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게 단순한 이념 문제가 아니고... 굉장히 현실적인 문제인지라

따지고 보면 트럼프 대북 정책이 친문들 입장하고 꽤 비슷한데,

트럼프에 대해서 미국 주류 언론, 전문가들, 민주당 의원들 심지어 일부 공화당 의원과 트럼프 정부 내 인사들까지도 

트럼프 정책에 비판을 하고 있음... 미국은 진영 상관 없이 북한 정권을 불신하고 회의적인 입장이 강하다.

한국 민주당과 미국 민주당은 전혀 다른 입장을 취하고 있음. 친문들은 북한 정권을 절대적으로 신뢰하지...

한국에서는 친문들이 대북 정책 비판에 대해서, 전쟁광 적폐 세력의 헛소리로 몰아버리고,

미국에서는 트럼프가 자신을 비판하는 언론을 가짜 뉴스로 몰아버린다 (...)

한국 뉴스 백날 봐야 객관적으로 분석하기 글렀고, 미국 언론을 보거나, 영어 안 되면 voa 뉴스를 봐야 한다.


대화는 좋은데, 대화 자체보다는 실질적으로 대화를 통해서 뭘 얻어내는가가 더 중요하고

대북 압박이라는 것도 협상의 동력으로서 핵심적인 요소임. 말로만 하면 절대 듣지를 않음.

완전한 핵폐기를 위한 핵리스트 제출과 검증이 필요하고,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문제 제기도 중요하다.

북한 정권과 친하게 지낸다고, 혹은 종전 선언 한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전한 핵폐기 없이 함부로 이런 조치들을 취했을 경우, 주한 미군 철수의 명분만 주게 되며,

북한 정권의 노림수에 고스란히 당하게 되는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심각한 안보 위기에 직면하게 된다...

친문들은 그럴 일 절대 없으니 북한 정권을 신뢰하자는 입장인거고.

미국은 트럼프 행정부 말고는, 언론 전문가 민주당 너나 할 것 없이 대체로 북한을 불신하는 입장인거고.

내 입장에서는 김정은을 믿느니 차라리 박근혜 아니 최순실을 믿겠다...

박근혜가 니들 죽이려고 남한 불바다 운운하면서 핵을 만들지는 않쟎아. 탄압도 기껏해야 블랙리스트 정도고.

근데 김정은은 맘에 안 들면 수용소 보내거나 그냥 쏴 죽이고, 자기 형도 죽이는데 어떻게 믿냐?

그리고 공산당들의 특기인 화전양면 전술... 625 직전과 베트남전 직전에 그렇게 평화 분위기였다던데...

때문에 신뢰하고 자시고 할 것도 없이, 대북 압박하면서 핵폐기등 원하는 것만 얻으면 되는거였는데.

좋다고 북한 정권 띄워주고 대북 제재 약화시키고 돈 줘서 평화 얻으려고 해버리면...

오히려 북한의 노림수에 말려들어서, 대북 협상력만 낮아지고...

북핵이 고질적인 안보 위협으로 남아서, 오히려 평생 덜덜 떨면서 살게 되버리는 것이다.

젊은 사람들이야 당장에 군대에 끌려가는 것이 무서우니까 무조건 당장의 평화만 지지하게 되는 경향이 강한데,

북한이 겁준다고 말려들 것이 아니라 냉철하게 철저한 국제적인 압박을 유지했어야 했다.

근데 문 정권이 완벽히 북한 술수에 넘어가버렸지. 히틀러에게 양보한 누구처럼 말이야.

그 결과가 오히려 지속적인 더 큰 안보 위협으로 남아서 문제지... 돈으로 사는 평화가 얼마나 가겠냐...

북핵 완전히 폐기 못하고 종전선언 하거나 ICBM 폐기 수준에서 협상이 끝나버리면... 한국 입장에서는 재앙이다...

북한 정권은 언제든지 종전선언 뒤집을 수 있다. 그보다는 핵을 완전히 뺏어야 하고.

말로는 안 듣기 때문에 그걸 위해서는 강력한 대북 압박이 필수적인데,

경제 그렇게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북 압박 풀어달라고 유럽 순방이나 다녔으니...

나도 과거 이명박근혜 정책 비판하다가 종북몰이 당했던 사람이지만서도,

북핵 문제는 단순히 이념의 문제가 아니야. 이런 식으로는 해결이 어렵다...

괜히 미국 언론들과 미국 민주당이 트럼프를 비판하는 것이 아니야. 북한 정권을 믿으면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