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사회구성원 대다수가 도둑질을 하면 그것은 사회문제지.

 

혼자 밥을먹든 영화를 보든 무엇이든 혼자하려는 사람이 늘어난다?

 

그럼 왜 그런 것일까? 무엇이 사람들이 혼자하려고 만든 것일까?

 

레몬나무늘보야. 너 혼자 밥먹든 영화를 보든 여행을 가든 고독을 즐기든 그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아.

 

근데 스스로 외부로부터 차단하고 고립되어가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은 분명 한번쯤 생각해 봐야 하지.

 

이프가 지적했듯이 우리나라는 체면을 중시하기 때문에 스스로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 혼자하려는 사람들이 느는 것에도 일견 동의가 가고 그리고 내가 말했듯이 그동안 과도한 관계맺음(소위 오지랖이라고 불리는) 것들이 많았기 때문에 그에 염증을 느낀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기도 하겠고.

 

더군다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절약을 위해 사회활동을 자제하는 경우도 존재하겠지. 왜냐? 사람을 만나면 필연적으로 돈이 들거든. 그러니 애써 돈드는 일을 차단하려는 거겠지.

 

이유야 어찌됐든 그 방향이 옳든 그르든 지금까지의 방향과 다르다면 한번쯤 살펴보고 고민해볼 필요는 있지.

 

단순하게 낭만적이어서 혼자가 편해서 따위의 편한 말 따윈 하지 말고. 치열하게 고민해봐.

 

하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중도겠지. 최인훈의 광장에서 왜 주인공은 제3국으로 떠났지만 거기에서조차 발붙이지 못하고 자살을 선택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