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을 먹고 나른해진 어느날 오후, 컴퓨터에 앉자마자 연신 메신저가 깜빡입니다.
'밥 먹고 숨 돌릴 틈도 없네-'라는 느낌으로 클릭, 클릭해 들어가니 익숙한 메신저 명이 보입니다.

 

 

게이밍 책상(아레나 데스크)을 제작하는 업체쪽 담당자였습니다.
매일 반갑다며 인사를 나누는 그와 으레 친근한 인사를 나눕니다.
오늘은 어떤 이야긴가-, 하는 찰나에
담당자는 파일을 하나 던져주며 말을 이어갑니다.



"이번에 다른 느낌으로 책상을 디자인해봤는데, 한번 보시겠어요?"

 

 

 

점심을 소화하며 오장육부가 힘쓰느라 초점이 흐려졌던 시신경이 뚜렷해집니다.
내심 기대했었던건데 드디어 왔네요.


파일은 예전에 요청했던 아레나 데스크의 다양한 샘플들.
기존 느낌을 벗어난 다양한 샘플 사진이 눈에 띕니다. 나무부터 돌, 철 등 다양한 질감의 샘플 사진들.


그 중에 가장 눈에 띄는 하나, 대리석!
게이밍 책상을 대리석으로 만들면 어떤 느낌일까?
궁금했습니다. 실물이 보고 싶었거든요.


라는 궁금증에 만들어본 제닉스 게이밍 책상 아레나 데스크 대리석 Ver. 입니다.

 


 
 
 
 

서론이 길었죠? 위 사진에 보이는 제품은 샘플로서, 제닉스 아레나 데스크 대리석 Ver. 입니다.
게이밍 책상에 대리석이라니! 대체 저게 가능한가, 무슨 짓을 했나 싶으실 겁니다.

일단 질감부터 보실까요?

 

 

꽤 그럴싸하죠? 이만큼의 가공을 하느라 꽤 힘이 들었습니다.
생각해보세요. 돌을 이마~이 깎았다고 하면 꽤 힘이 드는 작업인걸요.
과연 전문 업체에서 다루니 품질도 차원이 다릅니다.


 

 

...라고 얘기했지만 사실 진짜 대리석은 아니고, 대리석 느낌으로 만들어본 아레나 데스크 상판입니다. 네, 뻥이었습니다.
사이즈는 1200, 다리는 기존 블랙 색상입니다. 다리가 블랙인 이유는, 상판만 샘플로 시켰거든요.

기존 MDF 합판에 파우더 코팅을 대리석 질감이 나도록 디자인했으며, 코팅입자를 곱게해 거칠지 않고 부드러운 느낌입니다.
화이트 컨셉과 은근히 잘 어울리는 책상입니다.

 
 
 

처음엔 회색이 잘 어울릴까 싶었는데, 보다보니 묘하게 빠져드는 매력이 있습니다.


회색만의 중후함과 모던함과 심플함과 차분함과 정숙함 등, 자칫 밋밋할 수 있는 부분을 대리석 질감으로 살린게 매력포인트입니다.

 
 
 

화이트의 경우 다양한 요청에 의해 제품으로서 발매가 되었고, 현재 다른 디자인 등을 여러모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다양하게 보내주시는 의견도 모두 진지하게(!) 고려중이니 부담없이 제닉스에게 여러분의 목소리를 들려주세요.


끝맺음이 뭔가 어쩡해지기전에 이만 인사드리겠습니다.
다음에 다시 만나요-.


제닉스 본사로 오시면 제닉스 아레나 데스크를 게이밍 세팅으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커몬!
※ 체험/구매 모두 가능하지만, 게이밍 책상와 게이밍 의자는 주문서 작성만 가능합니다. 어텐션!
※ 서론에는 게시글의 영양가와 하등 상관 없는 다수의 질소와 공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헤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