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론적으로 작성자의 입장을 말하자면 낙태 반대론자다.

태아가 크든 작던 잉태된 하나의 생명이라고 보기 때문인데

해외의 낙태 영상 중 하나를 보면 그 작은 태아가 다가오는 날붙이를 피해

좁은 자궁안에서 끊임없이 도망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러한 모습을 보면 과연 하나의 생명이 아닌 어떤 물질로 볼 수 있을까?








그렇다고 강간 등 성폭행으로 원치않는데도 불구하고 임신한 아이의 낙태도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강제로 출산시킨다 하더라도 자라면서 자신을 강간한 범인의 얼굴을 닮아가는 아이를 바라보며

고통하고, 고뇌하게 될 생모의 마음을 모르지는 않기 때문인데

이게 얼마나 고통스럽고, 괴로울지 충분히 알 수 있어서이다.







하지만, 현실은 어떨까?

윗 짤에서 나오듯 강간으로 인한 낙태는 1퍼센트도 차지하지 못한다.

가장 퍼센테이지를 많이 차지하는 것들을 보면

1위 : 사회활동에 지장
2위 : 경제상 양육 어려움
3위 : 자녀계획상 원치않아

그 무엇도 피치 못할 사정으로 어쩔 수 없이 선택하게 만드는 이유들이 아니다.

단지 본인들이 생각안하고, 조심성 없이 벌인 행동의 결과들일 뿐이다.



피임을 위한 방법들은 수십가지고 간단히 콘돔만 제대로 사용할 줄 만 안다면 벌어지지 않았을 일들이다.

자신의 쾌락을 위해, 귀찮아서, 까먹어서, 몰라서 등

그 자신들이 책임져야만 할 일이라는거다.

끼면 쾌락이 적다? 자신들의 피를 이어받은 생명의 가치가 그 잠깐의 쾌락보다 작다고 보는거다.

귀찮아서? 까먹어서? 몰라서? 무엇도 자신들의 피를 이어받은 생명의 가치보다 큰 것이 없다.



부부간 계획에 없는 임신도 마찬가지다.

여자가 피임약을 먹는다고 아무 생각 없이 안에다 사정하고

자신이 피임약을 먹는다고 남편이 콘돔을 안껴도 받아주고

둘 다 말도 안되는 짓이다.



술기운에, 분위기에 휩쓸려서 등 변명하는 것도 여러가지다.

당신들이 왜 음주운전을 싫어 하는가? 술기운에 사고쳐서 싫어하는 거다.

그런데 왜 술기운에 대책 없는 섹스를 하는것은 용납되는 일이 되는가?

로맨스가 깨지니까? 기분이 다운되서?

당장의 성욕 때문에 생긴 로맨스와 기분이 너와 네 짝의 피를 이어받은 생명보다 소중한가?







그렇다고 지금 당장 무조건 낙태는 금지해야 된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지금 우리의 사회는 기반 조건들이 충족되있지 않기 때문이다.

누가 피임을 해야 되는가?
언제 피임을 해야 되는가?
피임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피임을 해야 되는가?
왜 피임을 해야 되는가?

이 기본적인 5가지의 질문의 답조차도 제대로 교육하지 않기 때문이다.

당연히 알아야 하는 성적인 얘기도 거의 터부시하고, 입 밖으로 내뱉으면 잘못을 저지르는 것처럼 느끼는

우리 사회가 잘못됐기 때문이다.

당연히 알아야되는 제대로 된 피임도구의 교육조차 제대로 되지 않고

문제가 생겨도 즉시 대처해야하는 법을 알려주지 않고





이처럼 말해봤자 소용없는 그야말로 뜬소리를 내뱉을 뿐이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 사회는 바뀌어야만 한다.

뜬 구름 잡는 소리가 아닌, 사람이라면 당연히 알아야 되는 사실을 어렸을 때부터 교육 시켜야한다.

이런 가장 기본이 되는 피임에 대해 알고나서야 사회의 인식을 바꾸어

피임을 안한 커플이 바보가 되버리는 상황이 되야 진짜 낙태를 금지할 수 있다고 본다.





누가, 언제, 무엇을, 어떻게, 왜 이 가장 간단한 5가지 이유를 확실히 가르쳐줄 수 있는 그런 사회

그런 사회는 다른 누군가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인식이 깨어나야만 만들어진다.

여친, 남친, 애인, 남편, 아내와 같이 다 함께 생각하고 바꿔나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