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방송된 KBS1 ‘도올아인 오방간다’에서 유아인과 도올은 독립선언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도올은 “독립선언서가 다소 어려운 말로 되어 있지만 고전을 중시하고 배우는 자세도 충분히 필요하다”고 충고했다.그는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 피카소 그림을 열심히 들여다보면서 위대한 그림이라고 위선을 떠는 것보다, 이해가 되지 않아도 독립선언서를 들여다보는 게 더 낫다”고 열변을 토했다.

이를 들은 유아인은 도올의 말에 바로 반박했다. 그는 “저는 동의할 수 없다”며 “피카소 그림을 보고 위대하다고 말하는 건 위선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이어 “선생님 말씀은, 지금 이 자리에서 이해가 잘 안 되는 사람들이 박수를 치면 위선 떠는 것이라고 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일침했다.그러면서 “잘못 말씀하신 거다. 결국 다양한 사고의 접근이 있는 것 아니냐. 예술적, 문학적, 논리적 접근이 존재한다”고 말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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