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에클레시아입니다.

 

태고적 286시절에는 컴퓨터 케이스 하면 대부분이 

거친 표면에 하얀색의 개성없는 케이스였지요

조금만 오래 사용하면 어느새 그 흰색은 단순한 손때가 아닌 

케이스 전체가 누렇게 변색되었답니다.

 

하지만 곧 케이스에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디자인은 번외로 치더라도 컴퓨터 색상은 원래 까매야 한다는 법이라도 정해졌는지 

앞집 컴도 시커먼스뒷집 컴도 시커먼스 

죄다 까맣기만 한 블랙 케이스의 전성시대가 왔습니다.

 

세월이 지나 아직도 블랙케이스가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만 

조금씩 다양한 컬러의 케이스가 출시되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화이트 케이스가 많이 눈에 띕니다

디자인도 우락부락한 요철이 많은 디자인에서 

가전제품 같은 매끈하고 심플한 디자인이 대세로 자리잡아가고 있지요.





[그림설명마이크로닉스에서 출시한 다양한 화이트 색상의 케이스들

가전제품같은 심플함이 돋보인다

각 케이스 크기의 비율은 실제 제품과 다를 수 있음.

 

 

마이크로닉스의 케이스 중 프론티어 시리즈의 

화이트 색상 케이스들이 특히 눈에 띄는데요

오늘 제가 소개하려는 케이스도 프론티어 시리즈 신제품,

ARC-1000 화이트가 그 주인공입니다.

 

그럼 마이크로닉스 프론티어 ARC-1000 화이트 케이스에 대해 알아보실까요?















한미 마이크로닉스는 1996년 설립된 회사로 

컴부품은 주로 파워와 케이스를 제작유통합니다

마이크로닉스에서 새로나온 프론티어 ARC-1000 케이스는 

풀아크릴 스타일의 케이스로

케이스 옆면 대부분이 투명한 아크릴 윈도우라서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는 튜닝효과를 제공하는 괜찮은 케이스입니다

블랙과 화이트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되었습니다






[그림설명다나와 1월 30일 기준 가격동향과 제품특징 요약.

             2열 수냉쿨러를 지원하는 것이 눈에 띄네요.






  USB3.0케이블에는 구형 메인보드를 위해 USB2.0으로 대체해 쓰는

  USB2.0호환 Y형 케이블이 달려있습니다.




고급 케이스에서나 가능했던 수냉 2열 라디에이터 장착이 가능합니다.















마이크로닉스 ARC-1000 화이트 제품 박스채로 안전하게 배송받았습니다.






 


제품 상단에 화이트 제품임을 나타내는 체크 표시가 있습니다.




제품 전면부의 폴리곤 아트를 나타내는 그림이 박스에 그려져 있습니다.







측면에 제품 스펙이 알기쉽게 인쇄되어 있습니다.




스티로폼과 비닐로 안전하게 포장되어 있습니다.

 

 

 

 

 

이제 박스에서 꺼내어 케이스 외부를 살펴보도록 하지요.


기본 화이트 색상의 케이스 본체에 전후면이 검은 색을 띄고 있습니다.

전면의 폴리카보네이트 표면을 보호하기 위해 비닐이 씌워져 있습니다.




측면에는 대형 아크릴 사이드 패널이 있고 역시 보호비닐이 씌워져 있습니다.



반대쪽에는 선정리를 위해 불룩하지않아 깔끔하고 슬림해 보입니다.

불룩하지 않고도 내부에 선정리 공간이 넉넉합니다.



화이트 케이스이지만 전면 색상은 블랙입니다하지만 전원을 키면 반전이 숨어있죠.

제품소개에서 설명드린 전면 120mm 화이트 LED팬이 2개나 기본 내장되어있어

화이트 불빛이 꽤 멋집니다이따 사용기에서 동영상을 보여드리도록 하지요.




후면을 보면 일단 파워가 상단장착이고, 90mm팬이 있고, 7개의 PCI 슬롯이 보입니다.

그래픽 카드를 장착하는 걸 대비해서 첫 번째 슬롯이 비워져 있습니다.





하단에는 미끄럼방지 받침이 4개가 있습니다.

하드장착용 나사구멍이 4개가 보입니다.

후면 하부쪽에는 하단파워 장착형 케이스와 같은 라인인지 

하단 먼지필터 장착부가 있군요.

하지만 상단에 파워를 장착하는 이 제품에는 별 필요없는 부분이 되겠네요.






측면의 패널을 열기 위해서는 손나사를 열어야 하는데 꽉 박혀있어

손으로 열기가 어려웠습니다처음에는 꼭 드라이버로 열 것을 권해드립니다.






케이스를 열면 내용물이 들어있습니다.

설명서와 메인보드 장착용 스피커, PCI 첫 번째 슬롯막이용 덮개,

케이블 타이와 각종 장착용 나사가 들어있습니다.





나사는 모두 검은색으로 도색되어있습니다.

언제부터인지 모르겠는데 요즘 케이스들은 빨간색 링 형태의 절연체를 주지 않더군요.

아마 케이스 내부도 도장이 되고나사들도 도장되어 절연이 되기 때문인 것 같은데

케이스와 메인보드가 쇼트나는 경우가 간혹 있어 절연체를 예전처럼 제공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케이스 내부를 살펴보겠습니다.


케이스를 열면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이 상단에 있는 파워커버 설계입니다.

선정리를 좀더 깔끔하게 할 수 있다고 설명되어있습니다.

CPU보조전원 케이블을 위한 구멍이 없어 CPU보조전원선 정리가 어렵고

전면 쿨링팬 앞에 HDD가 있으면 HDD쿨링에 많은 도움이 될텐데

전면 쿨링팬을 피해서 HDD가 장착되도록 되어있는 점이 좀 아쉽네요.

차라리 SSD 자리가 상부와 하단에 위치했으면 더 좋았겠다 생각됩니다.





파워커버에는 상단 파워의 쿨링을 위한 통풍구가 시원스레 뚫려있습니다.

후면쪽에는 90mm 화이트 팬이 보이네요.

 




메인보드를 앉히는 바닥면에는 CPU쿨러 백플레이트 홀이 사각으로 뚫려있습니다.





파워 서플라이 커버의 모습입니다.

덕분에 파워 장착시 그냥 올려놓고 나사를 조일수 있어 편리합니다.






메인보드 장착부 옆에는 선정리 홀이 뚫려있고케이블 타이홀까지 있어

선정리하기 좋게 되어있습니다.






전면 120mm 화이트 LED팬 2개와 후면 90mm팬은 일반적인 4핀 커넥터가 적용되어

파워에서 나오는 4핀 커넥터에 바로 연결하면 돼서 편리합니다.

M-ATX나 ITX 메인보드의 경우 케이스팬 커넥터가 부족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지요.






PCI 슬롯에는 깔끔한 외관을 위한 슬롯 커버가 붙어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VGA카드 장착을 위해 PCI 1번 슬롯은 비워져 있습니다.

내장 그래픽을 사용하는 분들은 동봉된 PCI슬롯 커버를 덮어주면 되고

2개 슬롯을 차지하는 최신 VGA 카드는 오히려 2번 슬롯을 떼어내 주어야 합니다.




후면부는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입니다.



90mm 팬을 위한 통풍구는 벌집모양의 육각형으로 되어있습니다.







메인보드 I/O 포트 홀은 손을 베이지 않도록 마감이 잘 되어있습니다.






파워 장착 홀도 마감이 잘 되어있어 손베임이 적게 되어있습니다.

파워 커버 내부의 모습을 자세하게 볼수 있습니다.

건너편에는 HDD와 ODD를 장착할 수 있는 공간이 보입니다.

HDD나 ODD를 장착하지 않을 때는 파워의 남는 케이블들을 밀어넣어

선정리를 할 수도 있습니다.





하단 받침대는 고무로 되어있어 유리바닥과 같은 곳에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되어있습니다.

전면부 아래는 공기 흡입구가 따로 있습니다.




하단파워 장착을 위한 홀과 먼지필터 장착부가 보입니다만 앞서 말씀드린대로

ARC-1000은 상단파워방식이기 때문에 필요없는 부위가 되겠습니다.

 





전면 상단에 있는 입출력부입니다.

만일 USB3.0을 지원하지 않는 메인보드를 사용해서 

USB2.0 호환 케이블을 연결하였다면

파란색 USB3.0 포트는 USB2.0으로 동작하게 됩니다.



전면 아래에는 마이크로닉스 로고가 새겨져 있습니다.





이제 오른쪽 측면 커버를 벗겨 보았습니다측면 커버가 편평하지만

내부에 선정리 공간이 20mm 깊이가 있어 깔끔한 디자인이 될수 있었습니다.

SSD 전용 트레이가 눈에 띄네요.

스토리지 장착을 쉽게 이해하시도록 조언을 드리자면,

왼쪽에 SSD 하나, HDD 하나 장착할 공간이 있고

오른쪽에는 SSD 하나, HDD 하나, ODD 하나 장착할 공간이 있습니다.

물론 여러 드라이브를 장착하려면 선정리에 기술이 좀 필요해 보입니다.





파워 커버 안쪽의 공간이 있어 파워선의 정리에 도움을 줍니다.






백플레이트 홀을 반대쪽에서 본 모습입니다.







HDD와 ODD를 장착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다만 여기에 HDD를 장착시

전면 팬이 닿지 않는 곳이므로 여름에 열관리하기 힘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차라리 여기에 SSD 공간이 만들어졌으면 더 좋았겠다 생각이 되네요.








SSD 전용 트레이의 모습입니다손나사 하나로 트레이를 떼어낼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역시 꽉 조여져 있어서 그냥 풀기 어렵네요드라이버를 이용해야 했습니다.










 

다음으로 내부 포트를 소개하겠습니다.


파란색 전면 USB 3.0 커넥터입니다.

구형 메인보드를 위해 USB 2.0 커넥터도 지원합니다.

다만 2.0, 3.0 둘다 연결하면 안된다고 하네요.






 

전면 HD 오디오 커넥터입니다중간에 핀 하나가 없기 때문에 방향성이 있습니다.





전면 USB 2.0 커넥터입니다.

이것도 역시 방향성이 있습니다.


 

메인보드 연결 커넥터 들입니다

흰색을 제외한 색깔이 있는 선들이 (+)극입니다.

스피커는 따로 동봉되어 있습니다.

















이제 PC 부품을 사용해서 ARC-1000 케이스에 직접 조립해보겠습니다.

CPU와 메인보드메모리, SSD, HDD를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을 사용하고

파워는 요즘 마이크로닉스의 핫한 제로 파워를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마이크로닉스의 제로파워는 대기전력이 0W이고

전원이 꺼진후 남은 열을 식히는 애프터쿨링이 된다고 합니다.







이제 이 부품들을 이용해서 조립을 해 보겠습니다.







가장 먼저 메인보드를 조립합니다.

ITX 메인보드라 케이스 내부에 여유가 넘쳐흐릅니다.

I/O실드를 먼저 끼우고 메인보드를 거기에 맞춥니다.

고정나사는 너무 꽉 잠그지 않아도 됩니다.







다음으로 파워를 앉히고 나사로 조여줍니다.





파워 케이블들을 선정리홀을 통해 빼낸후 메인보드에 연결합니다.

여기서 CPU보조전원을 연결하려니 따로 홀이 없어 선정리가 되지않는 점이 아쉽네요.

USB와 오디오버튼과 LED 등을 연결합니다.







오른 쪽 측면에 SSD 전용 트레이에 SSD를 설치합니다.








왼쪽 측면 바닥에 HDD를 놓고 케이스 바닥면에 나사를 4개 결합합니다.






HDD에 전원선과 데이터선을 연결합니다.

 








좌우 측면 커버를 모두 닫아주고 손나사를 조여주면 완성입니다.










역시 전 선정리와는 안맞는가 봅니다

아무튼 최대한 한게 저모냥이니 양해해주세요ㅠㅠ










한가지 문제를 발견했는데요

위 사진의 전면 ODD 홀 주위 하얀색 선처럼 보이는 부분에

다듬어지지 않은 BURR가 있어 손을 좀 긁혔습니다.

내외부 금속부분은 마감이 잘 되어있는데 

베젤에서 이런 결함이 나와 아쉽네요.

 








이제 정상작동하는지 보겠습니다.

컴에 전원을 넣고..... 




전면 화이트 LED와 폴리곤 무늬가 멋진 앙상블을 보여줍니다.








사진보다 실제가 더 멋있습니다.







다만 팬은 작동하더라도 LED불빛을 끌수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불끄고 영화감상을 할 경우 본체가 너무 밝으면

몰입에 방해가 될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아크릴 사이드 패널 안쪽에 LED 스트립만 달아주면 

최고의 튜닝효과를 얻을 수 있겠네요.




 

전면 LED팬의 효과를 동영상으로 확인해 보세요.




컴조립 때문에 지저분한 건 양해해 주세요.

제품만 봐주세요...제품만....^^;;;;;;












     

마이크로닉스의 신제품 케이스 프론티어 ARC-1000을 직접 써보았습니다.

장단점을 짚어보고 사용기를 마무리하겠습니다.







 

장점

 

베젤에서 조금 결점이 나왔지만 다른 부분의 마감은 우수했으며 조립 편의성도 좋았습니다

특히 투명아크릴 사이드패널과 2개의 120mm 전면 화이트 LED팬의 수수하면서도 화려함이 

여타 케이스들에 비해 돋보였습니다.

오른쪽 측면의 선정리 공간이 20mm로 넉넉하면서도 슬림함을 유지한 점이 마음에 듭니다.

전면 폴리카보네이트 사용으로 튼튼함과 폴리곤 디자인이 좋았습니다.

고사양 케이스에만 가능했던 2열 수냉 라지에이터의 설치가 가능한 점이 좋았습니다.

 








단점

 

CPU보조전원 케이블을 위한 선정리홀이 없어 선정리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현재 전면팬이 있는곳에 SSD가 설치되고 정작 열이 많이 나는 HDD의 경우

팬을 벗어난 위아래 공간에 설치되는 구조여서 아쉬움이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