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팀 갤러리에서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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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sBeat: 리그경기 보러 LA로 가본적 있나요?


케빈 추: 물론이죠, 이제 막 샌 프랜시스코로 돌아왔어요. 어제 밤에도 LA에서 서울 디이너스티의 세 번째 경기를 봤습니다.


GamesBeat: 어땠나요?


케빈 추: 아주 좋았어요, 현 시점에서 오버워치 리그는 모든 구단주들의 기대치를 뛰어넘고 있어요. 우리 모두 정말 흥분된 상태입니다. 시청자수나 현재 리그로 들어오고 있는 스폰서들까지 리그에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어요. 시청자수 측면에서 많은 구단주들이 5만명만 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그 정도는 가볍게 넘겨버렸어요.


GamesBeat: 직접 경험해보니 어땠나요? 관중규모 같은 것들 말이죠.


케빈 추: 현재까지는 2경기만 봤는데 제가 알기로 금요일과 토요일 경기는 보통 매진됩니다. 어제 경기장에 있었는데 한 400명 정도 있었고 빈 자리는 50-70석 가량 되어 보였습니다. 수요일인걸 감안하면 나쁘지 않아요. 상당히 잘나가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경기장은 그렇게 크진 않아요. 블리즈컨에서는 5천명을 수용할 수 있었는데 엄청 났거든요. 블리자드 아레나는 좀 더 무대와 비슷하죠. 하지만 에너지가 넘쳐요. 오늘 같은 경기들, 저는 달라스와 휴스턴의 경기를 봤는데 아주 좋은 경기였어요. 관중들이 가득 찬 것 같았어요.


GamesBeat: 서울 다이너스티가 현재까지 아주 잘하고 있습니다.


케빈 추: 맞아요, 어제 밤에도 4-0으로 이겼죠. 3연승 중입니다. 정규시즌에서 3승 0패 그리고 프리시즌에서도 3승 0패였어요. 현재 6연승 중입니다.


GamesBeat: 직접 관전하는 것이나 방송으로 보는 것은 어땠나요?


케빈 추: 구단주로써 현재 제가 해야 하는 일 중 하나는 스폰서들을 물어오는 겁니다. 어제 몇몇 스폰서들을 경기로 초대해서 함께 관람했어요. 주로 그들과 이야기를 나누느라 경기를 제대로 볼 수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구단주들은 VIP용 스카이박스에 입장할 수 있어서 아주 멋진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카밤 스타디움 빼면 저는 스포츠 경기를 그런 VIP 관람석에서 본 적이 없거든요. 정말 고급스러운 느낌이었어요. VIP 관람석에는 웨이터가 있어서 음식이나 와인, 음료수를 제공해줍니다. 파트너를 초대해서 사업 이야기를 나누기에는 정말 좋은 장소에요. 스폰서들과 이야기를 나누는게 어제 저의 주된 목적이었습니다.


프리시즌 경기들을 볼 때는 일반 관람석이 더 좋았어요. 훨씬 더 큰 에너지를 느낄 수 있거든요. 스카이박스는 방음 설비 같은 것이 있어서 일반석에 앉으면 그 에너지를 진짜로 느낄 수 있어요. 저는 레딧이나 다른 커뮤니티를 돌아다니면서 글을 많이 보는데 블리자드 아레나에 방문해봤던 사람들은 모두 좋은 이야기만 하더군요.


GamesBeat: 넷기어가 서울 다이너스티의 스폰서가 되었는데요, 이로 인해서 스폰서를 구하는데 있어서 좀 더 낙관적인 상태가 되었나요?


케빈 추: 물론이죠. 이번 주에 무언가 발표할 수 있길 바랬어요. 그래서 오늘 이렇게 인터뷰 기회를 마련했습니다만 여전히 최종 조율의 마지막 단계에 있습니다. 이제 곧 새로운 스폰서들을 발표할 수 있을 거에요. 또한 어제 리그에서 도요타를 새로운 스폰서로 발표했습니다. 곧 추가 스폰서들에 대한 발표가 있을거에요.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버워치 리그의 생태계가 제가 봐왔던 다른 이스포츠들보다 더 잘 성장하고 있어요. 팀이 할 수 있는 일 그리고 리그가 할 수 있는 일까지 모든 것들에 대한 계획이 수립되어 있습니다. 팀들은 어떤 스폰서들을 잡을 것인지 리그는 어떤 스폰서들을 잡을 것인지에 대해서 명쾌하게 설명이 이루어졌습니다. 리그와 팀이 어떤 길을 걸을 지에 대해서 아주 잘 설정되어 있습니다.


GamesBeat: 리그가 진행되면서 시청차수에 대해서 어떤 기대를 가지고 있나요?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시청자를 끌어들일 수 있을까요?


케빈 추: 저는 이스포츠 분야에서는 신참입니다. 그래서 몇 년 간에 걸쳐서 시청자수의 추이를 살펴보지는 못했어요. 그렇지만 올해의 추이는 아주 자세히 보고 있습니다. 현재 2주차입니다 개막하고 2주차죠. 트위치를 보면 영어 중계의 경우 약 18만명 정도가 경기를 보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5만명이 추가되고요. 그래서 한 20만명 정도가 동시에 경기를 시청하고 있는 셈이죠. 이건 아주 높은 수치입니다.


구단주들에게 물어본다면, 개막주는 항상 시청자가 많아요. 그래서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구단주들이 개막주에 10만명 정도의 시청자가 나온다면 아주 높은 수치일거라 생각했어요. 그 정도면 성공이라고 본거죠. 그런데 개막주에 트위치에서만 영어 중계의 경우 최대 45만명을 찍었어요. 블리자드가 첫 주에만 총 천만명이 경기와 기타 리그 관련 컨텐츠들을 시청했다고 오늘 막 발표했어요. 그러니 총 천만명의 시청자와 최대 45만명의 동시시청자가 발생한거죠.


2주차에는 현재 22만에서 25만명의 동시시청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첫 주에 비교하면 절 반정도인데 중국 쪽은 얼마나 나올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보다 경험이 많은 구단주들에게 물어본다면 그들도 정규시즌 시청자가 지속적으로 5만명 정도 나오면 엄청난 성공이라고 말할거에요. 그 정도면 LoL 수준이거든요. 현 시점에서 오버워치 리그 시청자수는 평균적으로 이를 훨씬 뛰어넘고 있습니다. 그래서 모든 구단주들이 지금 상당히 업된 상태입니다.


GamesBeat: 한국에서도 서울 다이너스티에 대한 관심이 크다는 걸 느끼나요?


케빈 추: 네, 엄청납니다. 시즌 1에서 정말 멋진 점은 서울 다이너스티가 유일한 한국 연고 팀이기 때문에 우리 팀 경기를 보며 팀을 지지해주는 많은 한국 팬들을 가지고 있다는 거에요. 한국 팬들에게 우리를 응원할 수 있는 이유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그리고 현재 팀이 잘하고 있다는 점에서 저는 운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매우 즐거운 기분입니다.


GamesBeat: 훈련시설은 완성되었나요?


케빈 추: 현재 시설에 대한 작업이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여름 말까지는 오픈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GamesBeat: 많은 정성을 들이시는 것 같군요, 이후에는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나요?


케빈 추: 정성까지는 잘 모르겠네요(웃음)? 분명히 세계최고 수준의 훈련시설이 될겁니다. 그렇지만 세계최고 수준이 의미하는 바는, 말하자면 세계최고의 팀들은 아주 멋진 숙소 그리고 일부는 사무실도 가지고 있어요. 우리는 약 2만 평방피트 넓이의 훈련시설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세계최고 수준이라는 의미에는 시설의 장비와 설계 등이 포함됩니다. 시설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아직 설계가 확정되지는 않았고 설계 확정을 위한 초기단계지만 시설이 어떠한 모습일지에 대해서 기대가 큽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훈련시설 중 하나가 될거에요. 제가 알기로는 팀 리퀴드가 짓고 있는 훈련시설이 9천 평방피트 정도 된다고 하더군요.


GamesBeat: 팀 리퀴드는 에일리언웨어의 장비를 쓰고 있습니다. 서울 다이너스티에도 비슷한 기업인 넷기어가 스폰서로 있으니 그 쪽에서 훈련시설 구축에 도움을 주지 않을까요?


케빈 추: 넷기어의 스폰서 지원은 좀 더 구체적입니다. 물론 넷기어의 네트워크 장비들을 당연히 사용할 겁니다만 네트워크 장비는 일부분일 뿐이죠. 현재 세계최고 수준의 시설 구축에 대해서 그리고 시설 구축에 파트너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그들과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잘 된다면 우리도 팀 리쿼드 못지않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 이는 우리에게 큰 성공이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