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오버워치 리그가 구상되고 이후 발표될 무렵

지역리그의 대표주자인 apex와 공존방안에 대한 염려 그리고 공존에 대한 기대가 몇몇 있었던 걸로 기억하지만,

시간이 지나고나서 오버워치 리그에 참여하는 팀에서 나온 소스로 판단해볼때

그에 대한 기대는 한켠 구석으로 접어둘 모양이다.

한쪽에선 오버워치 리그에 대한 염려와 희망으로 지새울때

다른 한쪽에선 오버워치 인기를 도맡아왔던 지역대회의 잿빛만이 보일뿐이다.


과연 무엇이 이들의 희비와 명암을 갈랐는가?

당시 몇몇 논의되던 이야기들을 <리그 발표와 더불어 팀이 터진다는 이야기들... 대표적팀들은 로그등을 위시한.. > 도 

시급한 문제지만

현시점에서 가장 블리자드가 노력해야될건 아마 지역리그와 오버워치 리그의 공생방안을 도모하는것이다.

아디언트가 진출해서 우승한 대만리그라던지 중국에서 개최되어서 MY가 우승한 중국 프로미어리그라던지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apex 리그라던지...

더불어 그 사이 굵직한 대회<상금규모로 판단> 들인 서울컵 apac 등

작년과 달리 올해는 유럽과 북미에선 지역대회가 활성화되지 못하고 고사되었지만 

앞에 언급한 동아시아 대회들은 꾸준히 명맥을 이어오거나 혹은 새로 신설된 대회들이 있다.

문제는 이 대회들이 오버워치 리그로 인해 수준급의 팀들이 참여하지 못하는 사태들이 곧 벌어질 모양이다.

모든 대회는 블리자드에서 협조 혹은 협찬 및 주최한다.

지역대회도 마찬가지이다. 블리자드 로고가 들어가지 않는 대회는 찾기 쉽지 않다.

그간 오버워치 인기를 이끌어왔던 지역대회는 상징성으로 보나 혹은 인재풀로 보나

쉽게 포기하면 더 큰 오버워치 리그가 자생적으로 살아남기 힘든 기형적 구조를 잉태하기 마련이다.

한마디로 머리만 크고 허리와 다리는 부실한 가분수 같은 구조로는 오버워치 리그의 인기는 물론이거니와 오버워치자체의 인기도 보장하지 못한다.

그렇다면 블리자드가 지금 이시점에서 명확하게 해야될 지점은 오버워치 리그와 지역리그의 공생방안이다.

물론 지역리그와 오버워치 리그간의 기간 겹치기는 사실 어쩔수 없는 일이다.

오버워치 리그에 대한 일정 기간들이 관계자들로부터 나올 무렵 기간은 6개월이라는것을 알고 있던바

이렇게 기간이 길면 어떤 지역대회라도 겹칠 수 밖에 없다.

현재 오버워치 리그에 참여하는 팀은 12개팀으로 알고 있다. 대부분 지역리그에서 활동했던 혹은 유명한 팀들이다.

더불어 아직 확정되지 않는 구단들도 그런팀들 혹은 그런 선수들로 구성할 모양새다.

현재 가장 우려되는 바가 바로 이지점이다. 오버워치 리그는 블리자드가 엄청난 재화를 쏟아붓고 혹은 그런 재화를 투자하게 만들어서, 높은 실력을 가진 팀들과 인기를 가진 선수들을 데리고 가버리는 자연스러운 모양새지만, 

정작 그들을 키워낸 지역리그는 막상 눈뜨고 자신의 품안에 있던걸 내놓을수밖에 없는것에 대한 염려를 블리자드는 

분명히 주시하고 있어야 한다.

글쓴이는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블리자드가 오버워치 리그팀에 대한 편의와 각 지역리그에 대한 일정 조정과 더불어 비행기 티켓정도의 제공정도가 그런 일환이 아닐까 싶다.

예를들어 1회는 LA에서 개최될때 apex와 경기일정이 겹치더라도 서울팀 런던팀 등의 일정과 편의를 도모해서 apex와 리그 일정을 조정하고, 동시에 참여할 수 있는 배려가 필요하다.

물론 오버워치 리그의 상금이 압도적으로 높아 각 지역리그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팀들도 꽤 많을 수 있다고 본다.

<오버워치 리그 상금 250만달러, 각 지역리그 우승상금 1억여원 내외> 

각 팀이 가지고 있는 우승에 대한 집념과 혹은 1회차 대회에 대한 적응등을 이유로 현실적으로는 상금의 편차로 인한 미참여등이 명백히 보이는바. 블리자드는 이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기 바란다.

예를들어 각 리그팀들에 대한 지역대회 참여 공고안 또는 지역대회의 상금에 대한 후원을 통해

apex 및 각 대회에 대한 상금을 높이는 방안등도 고려될만하다.

그간 지역대회가 어떤 역경과 고난 혹은 환희와 감동을 담당해왔는지 그리고 그걸 오버워치 리그에서 재현 혹은 더 발전시킬려면 머리만 큰 가분수같은 현재와 같은 지역대회 이탈은 결코 오버워치 리그와 오버워치 게임의 장미빛 전망을 보여주지 못한다는점을 분명히 이야기해두고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