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순부터 서울시 택시 기본요금이 오르는 가운데 택시업계와 시민들의 반응이 엇갈린다. 요금 인상을 반기는 택시업계와 달리 시민들은 서비스 개선이 선행되지 않은 채 요금만 올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한다.

서울시는 노사민전정 협의체, 공청회, 물가대책위원회와 시의회 의견 청취 등을 거쳐 오는 16일 오전 4시부터 중형 택시 기본요금(2㎞)을 3000원에서 3800원으로 인상한다고 6일 밝혔다. 심야 요금은 3600원에서 1000원 오른 4600원이다. 기본요금이 각각 26.7%와 27.8% 오르는 것.

5년 4개월 만의 기본요금 인상에 시민들의 반응은 차갑기만 하다. 택시 서비스 불만으로 촉발된 카풀 도입 논란이 수그러지지 않은 상황에서 반감은 배가 된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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