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naver.com/main/read.nhn?oid=055&sid1=102&aid=0000676971&mid=shm&mode=LSD&nh=20180925212114

시흥 플라스틱 공장 화재…숨진 퇴사 직원 방화 추정

<앵커>

오늘(25일) 오후 경기도 시흥의 한 플라스틱 공장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과거 이 공장에서 일했던 중국인 1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화재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원종진 기자, 먼저 화재규모가 상당했다구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불이 어느 정도 규모였느냐면 인천과 서울에 사는 분들까지 화재 연기가 보인다며 저희 SBS에 사진과 동영상을 제보해주실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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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 난 야적장에서는 중국 국적의 33살 남자가 숨진 채 발견됐는데요, 이 공장에서 일하다 지난해 10월 퇴사한 사람인 걸로 조사됐습니다.

소방 당국자는 숨진 중국인이 야적장에 인화물질을 뿌리고 불을 내는 장면이 찍힌 주변 CCTV 영상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숨진 중국인과 공장 사이 임금 체불 같은 갈등은 없었던 걸로 파악하고는 있지만, 혹시 다른 갈등이 있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또, 중국인이 야적장에서 숨진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시신을 부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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