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희가 남성 혐오 커뮤니티 '워마드' 운영자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는 소식에 반발하며 자신을 잡아가라고 반발했다.
연습생 출신 한서희는 9일 SNS에 "내가 워마드다. 워마드를 X치려면 나를 대신 잡아가라. 워마드 이용자들을 위해 명예롭게 감방을 한 번 더 가겠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평소 자신을 '페미니스트'라 주장하는 연예인 지망생 한서희는 부당한 수사라는 의견을 밝히며 강성발언을 이어간 것.
앞서 8일 부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5월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음란물 유포방조 혐의로 해외에 체류 중인 워마드 운영자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사를 맡은 경찰은 워마드 서버가 있는 미국에 공조수사를 요청했으며 '워마드' 운영자 도주를 막기 위한 국제형사경찰기구 차원의 협력 가능성도 제기됐다. 한서희는 과거 워마드가 성체 훼손 사건을 일으켰던 당시에도 "왜 워마드 가지고 난리야"라며 워마드를 옹호한 바 있다.
한편 한서희는 지난해 9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에 대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보호관찰 120시간과 추징금 87만 원을 골자로 하는 판결을 받았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은 한서희의 대마·LSD 매수·사용·흡연 때문이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1심 판결문에서 "수사를 받고 있음에도 대마를 재차 사들였다"라고 꾸짖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