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군번 고참에게 97년도에 들은 이야기...


어느날 부대에 갑자기 비상이 걸렸음...

알다시피 지휘통제실 근무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가끔 공군 주파수로 적 기체 트랙킹을 하는걸 알고있을꺼임...

그날 근무선 부대원 한명이 오버를 했는지...;;;

공군 주파수를 듣고 지도에 기록하다가 dmz인근까지 날라온 an2에 긴장하다가 부대 비상을 걸어버림...

(당시 북한이 종종하는 짓이라고.. 자기들 한계영역까지 비행하며 라인따라 움직이는...)

결론은 5대기 나갔다가 돌아오고...

부대애들 자다 깨서 군장싸고 난리가났음...


다행히 징계는 없었지만 부대내에서 an2꼴통인가로 불리워지며 전역했다는 이야기가 있었음...

지금이야 계곡마다 미스트랄+천궁등이 있어서 글라이딩이니 뭐니 왔다간 벌집은 커녕 생존자가 있으면 다행인 수준의 방공망이 구성되었지만...

오래간만에 an2동영상 올리다 기억나서 써보는
걍 옛날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