 그 두명의 존재감이 얼마나 큰지 모르실겁니다.
나머지 세명이 마이크 안쓰고 그냥저냥 게임을 대충대충 해도 세명이서 다 잡고 다닐 수 있습니다.

솔큐를할때 승률이 60프로라고 친다면
다인큐를 하는 순간부터 승률이 80프로로 오릅니다.

아무런 손해가 없는 승률 60프로와 80프로가 있다면 무엇을 고르실겁니까?
당연히 80프로가 되지않을까요?

어떤 선수가 점수에 대한 집착이 없을까요
어떤 사람이 경쟁전 순위표를 봤을때 1페이지에 자신의 닉네임이 올라가는 상상을 안할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순위표 = 실력 이라고 생각하시면서
정작 왜 유명한 팀 잘하는 선수들이 점수에 관심이 없는지에 대해서는 생각 안해보셨을겁니다
왜일까요? 저는 최근에야 알았습니다.
점수가 의미가 없으니까요.
등수가 1등이라고 2등~500등 사람들과 경쟁했을때 이 사람이 더 잘한다라는
의미가 더이상 아니니까요
점수는 올리고 싶으면 다인큐를해서 언제든지 올릴 수 있으니까요.

다시 다인큐 시스템으로 돌아와서
다인큐를 돌리는 사람들이 잘못된거냐? 라고 묻는다면
그거에 다인큐를 돌리는 사람들이 잘못했다라고 대답할 수 없다는겁니다

현재 점수 높은 사람들이 다인큐를 돌리며 양학을 했을때
팀원들은 다이아 혹은 마스터가 나오고
상대편의 평균 점수는 4200~4300점대가 됩니다.

여기서 아까 말한 ' 평균 점수를 맞춰주면 될거야 ' 라는 거지같은 시스템이 빛을 발하는 상황이 나오죠.

아까 말했듯 현재 오버워치 경쟁전 피지컬은 특출난 사람이 아니면 비슷비슷해서
게임을 이기는 법을 아는 사람들, 즉 게임 운영법이나 조합에 따른 대처 혹은 조합 컨셉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
한 팀에 몇명이나 있느냐로 결정이 됩니다.
아까 말한 '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 과 같은 맥락이죠.

팀게임을 해본적이 없어서 현재까지 해온것처럼 플레이하는 사람들 6명과
팀게임을 한 사람들 4명 + 마스터 2명을 했을때
저는 무조건적으로 팀게임을 한 사람들 4명 쪽이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결과도 그렇고요.
그래서 다인큐의 승률이 높은 이유중에 하나입니다.

 

감히 말하지만 저는 이번시즌을 제외하고 매 시즌 솔큐를 99%로 한 사람으로서
솔큐로 고통받으면서도 꾸역꾸역 경쟁전을 하였으나 이번 시즌 다인큐를하니 매우 손쉽게 이기면서 느낀게
' 내가 이렇게나 잘하는구나 '
라는 자부심이 생기는게 아니라
' 지금까지 왜 미련하게 솔큐만 했을까.. 빨리 했으면 전 시즌도 점수 쉽게 올리지 않았을까.. '
라는 후회였습니다.
그만큼 다인큐로 점수 올리기가 쉽다는거죠.

그러면 이 다인큐 시스템을 어떻게 개편해야되느냐?
아주 쉽습니다. 그냥 위에 말한것처럼 평균점수 + - 150점 내의 플레이어들과만
매칭을 잡아주면되요.
그리고 진짜로 뭐같은 강제매칭시스템 삭제하면 됩니다.

다인큐를 제외한 팀원을 다이아로 잡아주고 평균점수를 깎는 시스템이 아닌
정말로 다인큐를 돌릴때 그에 걸맞은 랭커들과 매칭을 잡히게하여 정말 비슷한 수준의 경쟁전을 만드는거죠.

왜 꼭 다인큐를 하면 나머지 팀원들이 다이아나 마스터가 걸려야되고
상대편은 그랜드 마스터들만 있어야하나요. 그냥 아주 쉬운 해결방법 아닌가요?
평균점수? 그런 시스템 버리고 그냥 ' 각 플레이들의 점수 ' 하나만을 생각하여 매칭을 잡아주면 되는거 아닌가요?

왜 상위권은 다인큐를 하면 이득을보고 브론즈~그랜드마스터들은 다인큐를하면
무조건 높은 티어의 사람들과 매칭이되어 손해를보는 거지같은 상황을 겪게만드냐는거죠

강제 매칭 시스템
이거 정말 큰 문제입니다.
다인큐로 점수 올릴 수 있는 이유와, 상위권 플레이어들이 고통받는 이유,
비교적 점수가 낮은 사람들이 납치당하여 꽁패를 당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어떤 플레이어가 매칭의 질보다 매칭의 속도를 먼저 생각하나요?

물론 있을수도 있겠지만 저는 정말로 매칭의 질이 매칭의 속도보다 몇백배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과 비슷한 실력의 유저들과 매칭이되야 경쟁을 하면서
' 아 내가 이게 부족하구나 '
' 내가 이걸 잘해서 이겼구나 '
라고 느끼며 경쟁을한다고 느낄텐데
자신과는 동떨어진 점수대와 매칭되면
개판 VS 개판의 대결이 진행되며 누가누가 머리끄덩이잡고 캐리하나 혹은 누가누가 던지나 대결이 된다는거죠

해결 방법
삭제하세요
그냥 이거를 바꿀 생각 하지 마시고
그냥 삭제해주세요
5분 걸려서 거지같은 매칭으로 인해서 게임을 지는것보다
10분 매칭해서 정말 비슷한 유저들과 게임을 하는게 유저들에게는 더 중요합니다
모든 유저들에게 그러진 않아도 적어도 제가 만난 모든 사람들이 가지고있는 생각입니다.

트롤러들 제재
하고있나요?

제가 프로게이머하면서 배운게 있습니다.
' 열심히하고있다 '
이거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프로게이머들을 보면서 자기딴에는
' 노력하고있다, 열심히하고있다 '
라고 말하지만 그 노력과 열심히의 기준은 주관적일 수 밖에 없더라구요.

객관적으로 봤을때
정말로 그것에 할애한 시간이 얼만큼이며
그것을 위해 자신이 무엇을 했는가를 증명하는게 더 중요하다는걸 알았습니다.
그리고 그것들을 객관적 지표로 내세웠을때 그것이 타당하면
정말로 이 사람이 열심히 하고 있구나라는걸 알 수 있다는걸요.
또한 자신이 아무리 열심히했어도 그것을 표현하지 않으면 알아주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걸 알았습니다.
그리고 그걸 다른사람이 느끼지 못한다면 저는 제가한것들을 노력했다, 열심히했다라고 말하지 않기로 결심했습니다.
그것과 똑같은 상황인거 같습니다.
현재 트롤러들에 대한 제재에 대해서 제 느낌을 말하자면
회사 딴에는 열심히하고있다고 생각하고있지만 각각의 유저들이 느끼기에 항상 트롤하던 사람들
또 만나고 또 던지고 또 지는 상황이 반복됩니다.
거기에 제재되었다고 나오는 공지들 또한 매우 적고요.

제가 최근에 만난 한 사람을 기준으로 말하자면
처음에 만나서 던져서 지면
' 저런 사람도 있네 ' 하고 신고하고 차단했지만
다음에 또 만나서 또 던져서 게임을 지면
' 저거 아직도 정지 안먹었네 블리자드 뭐하지? '
라고 생각하게되고
그 다음에 또 한번 더 만나서 똑같이 지면
' 게임 망했네 '
' 던져도 정지 안먹네 '
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니 제재할 능력이 안된다면 타 게임처럼
유저들이 각 상황의 채팅로그를 보고 제재해야하는 상황인지 아닌지를 판단하여 간추리고
그 간추린 사건들만 블리자드 측에서 판단하여 제재를 내리면 되는거 아닌가요?

이것 외에도 글들 찾아보면 제재할 방법은 매우 많지만
그것 중에서 어떠한것 하나라도 실천을 안하는 이유가 뭔지 심히 궁금합니다.

포지션 시스템
오버워치는 롤과 다른 게임인걸 압니다.
그래도 적어도 모두가 힐러, 모두가 딜러인 상황은 나오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각 게임에 탱커 1명 딜러 1명 힐러 1명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거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감한다고 생각합니다.
게임할때마다 적어도 10판중 5판은 한 포지션이 세명 이상 있습니다.
거기서 누군가가 양보안하거나 못하는 원챔이면 지는거죠.
그러니 적어도 매칭 시작할때 포지션을 선택하여

DPS 1명 TANK 1명 SUP 1명 Flex 3명
이렇게 게임을 매칭하면 정말 좋을것 같습니다.

물론 롤과같은 게임이 아니어서 게임 중간에 힐러가 딜러로 바꾸거나 탱커가 딜러로 바꿔서 개판이 날 수 있지만
적어도 게임 픽창에서부터 게임이 터지는 상황은 안나올거라는겁니다.
또한 그거에 따른 눈치도 줄 수 있죠
예를 들어서
' 님 힐러로 매칭 돌리고서 왜 딜러해요 ? '
하면 적어도 픽을 바꿀 이유가 생긴다는거죠

여기까지가 제가 생각한 현재 오버워치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이었습니다.

잡소리
현재 오버워치 게임에서 프로게이머를 겨냥한 욕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프로게이머라고 욕 못할거라 생각하고 일방적으로 욕하고 허위사실유포하고 심지어는 패드립까지 일삼는
사람들이 많아지고있습니다.
그럴때는 맞받아치지마시고 녹화하세요.
저는 쉐도우플레이어 추천드립니다. 5분 전 상황까지 녹화할 수 있는 기능이 있거든요.
최근에 제가 본캐로 솔큐 돌릴때 패드립하시고 허위사실유포하시는 분 계셨는데
인벤에다가 제가 어뷰저라는 글 올리신다고 하셨는데 언제 올리나 정말 궁금했는데 안올리셨네요
근데 어쩌죠 제가 녹화하고 스샷 40장 찍어서 경찰청 사이버 안전국에다가 접수했습니다 :]
조만간에 연락가면 그때 뵈요.
웬만하면 참는데 너무 심한욕을 하셨어요.

다인큐로 1등 찍고 1페이지 유지하다가 너무 허무해서 최근 1주일동안 솔큐하고있는데
현재 시스템에서 상위권이 솔큐돌리는게 얼마나 멍청한짓인지 일주일동안 매번 돌릴때마다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오늘 다인큐해야겠다고 생각하고 한판하고나서 더이상 경쟁전에 대해서 큰 생각을 두지 않기로 했습니다.

예전부터 말해왔던게 있었는데
시즌 1때 80프로의 사람들이 열심히 했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경쟁전에 대한 개편이 이루어지지 않고
자신이 열심히하던 안하던 게임의 승패에 영향이 쥐뿔도 없구나라는걸 깨달은 유저들이 열심히 안하기 시작했고
이제는 경쟁전을 플레이하는 유저들의 20프로도 안되는 유저들만 정말로 브리핑 열심히하면서 경쟁전을 한다고
말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20프로도 안되는 사람들 가운데서 가장 열심히 경쟁전을 플레이하는 사람이라고 자부하고있었고
그래도 내가 열심히하면 10판중 1판은 원래 지는 판이었지만 내가 열심히해서 이기게될거야.
그러면 나는 다른 사람들보다 한판을 더 이기는거니까 계속해서 노력하면 사람들이 인정해주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플레이해왔는데..
이제 경쟁전에 지쳤네요.
왜 예전에 한 프로게이머 분이
' 사람에 지친다 ' 라고 말했는지 조금은 알게된것같습니다.
그동안 스스로에게 다짐하며 믿은 신념이 무너지는것같아서 마음이 많이 아프네요

프로게이머가 다른 게임 한다고 뭐라하시는분 계시는데
이 게임이 망하는 이유가 프로게이머 때문이 아니라는걸 알아주셨으면해요.
운영을 이렇게 하는데 어떤 사람들이 이 게임에 애정을 쏟을까요.
저는 아직 애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더 늦기전에 이런 글을 쓰지만 저도 정말 미련하네요

휴가기간중에 오버워치 계속하다가 정말 화가나서 이 글 열시간동안 매달려서 썼습니다.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레딧에 올릴 능력은 안되서 슬프네요.
이 글을 계기로 아주 조금이라도 변화가 있기를 혹은
큰 변화를 만드는 발화점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그리고 저는 블리자드 홈페이지와 오버워치 홈페이지를 번갈아가며 들어가서
아이디어 제출 혹은 건의하기를 찾은 결과 공식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으로 들어가지는걸 보고
' 정말로 유저들의 의견을 반영할 생각이있는건가? '
라는 생각으로 여기 자유게시판에 올리게되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3줄요약은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오버워치가 바뀌기를 원하시고 조금이라도 오버워치에 애정이 남으셨다면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주셨으면 좋겠어요.

 

하드리셋
하드리셋 필요합니다
지금 시즌이 바뀔때마다 뭔가 새로움을 느끼는 플레이어가 있나요 ? 없습니다.
당연하죠 소프트리셋만 주구장창하니까요
그랜드마스터는 아무리 배치 망쳐도 그마나오는데
플래티넘은 6승~7승해도 플래티넘 나온답니다.
솔직히 말하면 다이아, 마스터에도 그마만큼이나 에임 좋은 사람들, 순간대처능력 좋은 사람들 많습니다.
그런데 올라갈수가 없어요.
왜그러냐면 트롤러들, 패작러들이 너무 많고 제대로된 판을 할 수가 없기 때문이죠. 안그런가요?
자기가 아무리 열심히해도 팀게임 팀게임 거리는 오버워치에서는
개인의 캐리력으로는 불가능한 정도라는게 있습니다.
가끔씩 피시방가서 친구들 오버워치하는거 구경해보면
볼때마다 픽창 박살나있더군요. 그런 사람들 점수 어떻게 올려야하나요 ?
다인큐 혹은 운이 좋아야 올라가는거죠.
또한 그랜드마스터에서 주구장창 겜던져도 계속 그마에 있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자기가 대충해도 열심히하는 사람들이 이겨주니까요.
솔직히 말하면 플래티넘, 다이아 구간보다 그랜드마스터 구간이 그나마 아주 조금이지만
하려고하는 의지가 있는 사람들이 더 있기 때문에 유지가 되는거죠.
이걸 바꾸려면 배치시스템 하드리셋 시스템으로 바꾸고
처음부터 다시 올라가고 열심히 안하면 점수를 못올리는 시스템으로 바꿔야합니다.

 

출처는 모던선수가 블리자드코리아 게시판에 쓴 글 퍼온글입니다.

https://kr.battle.net/forums/ko/overwatch/topic/4565265971?pag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