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의 사법행정권 남용 및 재판거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미 알려진 13건 외 새로운 재판 거래 의혹을 의심케 하는 문건들을 여럿 발견한 것으로 22일 전해졌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신봉수)는 이날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법원행정처 자료를 별도로 옮겨 저장해 놓은 UBS를 21일 그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발견했다”며 “구체적인 자료 내용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임 전 차장은 그동안 법원행정처 자료를 옮겨놓긴 했으나 해당 저장장치 등을 모두 파기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이 확보한 USB에는 대법원 특별조사단이 검찰 수사 전에 공개한 401건의 문건을 비롯해 대법원이 검찰에 제출하길 꺼려했던 비공개 문건들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앞서 대법원 특조단 조사로 드러난 재판 거래 의혹 대상 판결 13건과 다른 판결에 대한 내용들이 발견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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