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내년에 대북제재가 다 풀릴 것이니 사업을 미리 준비하라”는 지시를 내린 후 북한 경제계 인사들이 중국으로 들어가 경협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이들은 발전 분야와 방직공장, 물고기 양식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뛰고 있다. 




7월과 8월 대북 교역과 관련해 단속이 심하던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 일대에서는 9월 들어 단속이 잠잠해지며 북·중 밀수가 다시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다. 북한 노동자들이 일하는 공장에도 주문이 몰려들고 있다. 또 다른 접경지, 지린(吉林)성 투먼(圖們)과 훈춘(琿春)에서는 단둥에서 쫓겨난 북한 인력을 활용하려는 북한 사업가들의 발길이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