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수스(ASUS)가 지난해 새로운 게이밍 모니터 라인업 XG 시리즈 첫 제품인 ’XG27VQ’를 선보였다. 게이밍 모니터의 화두인 144Hz를 기본 지원하며, 빠져나올 수 없는 몰입감을 주기 위해 27인치에 이상적인 1800R 곡면 패널을 사용했다. 수직동기화 기술인 프리싱크(Free Sync)를 비롯해 최고의 게임 경험을 위한 다양한 기능을 담았다. 파격적인 외형에 RGB 조명을 품은 혁신적인 디자인은 출시 초부터 많은 게이머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그리고 에이수스는 ’XG27VQ’에 이어 또 하나의 XG 시리즈인 ‘XG32VQ’를 출시하고 게이밍 모니터 제패에 나섰다.

 기존 27인치에서 32인치로 화면 크기가 대폭 커진 ‘XG32VQ’는 XG 시리즈의 DNA를 그대로 물려 받았다. 1800R 곡면 패널을 사용했으며, 이제 게이밍 모니터의 필수 성능이 된 144Hz 주사율을 지원한다. ‘AURA SYNC LIGHTING’ 기술을 넣어 RGB 조명이 화려한 빛잔치를 즐길 수 있다. 화면 크기만 커진 것이 아니라 해상도도 WQHD(2560*1440)로 높아져 그래픽카드 성능만 받쳐준다면 더욱 사실적인 그래픽으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XG27VQ’에 이어 에이수스 ROG 브랜드의 고급 기술이 집약되어 있는 게이밍 모니터의 완성체이다.




▲ ASUS ROG STRIX XG32VQ




 2016년 CES 이노베이션 어워드를 수상한 바 있는 에이수스의 PG348Q 디자인 DNA를 그대로 물려받았다. PG348Q는 티타늄과 플라즈마 구리 색상으로 마치 갑옷을 입은 것 같은 파격적인 모습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PG348Q에서 XG27VQ, 그리고 올해 ’XG32VQ’로 이어지는 개성 넘치는 외형은 에이수스 ROG 브랜드를 상징하는 디자인 아이콘이 되었다. 우주와 우주선을 모티브로 한 SF적인 스타일이 매우 인상작이다.





 화면 크기는 5인치가 더 커졌지만 스타일은 변치 않았다. 역시 기존 제품과 마찬가지로 첫 시선을 끌어당기는 것은 스탠드이다. 우주선의 엔진 부분을 형상화한 것 같은 원기둥, 그리고 비대칭이지만 안정적으로 모니터를 받쳐주는 스탠드는 지금까지 보던 모니터와 사뭇 다른 분위기이다. 붉은 색으로 포인트를 줘 강력함을 강조했다.








 방이라도 솟구쳐 올라갈 것 같은 우주선의 느낌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모니터에서 제공되는 ‘이동 중 조명’ 기능을 켜면 원기둥 아래로 빛이 나타난다. 발사 순간 내뿜는 붉은 화염과 같다. 빛을 내기 위해 안쪽에는 LED가 있으며, 렌즈를 교체함으로써 조명 패턴을 바꿀 수 있다.





 스탠드에서 시작된 시선은 모니터 뒤쪽으로 이어진다. 후면부는 독특한 패턴으로 우주선의 기체와 광활한 우주의 느낌을 담았다. 우주의 힘을 표현한 한 폭의 그림과 같다.





 태양처럼 우주를 밝히는 항성의 느낌도 담았다. 모니터에서 제공되는 ‘Aura RGB’ 기능을 활성화하면 스탠드와 모니터가 결합되는 부분에 원형 빛이 나타난다. 단일 컬러 선택이 가능하지만 무지개처럼 화려하게 빛을 낼 수 있고, 숨쉬기나 깜박임 등 보다 극적인 효과 연출이 가능하다.





 Aura Sync 기능도 들어갔다. 자체적으로 RGB LED가 동작하는 ‘Aura RGB’와 달리 Aura Sync는 소프트웨어에 의해 다양한 컬러 조정이 가능하며, 메인보드, 그래픽카드, PC 본체 등 각종 콤포넌트와 연계되어 화려한 빛 잔치를 즐길 수 있는 진화된 RGB LED 기술이다.





 베젤 폭도 슬림하게 설계했다. 화면 크기가 상대적으로 커 보이므로 몰입감이 향상되는 효과가 있다. 또한 두 대 이상의 모니터를 쓸 경우 모니터 사이 간격이 좁아 하나의 모니터가 이어지는 느낌이다.
 커브드’이지만 매우 날씬한 느낌이다. 곡면으로 된 패널을 안정적으로 감싸 안았다. 바깥 쪽은 얇게,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볼록한 형태로 되어 있어 더욱 슬림해 보인다.



 모니터 조작을 위한 버튼은 뒤쪽에 배치했다. 측면에 각 버튼에 대한 기능을 표시해 직접 버튼의 위치를 확인하지 않더라도 조작할 수 있다. 4개의 버튼 외에 위쪽에 있는 붉은 색 버튼은 누르는 것 외에 4방향 조작이 가능해 OSD 화면에서 메뉴간 이동이 자유롭다.


 세 방향으로 다리가 뻗어 있어 모니터를 안정적으로 받쳐주는 스탠드는 특별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모니터에 대부분 제공되는 틸트 외에 엘리베이션, 스위블 등 조작이 가능해 환경에 따라 보다 안정적이며 편안한 자세로 모니터를 바라볼 수 있다.





 모니터 상하 각도를 조절하는 틸트는 +20°에서 -5° 범위에서 조절이 가능하다. 사용자나 모니터의 위치에 따라 적당한 각도를 유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