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XIMUS


ASUS Republic of Gamers MAXIMUS 메인보드는 무려 2007년에 인텔 X38 칩세트의 MAXIMUS EXTREME을 시작으로 10년간 이어진 제품군입니다. 하나의 이름으로 10년이나 되는 긴 시간 동안 이어가기도 쉽지 않지만 하이엔드 메인보드로써 꾸준한 인기를 끄는 것도 대단한 일이죠. 이번 칼럼에서는 그 MAXIMUS 메인보드의 10번째 시리즈, ASUS ROG MAXIMUS X HERO가 주인공입니다. 인텔의 최신 8세대 코어시리즈 CPU, 커피레이크를 지원하는 Z370 칩세트 메인보드입니다.


인텔 퍼포먼스 등급 소켓과 칩세트를 사용하는 MAXIMUS​ 외에도 오리지널 ROG 브랜드에는 RAMPAGE나 CROSSHAIR 같은 제품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등급에 따라서 EXTREME, FORMULA 등으로 나뉘고 시대에 따라서 로마 숫자인 II, III, IV, V 등으로 또 나뉩니다. 다른 메인보드가 칩세트 명을 사용하는 것과 다르게 제품명에는 칩세트 이름이 없습니다. ASUS ROG 메인보드에 관심이 있고 꾸준하게 지켜봐 온 소비자가 아니라면 이름만 보고서는 이 제품이 어떤 CPU를 지원하는지, 어떤 칩세트를 사용했는지 알기 어렵기도 합니다. 처음 ASUS ROG 메인보드를 접하는 소비자도 이해하기 쉽도록 MAXIMUS 브랜드의 등급과 시대에 따른 구분을 보기 쉽게 정리한 것이 아래 표입니다.






▲ ASUS ROG 메인보드 라인업





▲ 2017년 ASUS ROG 라인업 등급 표






▲ ASUS ROG MAXIMUS 메인보드 시대별 계보


10년이라는 긴 시간과 가장 큰 인기를 끄는 인텔 퍼포먼스 등급의 하이엔드 메인보드인 만큼 무려 10개에 달하는 방대한 네이밍이 존재합니다. ​등급인 HERO의 하위에 RANGER와 M-ATX 폼팩터의 GENE, ITX 폼팩터의 IMPACT도 존재했지만 STRIX가 ROG로 편입되면서 떨어져나와 흡수되었습니다. 즉 현재 존재하는 MAXIMUS X 메인보드 중에서 가장 아래 등급에 해당하는 것이 HERO입니다. 하지만 ASUS의 하이엔드 브랜드인 Republic of Gamer 브랜드 메인보드인 만큼 MAXIMUS X 시리즈에서만 하위일 뿐 모든 메인보드로 넓히면 상위에 해당하죠.





제품 정보







스켈레톤 디자인


​ASUS ROG MAXIMUS X HERO는 이전 Z270 칩세트의 MAXIMUS IX HERO와 마찬가지로 전원부, 칩세트 방열판에 구멍이 뚫려있는 스켈레톤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컬러링도 MAXIMUS IX 시리즈와 같습니다. 무채색 톤을 주로 사용하면서 방열판은 광원의 위치와 보는 각도에 따라서 푸른빛 또는 보랏빛 느낌이 나게 되어있습니다.





이제는 기본이 된 RGB LED




​최근 메인보드에는 이제 필수가 된 온 보드 RGB LED 역시 적용되어 있습니다. 높은 광량으로 화려하거나 메인보드 곳곳에 LED를 삽입하는 대신 칩세트 방열판 아래, M.2 SSD 방열판 아래, I/O 커버에 간접 광으로 은은하게 LED 효과를 주는 것이 ASUS ROG 메인보드의 특징입니다. 눈이 부시지 않으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기 위해 세심하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이제는 기본이 된 M.2 방열판




메인보드 중앙에는 M.2 SSD 슬롯과 그 위를 덮는 방열판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이전 MAXIMUS IX HERO에는 없던 것이죠. 메인보드 디자인을 해치지 않도록 칩세트와 전원부 방열판과 같은 재질과 헤어라인, 컬러가 적용되어 있죠. 효율적인 열전도를 위해 서멀 패드가 기본으로 부착되어 있습니다.





Pre-mounted I/O shield​



​ASUS RAMPAGE V EDITION 10 메인보드에서 처음 적용된 Pre-mounted I/O shield, 메인보드에 기본 고정된 I/O 쉴드가 MAXIMUS X HERO 메인보드에도 적용되어 있습니다. 당시에는 케이스에 테두리 고정을 위해 지지대가 별도로 필요했지만, 이제는 그런 별도 부속 없이 메인보드를 케이스에 장착만 해도 그 자체로 I/O 쉴드 역할을 할 수 있게 되어있죠. 케이스에 I/O 쉴드를 고정하고 구멍에 맞게 메인보드를 배치하고 고정하는 것이 일반적인 메인보드 장착법인데 MAXIMUS X HERO에는 그런 과정이 필요 없이 그냥 케이스에 메인보드만 장착하면 됩니다. I/O 쉴드를 케이스에 고정하는 것을 잊어버리고 메인보드 먼저 고정해버리는 실수를 할 걱정이 없죠.







​ASUS ROG MAXIMUS X HERO는 역사가 깊은 10번째 MAXIMUS 시리즈 메인보드로 이전 제품들의 명성을 이어가는 제품입니다. 하이엔드 메인보드인 만큼 ASUS의 최신 기술이 아낌없이 적용되어 있죠. 제품은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하지만, 거기에 탑재될 커피레이크 CPU가 현재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단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발매된 지 2달이 되었지만 아직 i5나 i7은 물량이 충분치 않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시간이 자연스럽게 해결해 줄 문제이고 가장 중요한 성능은 큰 문제가 없기 때문에 6코어 커피레이크 CPU로 업그레이드를 계획 중이라면 메인보드의 명가, ASUS의 10번째 MAXIMUS 메인보드, ROG MAXIMUS X HERO 메인보드를 찜 목록에 추가해놓아야 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