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v.daum.net/v/20180921200257084


빅토리아湖 여객선 전복 "100명 이상 숨져"(종합2보)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아프리카 최대 담수호 빅토리아 호수에서 20일(현지시간) 발생한 여객선 전복사고로 100명 이상이 숨졌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사이몬 시로 탄자니아 경찰청장은 21일 국영 라디오 TBS탈리파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여객선 침몰사고와 관련해 "오늘까지 확인된 사망자 수가 100명 이상"이라고 말했다.

탄자니아와 우간다·케냐 접경지역에 있는 20일 오후 여객용 페리선 'MV나이에레'가 우카라섬 선착장 인근에서 전복돼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목격자들은 "배가 선착장에 다가서자 승객들이 하선하기 위해 한쪽 방향으로 몰려들었다"면서 "그 직후 배가 뒤집혔다"고 전했다.

사고 당시 배 안엔 정원을 2배 이상 초과한 200여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다고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존 몽겔라 탄자니아 므완자주지사는 "사고 발생 뒤 모두 40명의 승객을 구조했다"며 "현재도 수색·구조작업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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