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발단은 반박의 여지 없이 일베 놈들의 할말 안할말 구분 안하는 성희롱임. 치어리더들은 억울한 피해자고, 따라서 여론이 응당 피해자 편을 들어주는 게 맞음. 헌데 꼴페미(이 글에선 의미의 정확한 전달을 위해 꼴페미와 페미를 구분해서 사용함.) 년들이 성 상품화 없애자는데 반대할 땐 언제고, 귀찮은 일 생기니 없애자는 건 치어리더를 인격체가 아니라 그저 눈요깃거리로나 삼았고 귀찮은 일 생기니 치워 버리잔 갑질이고 이기주의, 감탄고토일 뿐임. 우리들 손님이나 사장이 우리들을 일하는 기계로 대하고 없어도 그만이라 생각하면 뒤에서 겁나 씹어댈 거면서 막상 자기들은 다른 이를 똑같이 대하는 거 보니 참 어이가 없음. 성 상품화 없애자던 꼴페미 년들도 말을 바꾸긴 했다만 먼저 말바꾼 게 이쪽이니 말바꾼 걸로 까지도 못하고. 오히려 정상적인 남성들과 베충이는 다르다는 걸 주장하기 위해서라도 베충이들을 까야 더 합당하지 않나?
근데 이 와중에 누가 제일 이익을 보느냐? 하면 사실 이번 일의 발단인 베충이들 아님? 어차피 더 떨어질 평판도 없긴 하다만 여론이 성희롱 가해자인 베충이를 까는 게 아니라 치어리더를 없애네 마네 그게 페미네 아니네 서로 아웅다웅하면서 진짜 가해자들에 대한 비난은 사라지고 걔네는 수면 아래로 숨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