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랩 23유저입니다. 긴 글이지만 실험이라서 내용은 별로 없습니다. ㅋㅋ

그래서 댓글에 요약해놓았습니다.

저도 랩이 별로 높지는 않지만 시작하시는 분들을 위해 제가 게임을 느낀점들을 몇가지 알려드리려고 해요. 

인벤 글들을 보면 '이거 좋아요?' '버릴까요?' 등의 게시물이 많이 올라오고 있는데요, 저도 처음 키울 때 그런 글들을 많이 참고하고 읽어봤습니다. 

무슨 스킬이 좋은지, 수치가 어떤지 같은 것들은 조금만 검색하면 금방 나오니 여기서는 다루지 않구요,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바로 

체육관 전투에서 느껴지는 스킬, CP, IV의 체감 중요도! 

입니다. 계산한 수치들은 워낙 잘 나와있으니까 여기서 말씀드리지는 않고,

직접 실험한 경험적인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이때 느껴지는 체감 중요도에 따라 별가루를 사용하고, 포켓몬을 버리거나 새로 키울 수 있으니 분명히 도움이 되실거라 생각합니다.

먼저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중요도

스킬 > CP > IV   순서입니다.



뭐니뭐니해도 스킬이 제일 중요합니다. 여기서 봐야할 것은 두가지

a. 스킬의 속성 

다른 분들이 올려주신 글들을 보셨다면 포켓몬과 스킬의 속성에 대해 알고 계실 것입니다.

포켓몬과 스킬의 속성이 일치하면 1.25배인가의 추가대미지를 준다고 하죠. 또한 유리하고 불리한 속성끼리 붙었을 경우에도 추가데미지 들어갑니다. 별거 아닌것 같기도 한데요,,,,

하지만 실제 전투에서 이 1.25배의 추가대미지는 상당히 중요 합니다. 



ex. 1
이상해꽃 스킬: 꽃보라(dps 22) vs 오물폭탄 (dps 22.5)

이상해 꽃(풀, 독) 을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저는 이상해꽃이 두마리 있는데요, cp는 비슷한데 하나는 안쓰고 있습니다.
일반스킬은 둘다 덩쿨체찍(풀) 이구요, 차지스킬은 각각 꽃보라(풀, dps 22), 오물폭탄 (독, dps 22.5) 입니다. 

주로 샤미드를 잡을때 이상해 꽃을 쓰게되는데요 꽃보라 이상해꽃의 [경우 자속성 * 물에대한 추가]의 효과를 받고 오물폭탄은 [자속성] 효과 밖에 못받습니다. 수치상으로는 1.25배 강한거죠.

하시만 실제로 싸워보면?? 물포켓몬을 상대로는 꽃보라가 훨씬 쎕니다. 기본 dps는 거의 똑같은데 
제가 느낀바로 한 1.5 - 2 배는 쎈것 같습니다. 물론 주관적인거지만 확실히 눈에 보일만큼 차이가 납니다.

스킬 자체의 차이인가 싶어 잠맘보를 상대로 해봤는데, dps가 비슷한 만큼 체감 딜은 거의 비슷했습니다.


반대경우도 있습니다. 독속성이 강한 풀포켓몬의 경우 (이상해꽃 나시) 꽃보라보다는 오물폭탄이 더 좋습니다. 

즉, 상대 속성에 따라 스킬을 선택해야 된다는거죠.



ex. 2
망나뇽 상대로 픽시 문포스를 쓸 때

사진에 보시면 1556짜리 픽시가 있습니다. 픽시의 스킬은 문포스 (페어리)입니다. 자속성 1.25배가 들어가죠. 거기다 페어리 타입은 망나뇽에 강하기 때문에 추가 1.25배 데미지가 들어가 총 1.56배의 데미지가 들어간다고 합니다.

제 최강 포켓몬 2312짜리 망나뇽(용숨, 용파) 으로 체육관을 점령하고 픽시로 공격을 해 봤습니다.

결과는? (망나뇽의 차지스킬만 회피하면서 싸울때 기준입니다)

픽시가 거의 절반이상 피를 남기고 망나뇽을 잡습니다. 심지어 픽시 평타는 노말이라 추가데미지가 없습니다.
문포스로 그냥 녹인거죠 망나뇽을

CP 800 차이가 1.56배 추가 데미지 차지스킬로 그냥 극복


파르쉘은 없지만 파르쉘로 망나뇽을 녹인다는 얘기가 진짜인것 같습니다.


결론: 속성 필요없다는 얘기가 있는데요... 실제 싸움에서

자속성, 속성 유리 불리 등으로 인한 1.25배 추가데미지는 매우매우 중요하다.



b. 스킬이 가지는 dps소모 차지는 몇칸인가? 

너무길어질것 같아서 이제부터 짧게 쓰겠습니다. 스킬의 속성이 맞다면 dps를 봐야되는데요 너무 당연한 이야기죠.

성원숭을 예로 들겠습니다. 성원숭의 차지스킬 크로스촙 (dps 30) vs 로킥 (dps 13.6)으로 실험을 해 봤습니다.

결과는 예상하시는 대로입니다. 둘다 자속성이라 추가데미지는 똑같은데 로킥이 상대도 안됩니다...

공격할 때, DPS는 예상했던대로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방어에서는 다릅니다. 

가장 적절한 예가 물의파동 샤미드인데요, 물의파동은 dps가 11.5밖에 안되서 매우 약하지만 방어용 a급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공격으로는 쓰레기라고 하죠.

(스샷에 보이는 샤미드가 그 유명한 ss물의파동 샤미드입니다.)

방어하는 포켓몬은 2초마다 한번씩 공격을 합니다. 근데 물의파동의 경우 차지량이 매우 적어서 2초안에 다시 재충전이 되죠. 이게 무슨말이냐 하면 

방어중인 샤미드는 차지스킬인 물의파동을 평타처럼 연타한다는 뜻입니다. 

물의 파동이 가지는 dps는 기본공격인 물총보다 낮지만

이것은 공격속도를 포함한 거고 한방당 데미지는 물의파동이 더 쎕니다. 거기다 평타처럼 써대니 피하기도 어렵습니다.

반대로 물의파동 샤미드가 공격할때는 어떨까요?

dps가 평타보다 낮기 때문에 평타를 때리는게 더 쎕니다. 약할뿐만 아니라 손맛도 없고 재미도 없죠.. 하펌이나 아쿠아테일에 비해 엄청 뒤떨어집니다. 

그래서 저는 공격할때 2116 샤미드보다는 1336짜리 하펌 골덕으로 공격하는걸 즐기죠. 결론은

방어할때는 dps가 낮아도 소모차지가 적으면 좋을수도 있다.

입니다.



앞에 설명드린 것과 같이 내가 공격할때는 cp가 좀 낮더라도 상대 카운터인 포켓몬으로 공격하는 것이 좋습니다. 

1500 픽시와 2300 망나뇽에서 보듯 cp차이는 그렇게까지 중요하지 않다는 거죠.

IV는 성장 잠재 cp에 불과하기 때문에 안중요하긴 마찬가지입니다. IV가 높더라도 별가루를 써서 강화하는 포켓몬은 숫자는 한계가 있으니 정말 주력으로 계속 같이갈 애들이 아니면 IV는 별로 신경 안쓰셔도 됩니다. 



단,,,

포켓몬에 대해 조사한다를 할때,IV가 낮으면,

  '그저그렇네.' 

이따위 대사를 듣게 되는데 정말 짜증나죠.. 내 사랑하는 포켓몬이 그저 그런애같고..ㅋ

그것 때문에 저는 그래도 b급으로는 맞추려고 하고있습니다. ㅋㅋㅋ


사무실에 있다가 심심해서 써 봤습니다 ㅋㅋ 즐포켓몬고 되세요~



기니까 댓글로 요약하겠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