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현재 3천원인 택시 기본요금을 3천800원으로 올리는 방안을 확정하고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택시요금 인상 절차가 본격화된 셈이다. 현재 서울 택시는 기본요금 3천원과 시간요금(100원당 35초), 거리요금(100원당 142m)으로 구성돼 있다. 자정부터 새벽 4시까지는 심야 할증요금(3천600원)이 적용된다. 서울시는 기본요금을 3천800원으로 인상하고 시간요금을 100원당 31초, 거리요금을 100원당 132m로 올리는 방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심야할증 기본요금은 3천600원에서 5천400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단거리 승차거부 방지를 위해 심야 기본요금 거리를 2㎞에서 3㎞로 연장하고, 심야할증 적용 시간은 기존의 자정∼새벽 4시에서 밤 11시∼새벽 4시로 한 시간 앞당겨 적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