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은 아이비브릿지 I5 기반의 데스크탑 시스템을 쓰고 있습니다. 

최근들어서 강제로 업그레이드를 해줄 일이 있었는데, 외장을 꾸며주는 케이스는 왠지 새로운 걸로 사주기가 뭔가 안 내켰습니다. (아들이 상전인지라 뭘 해주면 고맙다고 해야 하는데, 조공바치는 신하도 아니고~ )


PC 조립해보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케이스를 교체하는 일이 제일 큰일이다보니...




위 사진에 보이는 핸드폰은 아이폰4s(2017년에 제대로 된 액땜을 하는 바람(?)에 2011년에 구매했던 아이폰 4s를 다시 쓰게 되었네요~ . )입니다. 어느 정도 사이즈 인지 인지하실 수 있을 겁니다.


저는 미들타워케이스를 마지막으로 쓴게 한 10년도 더 된거 같아요~! 되도 않는 미니멀리즘을 추구하고 있어서 미니타워케이스를 선호하는 편인데 ... 어쨋든 


기존의 케이스랑 한번 비교해 볼까요?~!



왼쪽이 기존케이스 입니다. 

크기의 차이가 있지요~!? (플로피가 들어가는 구멍이 있으니 참으로 오래된 제품인거 같습니다. 누가 고쳐달라고 맡겨놨던 PC였는데 어쩌다 저쩌다 보니 제가 업그레이드 해서 쓰고 있네요~ ^^)



일단 높이가 기존 케이스 보다 70mm 정도 더 높습니다. 두께도 훨씬 두껍죠? 

파워서플라이(전원 공급기)  또한 ATX파워가 들어가구요~! 



내부에 들어갈 부품이 없어서( 심지어 그래픽 카드 조차도 없어서..) 공간이 늘어날 필요도 없는데 ... 여튼


뒷면 환기구에 팬이 있네요~ (소음 문제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있는 팬도 안쓰는 편인데 ...)




실측을 기준으로 말씀드리기 보다 사진중심의 실제 제품을 기준으로 말씀드릴께요~ 


보다시피 측면길이는 엇비슷합니다. (기존 케이스는 저렇게 내장을 까놓고 쓰고 있었습니다.  아휴 보기 흉해라 하지만 얼핏 보이는 Fanless CPU Cooler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무 소음도 안나는 제품이죠~  )




CPU는 카비레이크 I5-7400,

보드는 Asrock B250 PRO4, 

메모리는 8GB DDR4,
파워는 제가 애정하는 한미마이크로닉스 SFX 제품 .... 모델명은 Comfact series SFX 300W,
SSD는 삼성750 (256GB) 


헐~  이게 전부네요~ 


CD-ROM도 HDD도 없습니다. (원래 HDD는 있었지만 편의상 NAS를 구매해서 분리해냈습니다. )



케이스를 교체하기 위해서 제일 먼저하는 것은 

아래와 같이 케이스 뒷면에 마더보드 인터페이스 거시기 (이걸 뭐라고 얘기해야는지... 명칭을 몰라서 )를 끼워줍니다.



시중의 1만원대 저가형 케이스와 달리 기능설명서도 제공해 줍니다. 




내장 스피커와 케이블 타이 pci 슬롯을 사용하지 않을때 빈 슬롯 뒷면을 가이드도 제공해 줍니다. 


뒷면 송풍구 팬이 보이는 군요~ 



한미 마이크로닉스 제품에 들어있는 팬들은 대개가 조용한 편입니다. 

특히 파워서플라이에 있는 팬든은 저소음팬이지만 거의 무소음에 가깝습니다. 



전면에 팬은 투명한 소재로 되어있습니다. 

전원을 넣으면 LED와 함께 멋진 빛을 발하고 또한 케이스 내부의 통풍을 통해서 온도관리를 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팬 자체에서 소음이 발생하지 않는데, 팬에 의해서 발생된 공기흐름이 소음을 유발합니다. 선풍기 틀면 선풍기 바람소리 나듯이~ ...



Fanless CPU Cooler, CPU, RAM이 장착된 보드를 안착시켰습니다. 



애정하는 파워 서플라이 Comfact series SFX 300W도 설치했고요~! 

SFX용 (미니케이스 기존에 M-ATX 규격 제품) 파워 서플라이여서 나사를 하나만 고정할 수 있었지만 그래도 단단하게 고정되었습니다. 


나중에 시간이 되면 리뷰를 하겠습니다만 Comfact series SFX 300W이나 다른 한미 마이크로닉스 파워서플라이를 강력히 추천하는 바입니다. 


돈이 부족해서 한미마이크로닉스 케이스와 파워서플라이중에서 하나를 포기한다면 케이스를 포기하는 한이 있어도 파워는 꼭 한미마이크로닉스 파워를 사용하시기를 강추합니다. 


제가 케이스를 제공받았지 파워 서플라이를 제공받은게 아니기 때문에 맘껏 추천해도 될듯 싶습니다. 


정말~ 

완전~ 조용해요~ 

원래 Fanless 파워서플라이를 고민했었는데 ~ 

팬소음이 전혀 나지 않습니다. 



이것은 SSD를 고정하는 가이드~ 



위와 같이 케이스 전면부쪽 , 보드기준으로는 바닥면에 SSD를 고정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근데 원래 SSD는 기계장치가 아니기 때문에 아무데나 놔도 상관없습니다.


HDD는 작동중에 만지거나 ... 고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용하는 것은 금기시 하지만 SSD는 전자식 장치이므로 작동중에 충격이나 이동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데스크탑 전면부 작동을 위한 케이블연결을 마무리 하고 



케이블 정리를 깔끔하게 해봅니다. 


조립의 실력은 "케이블 정리"에서 증명된다고 생각하는 저로서 나름 깔끔하게 정리해 봅니다. 



뒷면 케이블 정리도 위와 같이 안쓰는 케이블과 SSD연결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케이스 옆면을 모두 닫아주고, 마무리 되었습니다. 


자 그럼 게이밍 케이스의 멋진 면모를 보기위해서 전원을 넣어봐야죠~? 



정면샷입니다. 


아~ 그래픽카드도 안달린 내장그래픽 컴퓨터인데 


오버워치도 막~ 씽씽 돌아갈 것같은 게이밍 컴퓨터가 되었네요~! 



아쉬운 점은 팬이 발생하는 공기흐름으로 인한 소음이 약간 증가 했다는 겁니다. 


노이즈측정앱이 정확하진 않지만 오차범위를 고려하더라도 42.6데시벨 정도 나오고요~ 



이전 케이스는 35.2 데시벨정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닉스 케이스의 전면 팬2개와 후면팬 1개가 약 7.4 데시벨을 추가하는 정도면 아주 양호한 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측정값의 정확도는 다소 떨어질수 있습니다. 카메라 포커싱 소음이 앱의 정확한 측정을 방해한 것도 한 이유이기도 합니다만 기존 케이스는 팬자체가 없어서 보시다시피 파워서플라이에 올려 놓고 찍었습니다. 그만큼 파워서플라이가 정숙했다는 증거이기도 했고요. )



정면에서 찍어봤습니다. 


아들은 책상공간을 확보하기 위해서 위 사진과 같이 케이스를 옆면으로 붙여 놓고 쓰고 있습니다. 


수냉쿨러라던지 화려한 CPU쿨러가 없어서 다소 케이스 내부가 화려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제품 정면이 미려한 반투명 블랙재질로 되어있고, 내부 투명팬에서 LED발광을 하여 그래픽카드 하나 없는 케이스이지만 마치 게이밍 컴퓨터 같은 분위기를 물씬 살려줍니다. 



무엇보다도 아들님이 참 좋아라 하십니다. 

( 요즘 아들이 하는 행실을 보면 무언가를 사주거나, 잘해주고 싶은 마음은 커녕 있는 컴퓨터도 박살내고 싶은 심정이긴 합니다만 ㅜㅜ)


마이크로닉스 ARC-1000 평가로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 케이스 조립편의성 : 

컴퓨터 조립은 93년도부터 해봤습니다. 그때는 금형의 문제로 손이 제일 많이 베었거든요~! 요즘 손베일만한 케이스는 없겠지만 특히 한미 마이크로닉스 제품들은 안전성에 많은 중점을 두었습니다. 또한 저가형 케이스가 제공하지 않는 기능설명서를 제공하는 것도 장점입니다. 


* 케이스 외관디자인 : 

외관디자인을 위해서 전면부 패널을 반투명으로 만들고 2개이 커다란 LED가 내장된 쿨러를 제공합니다. 이 쿨러의 동작과 동시에 발광이 꽤 멋진 전면부를 만들어 줍니다. 


* 케이스 내부디자인 : 

제 경우는 내부 특별한 장치가 없어서 내부디자인에서 크게 사용한 부분은 없습니다만 파워서플라이를 설치하는 위치나 ssd를 거치하는 위치 등 깔끔하게 만들어져 있고 또 내부를 어두운 투명부로 보이게끔 하는 것도 꽤나 멋있어보입니다. LED 조명이 달린 팬 또는 수냉쿨러를 사용한다면 더 멋진 VISUAL을 제공해 줄것으로 생각됩니다. 


총평 : 미들케이스 형식을 띄고 있어 크기문제와 기본제공되는 3개의 쿨러로 인한 내부 공기흐름으로 인한 소음(일상 소음에서 약 7~8데시벨정도가 추가됨.)을 제외한다면 아주 만족스러운 제품입니다. 



‘이 사용기는 한미마이크로닉스와(과) 다나와 체험단을 통해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