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20일 국립법무병원(공주치료감호소)으로부터 피의자 김성수(29)의 신병을 넘겨받았다. 남색 후드티를 입은 채 이날 오전 11시 33분께 유치장이 있는 서울 양천경찰서에 도착한 김성수는 취재진이 심신미약이 인정되지 않은 것에 대한 심경을 묻자 "죄송합니다"라고 답했다. 김성수는 동생의 공범 의혹은 부인했다. 그는 '동생이 피해자를 붙잡았을 때부터 흉기 사용했느냐'는 질문에 "아니오"라고 답했으며 '(피해자가) 쓰러진 이후 흉기를 사용했느냐'는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또 유족들에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묻자 "너무너무 죄송합니다"고 답한 뒤 경찰서로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