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벤트로 받은 BLOODY P81를 찬찬히 음미해 볼 거에요.

바로 살펴보러 가죠!



일단 외관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형광등 불빛을 제대로 받아서 뽀샤시하네요.



뚜껑을 열면?
이렇게 생겼습니다.



그외의 별도 구성품으로 홈페이지 주소가 찍힌 카드와 블러디 로고 스티커 2장이 있네요.

저 카드는 무슨 쿠폰번호가 적혀있는 것 마냥 생겼지만, 사실은..
'더 강력한 기능을 얻으세요! 어쩌고저쩌고 불라불라.. (별도구매)'
네, 아무 쓸모없는 카드입니다.
아, 참고로 더 강력한 기능이란 건 위 사진의 Secret weapon 입니다. 프로모션 페이지에 가보니, 원가는 3만원이고 지금은 세일중이라 만원에 팔고 있는데, 무슨 자동반동억제와 헤드샷 명중률 향상 어쩌고..



이제 기존에 쓰던 마우스를 처갖다버리기 전에..
잠깐 비교를 해볼게요.

저 제품은 Razer Deathadder 시리즈입니다.
아주 망할 쓰레기죠.
왜냐구요?
클릭 버튼이 고장났거든요.
덕분에 37% 확률로 오토더블클릭, 14% 확률로 클릭무시, 78% 확률로 드래그무시 등의 각종 패시브 스킬을 탑재한 무시무시한 놈입니다.

용케 애정으로 지금까지 써왔지만, 그것도 오늘부로 끝!
참고로 저는 FPS 게임을 주로 하기 때문에 마우스들이 오래 못버텨요.. ㅠㅠ

일단 데쓰애더는 가장 큰 특징이 있는데,
비반사 검은색 물체가 아닌 것을 마우스 패드로 쓰면 인식이 아예 안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정말 망할 놈이죠..
그에 반해 P81은 굳이 비반사 검은색 물체가 아니더라도 인식이 되는군요!
물론 완벽한 동작을 보장하진 않습니다. 물론 비반사 검은색 물체에선 이상적으로 동작합니다.

그리고 데쓰애더의 두번째 특징은..
때가 잘 탑니다.
너무 잘 더러워져서 도저히 닦지 않고선 버틸 수가 없습니다.



옆모습입니다.
제가 굳이 이걸 찍은 이유는, 그립부분 아래쪽의 저 맨들맨들한 부분이 유독 때가 잘 타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기름기가 살짝 묻어있는 것처럼 보이는 저 부분이 말이죠
데쓰애더는 옆의 그립부분 전체가 저 재질이여서, 덕분에 닦는다고 고생했죠 ^^

P81은 데쓰애더에 비하면 저 재질 부분이 상당히 적긴 하지만, 그래도 불안하네요.
때가 어느정도로 잘 타는지는 좀 더 두고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P81은 손바닥이 닿는 상판부분이 아주 부들부들한 느낌이고, 
엄지와 약지가 닿는 그립부분 재질이 때가 잘 타지 않을듯한 오돌도톨한 플라스틱 느낌이라,
딱 손에 쥐었을 때 전반적으로 기분이 좋네요. ^^*



이건 휠 부분입니다.
보통 마우스의 휠 부분에 체인같은 걸 감아놓은 것이 인상적이네요.

다만, 저기 휠과 매크로 버튼 사이에 '>' 이렇게 생긴 부분.. 이 부분이 사용중에 심히 거슬립니다.
휠을 끝까지 당기면 저 뾰족한 부분이 자꾸 손가락에 날카롭게 걸리적거리는데, 느낌이 좋지 않네요.
이 부분을 좀 더 신경썼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이건 전용 소프트웨어 'Bloody6'를 홈페이지에서 받아 설치하여 실행한 모습입니다.
솔직히 1,N,3 버튼이 도대체 뭔가 싶었는데, 저걸 한 번 보니 싹 해결이 되네요.

참고로 1 버튼은 바닥에 내려놓았을 때는 DPI 증가지만,
마우스를 든 채로 1 버튼을 누르면 RGB 애니메이션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유일하게 제품 박스에 나와있는 사용법이네요.

3은 마우스의 전체적인 RGB 색상을 변경하는 버튼인데,



위 색상 순서대로 변경됩니다.
즉, 한 번 누를 때마다 전체적인 LED 색상이 빨강, 연두, 노랑.. 바뀝니다.
단, 휠은 적색 고정입니다. 변경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잘 모르겠군요..



이건 프로그램 위젯을 숨긴 모습.
옆에 빨간색 1이 보이시나요? ㅋㅋ
마우스를 갖다대면 다시 쏙 튀어나옵니다.
귀여워 ㅋㅋ

근데 솔직히 쓸모없는 듯? (갑자기 진지함)
x축 y축 dpi 및 마우스 색상을 알려주는 위젯인데, 색상 정보는 3번 버튼으로 색상을 변경했을때만 제대로 동작합니다.. 음.. 아, 참고로 저건 완전히 숨길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RGB 애니메이션 기능입니다.

이 기능은 마우스를 들고 1 버튼을 눌렀을 때 순차적으로 변경되는 LED 모드를 변경합니다.
지금 lighting1로 되어있는 3 color static 기능의 모습은..



위와 같습니다!!
이 색상이 그냥 고정됩니다.
추가로 3 color breathe 기능은 위 모습이 마치 숨쉬듯 부드럽게 점멸합니다.

나머지 기능이야 뭐 반짝반짝 빛나는 것에 패턴을 조금씩 달리한 버전들입니다.



이건 Star animation을 위에서 촬영한 영상입니다.
적당한 영상을 못구해서 직접 찍었네요. 화질이 좋진 않슴다..



참고로 이렇게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합니다.
마치 포토샵에서 gif 만드는 것과 비슷해 보이네요.

손이 많이 가보이지만.. 설정해두면 나름 뿌듯함을 느낄 수 있을 것 같군요.


이것으로 P81을 대충 살펴보았습니다.
원래 유니콘 뺨때리러 갈려고 받았지만, 저는 동물을 사랑하기 때문에 그렇게 하진 못할 것 같고..

암튼 이 P81은 제가 쓰던 것과 비교해서,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습니다!


일단, 반짝반짝해서 예쁩니다.

두번째로, 클릭소리가 좀 큰 편인데..
(튼튼한 제품이라서 그런거겠죠? 물리적 스위치가 아니라 옵티컬 스위치이기 때문에 그런거겠죠?)

세번째, 예쁩니다.

아, 했나?
암튼 예쁩니다.

마지막으로 상세스펙 던져놓고 저는 이만!




하느님, 이번 마우스는 제발 오래가게 해주세요..

아, 그리고 이벤트 담당자 분께도 감사 기도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