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교수는 “직지심경의 금속활자가 세계최초라고 자랑하지만 세계는 구텐베르그의 인쇄술을 기억한다”면서 “구텐베르그의 인쇄술이 성경을 보통 사람들 손에 쥐어주는 정보의 대중화로 종교개혁과 시민혁명의 기폭제가 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직지심경이나 한글은 그런 혁명적 효과가 없어 세계사적으로 인정받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직지심경이나 세종대왕의 한글 발명은 그런 혁명적 효과가 없었다”면서 “보통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일이 없었기 때문에 세계사적으로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것”이라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