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겜으로 프로선수 될 것도 아니고, 그냥 저녁때 퇴근해서 조금 즐기는 정도인데.
혼자 일반 돌리다보면 전략이고 뭐고 오퍼 잘쓰는 사람 하나만 있으면 끝이라는 게 절실하게 느껴짐.

게임이라는게 치고박는 공방이 있어야 그리고 어느정도 공정해야 지더라도 재미가 있는데.
나름 잘 쐈다고 하는 느낌이 들어도 오퍼 한방으로 종결되니 게임할 맛이 안난다고 할까.

후반으로 갈수록 오퍼 수 늘어나면 서렌치고 싶은 마음만 가득해지는데
이놈의 투표는 5명중에 4명이나 동의해야되서 항복도 못하고...
13라운드 내내 진빠지게 끌려다니다가 게임끝나면 즐겜했다가 아니라 아 이제 끝났네 라는 생각밖에 안듬.

처음에 이겜 방송하는거 보고 캐주얼한 게임이라 생각해서 시작했는데.
지금보니 난이도가 다크소울급이야. 스나 못쓰는 사람은 어쩌라고...

갈수록 이겜하면 스트레스만 받는다는 느낌이 드니, 나도 조만간 사라질듯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