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관련 커뮤니티에서 고사양 제품만을 연일 홍보하는 콘텐츠들이 넘쳐나고 있다. 정작 

일반 유저들중 필요치도 않는 기능과 성능의 비싼 부품으로 구성된 PC는 그리 효율적이지 못하다.


딱 필요한 만큼의 기능만 있는 PC를 조립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어떨까. 너무 막연하다면 범위를 

좁혀 인터넷 활용, 간단한 문서작업, 4K 고화질 영상 감상, 캐주얼 게임을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보급형 PC라고 한다면 그리 많은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도 2~30만원 내에서 해결할 수 있다. 







즉, 비용대비 성능이나 쓰임새가 좋은 PC, 가성비 좋은 PC를 목표로 정보와 인터넷 최저가를 찾기 위해

선품, 발품을 팔 것이다. 하지만 이제 그럴 필요가 없는 것이 AMD Athlon 200GE & GIGABYTE 

A320M-H 조합이라면 간단하게 해결되기 때문이다.


웬만한 PC 한대 값의 비싼 그래픽 카드 대신에 CPU에 내장된 그래픽으로 해결할 수 있는 보급형 PC로 

누구나 쉽게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





나는 게임을 별로 안해서 비싼 그래픽 카드가 필요없고 동영상, 가벼운 게임 정도를 즐길 수 있으면

된다라고 한다면 2~30만원대 보급형 PC의 CPU로는 단연 AMD 애슬론 시리즈가 가장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다. 


AMD 애슬론 레이븐 릿지 중에서도 가성비 좋기로 소문난 200GE 모델과 기가바이트의 탄탄한 

레이아웃과 안정적인 울트라 듀러블 기술로 완성된 A320M-H 보드는 최상의 구성이라고 할 수 있다.








AMD Athlon 200GE 박스는 밀봉씰이 부착되어 있어 반드시 커팅을 해줘야 한다. 작은 내부에는 

애슬론 200GE CPU, 정품 쿨러, 라이젠 스티커, 보증서로 구성되어 있다.







CPU 후면에 촘촘하게 박혀있는 CPU 핀을 보호하기 위해 완전하게 고정하는 플라스틱 박스에 

담겨져 있다. 앞면에는 AMD Athlon 200GE 제품명이 진하게 새겨져 있으며 제품을 구별하는 

여러가지 숫자로 구성되어 있는 전형적인 모습이다.





AMD Athlon 200GE는 Zen 아키텍처 기반의 14nm 공정에서 만들어졌다. 최근 파운드리 업계에서 크나큰

화두는 제작 공정을 더욱더 낮춘 7nm인데 앞으로 출시될 라이젠 CPU는 더욱더 사용 전력이 낮아지고 성능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AM4 소켓의 레이븐 릿지 코드네임으로 제작되었으며 CPU 코어수는 2개, 스레드 수는 4개를 채용하고 있다. 

3.2GHz 기본 클럭에 Radeon VEGA 3 그래픽스까지 내장하면서도 TDP는 고작 35W라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저전력을 자랑한다.









전력 사용량이 높지 않고 오버클럭이 어려워서 정품 쿨러는 기본적인 기능만 수행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알루미늄 재질의 쿨러로 CPU 접촉하는 베이스에 서멀구리스가 도포되어 있으며 

4핀 전원 커넥터를 메인보드에 연결하여 전원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AMD 애슬론 200GE과 호환되는 기가바이트 A320M-H 보드의 박스에는 제품 모델명, 울트라 듀러블 

기술, 특장점들이 간략하게 프린팅되어 있다. 


3년 AS 정책을 알리는 스티커 대신에 비매품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는 것은 테스트용으로 제공되었기 

때문이며 기가바이트 메인보드 유통사 쩨이씨현시스템(주)을 통해 3년 무상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후면 보드 박스에는 Smart5, NVMe Gen3 x4 22110 M.2, 리얼택 기가랜, 고품질의 온보드 오디오 디자인 등의 

특장점을 영문으로 설명하고 있다. 최근에 출시되는 기가바이트 메인보드는 Glass Fabric PCB 기술을 채용하여

습기가 PCB를 침식하는 것을 줄여 PC 손상을 최소화하고 내구성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되었다.








메인보드 박스를 열어보면 정전기 방지 비닐에 감싸여 있는 제품을 볼 수 있다. 비닐에는 기가바이트 

브랜드명이 영문으로 적혀 있어 어떤 브랜드인지 쉽게 알 수 있으며 기타 구성품은 우측에 따라 공간을

마련하여 배치해 두었다.





제품 구성은 GIGABYTE A320M-H 보드, 한장의 유저 매뉴얼, I/O 쉴드, 드라이버 설치 CD, SATA3

케이블 2개로 가격대에 비해 크게 부족함 없이 제공하고 있다. M.2 NVMe SSD 장착 고정나사는 홈에 

기본 장착되어 따로 제공하지 않는다.







A320 칩셋 기반의 AM4 소켓을 지원하는 기가바이트 A320M-H는 m-ATX 규격으로 작으면서도 

아담한 크기이다. 24.4 x 19.5cm 사이즈로 미니 PC 구축용 보드로 적합하며 사양만 보더라도 가격대에 

비해 기본기가 탄탄한 레이아웃과 기능들을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알차게 지원하고 있다. 무엇보다 HDMI

를 통해 4K 출력이 가능하다.


한가지 눈길을 끄는 것은 AM4 소켓 기반의 CPU, APU를 지원하지만 AM3+, FM2+ 기존 소켓과는 

호환이 되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다. AMD 애슬론 200GE 외에 다른 CPU를 사용하려는 분들은 

소켓 호환성을 미리 체크해 두는게 좋을 듯 싶다.






레이븐 릿지 AMD 애슬론 200GE를 장착하는 AM4 소켓부, 가이드 바가 한쪽에 있어 뾰족하게 튀어나온

핀을 안쪽 방향으로 향하게 해서 장착하는 방식이다. 인텔처럼 CPU를 위에서 아래로 눌러 고정하는 덮개가 

없는 것이 특징으로 사용하는데는 하등의 문제가 없다.






CPU 전원부는 효율성이 좋은 하이브리드 디지털 6페이즈로 구성되어 있다. 비록 오버클럭

기능은 지원하지 않지만 기본 공급되는 전압의 안정성은 알아줄 만하다.







사용 가능한 메모리 규격은 DDR4로 최신 메모리를 사용할 수 있단. DDR4 DIMM 슬롯은 

2개로 한 슬롯당 장착할 수 있는 용량은 16GB로 듀얼 채널로 구성시 최대 32GB의 메모리를 

장착할 수 있다. 


DDR4 메모리 지원 클럭은 3200(OC)/2933(OC)/2667/2400/2133MHz으로 3,200MHz 클럭까지 

메모리를 오버클럭할 수 있다. AMD 애슬론 200GE는 오버클럭을 지원하지 않는 모델로 램타만 

간단한게 변경하여 성능을 올릴 수 있다.




스토리지는 기본적인 SATA3 포트 4개와 한개의 32Gb/s NVMe PCI4 Gen3 x4 22110 M.2 슬롯이다. 

M.2 슬롯에는 2242/2260/2280/22110 크기까지 장착이 가능하여 고성능, 고용량 SSD를 사용하는데

문제 없다. 


다만 AMD 7세대 A 시리즈와 애슬론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NVMe 기능이 작동하지 않아 SATA3

SSD만 사용해야 된다. 





PC 케이스와 연결하는 빌트인 USB 3.0 포트가 하단에 보이고 F 패널, USB 슬롯 2개, CMOS 

클리어 점퍼와 TPM이 하단에 위치되어 있다. 보통 USB 3.0 내부 단자는 메모리 슬롯 가까이 

있기 마련인데 하단에 배치한 것이 특이하다면 특이한 부분이다.






Realtek ALC887 사운드 칩을 기본 내장하여 그래픽 카드와 함께 최대 7.1채널까지 분할 출력할 수 있다. 

그래픽 카드와 사운드 카드를 온보드하여 최대한 비용을 줄인 모습이 보급형 메인보드로 손색이 없다. 


잡음없는 깨끗한 사운드 출력을 위해 노이즈 가드를 적용하여 음악, 게임 사운드를 선명하게 들을 수 있다.







외장 그래픽 카드와 랜카드, HDTV 수신 카드를 장착할 수 있는 PCI Express3.0(1개), PCI Express(2개)

확장 슬롯이 충분히 제공되고 있다.







보급형 보드 치고는 입출력 단자부가 알체가 구성되어 있는데, PS/2 방식의 마우스, 키보드 연결 단자를 

지원하며 USB 3.1 Gen1 포트도 4개나 지원한다. USB 2.0 포트는 무난하게 2개를 탑재하고 있으며 

RJ-45 리얼택 기가 랜포트를 기본 지원하여 기가인터넷에 대응할 수 있다. 


그리고 라인입력/리어 스피커 출력(청색), 라인 출력/전면 스피커 출력(녹색), 마이크 입력/센터

/서브우퍼 스피커 출력(분홍색) 단자로 사운드 출력 포트가 이루어져 있다. 내장 그래픽으로 

출력하는 비디오 포트는 DVI-D, HDMI 2가지 종류만 지원하며 D-Sub 포트는 빠져 있다. DVI-D 포트는

어댑터에 의한 D-Sub 연결을 지원하지 않는다고 한다.





AMD Athlon 200GE & GIGABYTE A320M-H 구성의 순수한 성능을 테스트하기 위해 

기본적인 부품들만 조립하였다. 정품 쿨러롤 장착함으로써 CPU의 발열 정도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으며 DDR4 메모리를 듀얼 채널로 구성하여 최대의 성능을 끌어낼 수 있도록 하였다.


애슬론 CPU는 사용하는 이유는 비용을 최대한 아끼면서도 성능을 안정적으로 끌어낼 수 있는데

목적이 있기 때문에 비싼 부품은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게 취지에 맞는 듯 하다.






사무용, 보급형 PC로 구성한다는 가정을 한다면 CPU, 메인보드 외에도 메모리, SSD, 파워, 

케이스 정도만 추가해주면 부족함이 없는 가성비 좋은 레이븐 릿지 PC를 조립할 수 있다.


CPU-Z 어플을 통해 코어 클럭 개수, 스레드와 캐시 용량과 보드의 바이오스 버전, 내장 

그래픽 모델을 확인할 수 있다. 





기가바이트 A320M-H 보드의 UEFI 바이오스는 보급형임에도 상당히 알차게 갖춰져 있고 

직관적이라 다루기 쉽다. 경제적이면서도 탄탄한 바이오스의 메뉴와 인터페이스는 기가바이트 

보드 사용자가 아니라더라도 쉽게 사용할 수 있을 만큼 간단한 편이다. 


한국어를 지원하여 용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분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PC의 전체 성능으로 스코어를 통해 알 수 있는 PCMARK10에서는 3324로 예상했던 것보다 

조금 더 나왔다.






CPU-Z의 성능 벤치마크 기능을 이용하여 테스트해보면 싱글 스레드는 331.2점, 멀티 스레드는

952.7점이 나왔다. 레퍼런스 CPU 리스트에 있는 인텔, AMD CPU 모델을 선택하면 애슬론 200GE의 

성능을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다.






시네벤치에서 실시한 AMD 애슬론 200GE CPU의 싱글/멀티 벤치마크와 Radeon VEGA 3의 

OpenGL의 결과이다. OpneGL은 40.74 fps, 싱글 성능은 108cb / 멀티 성능은 350cb로 측정되었다.






아이다64에서 테스트한 DDR4 듀얼 채널 메모리의 성능은 다른 메모리보다 놓게 나타나고 있다.

보드가 작다고 해서 메모리의 성능이 안나온다고 하는 생각은 틀렸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3D 게임 성능을 알 수 있는 3DMark Fire Strike 스코어는 1281점으로 측정되었다. 

Radeon VEGA 3 그래픽스의 순수한 성능을 점수로 환산한 것이므로 실제 게임 성능과는 

다를 수 있으므로 참고만 하자.






Radeon VEGA 3 그래픽의 실제 게임 성능은 어떨까.

오버워치에서 중옵션으로 설정한 다음에 실제 게임에 참가하여 실시간으로 변하는 프레임을 측정해 봤다. 





최소 프레임은 44fps 정도가 나오고 최대 프레임은 55fps까지 나와 오버워치는 그래픽 옵션을 조금 더 

높여도 버벅거림 없이 충분히 플레이할 수 있다. AMD 내장 그래픽 성능이 좋다는 말은 많이 들어봤지만 실제로 

게임에서 확인한 성능은 기대 이상이다.








AMD 애슬론 200GE의 또 하나의 장점은 TDP 35W에서 오는 저전력 구동 모드로 아무리 오랫동안

사용해도 CPU 온도가 높지 않다는 것이다. 최대 온도는 비록 95도라고 했지만 100% 사용에서

확인한 온도는 44도가 최대 온도였으며 아이들에서는 30도를 넘지 않았다.


다른 CPU에 비해 너무나 낮은 온도는 살짝 충격적이까지 하며, 양호한 온도를 꾸준하게 유지하여

보조적인 쿨링 장치를 추가하지 않아도 되서 더 좋다.







AMD CPU에 내장한 Radeon VEGA 3 그래픽스의 플루이드 모션은 인텔 CPU에는 없는 

강점이다. AMD Fluid Motion은 일반 영상을 지능형 컴퓨팅 알고리즘을 통해 프레임을 가상으로 

늘려주는 기술이다. 


24/30 프레임 영상을 60 프레임으로 변환하여 품질(화질)을 높이는 기술로 4K 영상을 비롯한 저프레임의

영화를 많이 보는 분들에게 유용한 기능이다. 장시간 인터넷 강의, 동영상 강의를 보더라도 쉽게 피로해지지

않아 직장인, 수험생들에게도 인기만점의 기능중 하나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AMD Fluid Motion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몇가지 설정을 해줘야 한다.


1.AMD 최신 드라이버 & BlueSky 코덱 설치

2.BlueSky 코덱에서 AFM 모드 활성화, Mode 2로 설정 후 재부팅

3.라데온 제어판 > 비디오 > 사용자 지정 - AMD Fluid Motion Video "켜짐"으로 설정

4.팟 플레이어 > 전역 필터 우선 순위 > 시스템 코덱 추가 >  BlueSky Frame Rate Converter 

추가 및 최우선 사용 체크

5.팟 플레이어로 아무 영상이나 재생







플루이드 모션 기능을 사용하지 않았을때는 24fps으로 재생되는 동영상이 사용한 후에는 59.93fps으로 

재생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플루이드 모션은 동영상의 프레임을 2배 가까이 높여주므로 움직임이 훨신 

부드럽고, 화질 개선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 잔상이 많이 보이지 않는다. 


일반 모니터를 사용해도 동일한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에 AMD 애슬론 200GE는 이 기능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구입할 매리트가 있는 것이다.






단일 코어 성능은 물론 멀티 코어 성능도 생각보다 좋은 편이다. 1080p 동영상을 재생하면  CPU

이용률이 10% 이하, 4K UHD 영상도 30%가 넘지 않아 사무용 PC로 조립했지만 그 이상의 성능을 

맛볼 수 있게 해주는 것이 AMD 애슬론 시리즈의 강점이다.






AMD 애슬론 200GE는 성능 좋은 Radeon VEGA 3 그래픽스 내장 그래픽 만으로도 그 가치를 인정할만한다. 


오버워치 중옵 기준으로 평균 프레임이 50fps 정도 되니 왠만한 저사양 게임은 모두 할 수 있다고 보면 된다. 

게이밍 PC를 지금 조립한다고 하면 거의 PC 한대 값인 그래픽 카드때문에 비용적인 측면에서 상당한 부담이 

되기 때문에 비용대비 성능(가성비)은 물론 가심비 또한 AMD Athlon 200GE & GIGABYTE A320M-H의 

구성은 최고이다.


업무용, 동영상 감상용과 HTPC, mini PC로 사용하기 가장 좋은 포지션의 조합이라고 할 수 있겠다. 앞으로

어떤 저전력 보급형 CPU가 나올지 모르지만 현 시점에서 큰 비용 부담없이 쓸만한 성능의 PC를 구축할 수 

있는 방법은 AMD 애슬론 CPU를 선택하는 것이며 기가바이트 A320M-H 보드와 같이 사용한다면 시너지 

효과를 배가 시킬 수 있다. 어떻게 봐도, 한달 넘게 사용하고 있어도 이 생각에는 변함이 없을 것 같다.



본 사용기는 컴퓨존, AMD, 기가바이트 체험단을 통해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출처 : http://dpg.danawa.com/bbs/view?boardSeq=264&listSeq=3850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