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4월 둘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49.9%로 지난주 보다 6.5%포인트 올랐다. 올해들어 가장 큰 폭의 상승세다. 반면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는 45.8%로 5.2%포인트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4주만에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다시 앞지르는 '골든크로스'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매우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1.9%로 지난주 보다 6.5%포인트 상승했다. 최근 정세에 위기감을 느낀 적극지지층이 응집하면서 국정지지율 상승을 견인 한 것으로 보인다. 세부 계층별로는 30대와 서울‧경기 지역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30대는 60.0%로 지난주 보다 9.4%포인트 올랐다. 서울(53.4%)은 8.3%포인트 상승했고, 경기(55.2%)는 무려 13.4%포인트 뛰었다. 연령별 조사에선 40대가 60.9%로 가장 높았고, 60대 이상이 40.9%로 가장 낮았다. 이어 20대(49.2%) 50대(42.9%) 순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조사에선 호남에서 75.0%로 가장 높았고,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선 42.5%였다. 대구·경북은 30.8%로 가장 낮았다. 이와 관련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문 대통령의 핵심지지층인 30대와 수도권에서 상승세가 크다는 것은 그동안 '집 나갔던' 핵심지지층이 회귀한 결과"라며 "이번주 한미정상회담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온다면 추가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