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 홍상수와 배우 김민회의 데이트 현장이 포착됐다.

2일 연예매체 티브이데일리는 홍상수와 김민희가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의 한 식당을 찾은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홍상수는 갈색 코트에 남색 바지를, 김민희는 베이지 코트에 와이드한 회색 바지를 입고 있다. 비슷한 패션을 맞춰 입은 두 사람은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나란히 식당 대기 시간을 기다렸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주변 사람들이 자신들을 알아봐도 전혀 불편해하지 않았다고. 두 사람은 식당 속 모든 손님들이 단번에 알아볼 정도로 당당히 애정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김민희는 홍상수에 ‘자기야’라는 다정한 애칭으로 부르기도 했다.

지난 2015년 개봉한 영화 ‘지금은 맞고 그 때는 틀리다’를 통해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이듬해 불륜 스캔들이 불거졌다. 침묵을 유지하던 두 사람은 2017년 3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 시사회에서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고 당당하게 밝혀 논란이 됐다.

‘불륜커플’이라는 오명에도 홍상수 감독은 꿋꿋하게 2016년 11월 법원에 아내와의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아내 조모씨가 받아들이지 않아 조정이 결렬됐다. 결국 그 해 12월 이혼 소송을 제기, 김민희와 현재까지 불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12월 서울가정법원에서는 홍상수 감독과 아내 조모씨의 이혼 재판 두 번째 변론기일이 열렸다. 홍상수 감독이 소송을 통해 조씨와 이혼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