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의 공분을 산 '강서 PC방 살인 사건'의 피의자 김성수(29)가 22일 "제가 잘못했다고 생각해서 죗값을 치르겠다"고 밝혔다. 공범 의혹을 받은 동생(27)에 대해선 "공범이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김씨는 이날 오전 11시께 충남 공주 국립법무병원 치료감호소로 이동하기 위해 서울 양천경찰서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씨는 그간 양천서에 입감돼왔다. 까만 뿔테안경을 쓰고 등장한 김씨는 두 눈을 질끈 감은 채 취재진의 질문에 잘 들리지 않는 작은 목소리로 웅얼거리듯 답변했다.


"우울증 진단서를 왜 냈냐", "누가 냈느냐" 등의 질문엔 각각 "제가 낸 게 아니다", "가족이 냈다"고 답했다.


https://news.v.daum.net/v/20181022115500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