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한국이 아시안게임에서 키르키즈스탄, 말레이시아, 바레인 등과 한 조에 포함됐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5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7개 종목 조추첨을 실시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은 8월 18일 개막한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키르키즈스탄, 말레이시아, 바레인과 함께 E조에 속했다.

반면 북한은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등과 죽음의 조에 속했다. 일본은 베트남, 파키스탄, 네팔과 함께 D조다.

축구는 8월 14일부터 조별리그를 시작한다. 결승전은 9월 1일이다.

이번 대회는 병역 혜택이 걸려 있다. 금메달을 따면 군 복무를 대체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는 한국 축구 에이스 손흥민에겐 사실상 마지막 기회다.

손흥민의 와일드카드(23세 이상 선수)가 유력하다. 김학범 감독은 손흥민의 발탁을 예고했다

김학범 감독은 “조별리그가 모든 걸 결정하는 건 아니다. 토너먼트에 어떤 팀이 올라가는지가 중요하다”면서 “한 경기 한 경기 결승전이라는 생각으로 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덕여 감독의 여자 축구대표팀은 개최국 인도네시아, 대만, 몰디브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4년 전 동메달을 땄던 윤덕여 감독은 “조별리그보다 더 높은 목표를 갖고 대회에 임할 것이다. 동메달 이상 성적을 올리겠다”고 각오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