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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plicdemon
2019-04-12 20:33
조회: 4,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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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던 어른 잃었다"···조양호 빈소, 재계 조문 행렬12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마련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빈소에는 대한민국 재계 주요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이들은 생전 조 회장과의 인연을 되새기며 갑작스러운 비보에 안타까워했다. 이날 가장 먼저 빈소를 찾은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은 “개인적으로 (조 회장에게) 도움받은 일이 있다”고 고인을 추억했다. 정 이사장은 “장인이 십수 년 전에 뉴욕에서 큰 수술을 했는데 중환자실에 계시다가 서울로 모시고 와야 했다. 그때 산소마스크를 낀 상태라 산소통을 실어야 했는데 (조 회장의 조치로) 해결돼 감사했다”고 소개했다. 정 이사장은 또 “최근에 마음고생을 많이 하셨을 텐데, 이런 거 저런 거 미안하다”는 말로 지난달 27일 조 회장 대한항공 이사 연임 실패 사태를 간접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이어 “가끔 뵙곤 했는데 너무 빨리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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