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오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말씀 못 드린 부분이 있다”며 어머니와 한국에서 함께 생활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출국 이유에 대해서 “엄마가 한국에 오신 후 엄마의 카드내역을 봤던 건지 엄마에게도 나에게도 협박 전화가 오고 숙소까지 노출됐다”면서 “더는 안 되겠다 싶어서 공항으로 갔고 공항 역시 기자들로 가득했다”고 전했다. 윤 씨는 캐나다로 출국하는 이유로 엄마의 병환 때문이라고 했는데, “사실 심리치료사라고 방송에 개미 같은 목소리로 잠시 잠깐 말하고 공룡처럼 코를 골던 분은 제가 가장 사랑하고 존경하는 엄마에요”라며 한국에 함께 있었다고 뒤늦게 고백했다. 이어 “마치 나를 죄인 취급했고, 나는 엄마가 이런 모습을 보고 마음 아파하실까 봐 너무 속상했고 화를 낼 수밖에 없었다”며 “남들이 누리는 일상을 평범하게 누리는 게 소원”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윤 씨는 “가족들과 셀카도 올리고 친구들이랑 자유롭게 지내고 남자친구랑도 편하게 지내도 비공개일 때가 차라리 행복했다”며 “공개적으로 나오고 나선 나뿐만 아니라 주변도 돌보고 챙겨야 하고 나 때문에 피해를 입는 주변 사람들이 많아지니 감당하기가 버겁고 무섭고 미안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출국 당시 공항에서 있었던 취재진과의 신경전에 대해 밝혔다. 앞서 그는 공항에서 취재진을 향해 “내가 범죄자냐. 지금 장난하냐” “이게 증인을 대하는 태도냐” “건강 되찾고 엄마 병간호 잘 하고 돌아오겠다”라고 말하는 등 날 선 비난을 이어갔다. 이에 대해 그는 “(취재진은) 마치 저를 죄인 취급했고 저는 엄마가 이런 모습을 보시고 마음 아파하실까 봐 너무 속상했고 화를 낼 수밖에 없었어요”라며 “남들이 누리는 일상을 평범하게 누리는 게 제 소원이에요. 가족들과 셀카도 올리고 친구들이랑 자유롭게 지내고 남자친구랑도 편하게 지내도 비공개일 때가 차라리 행복했더라고요”라고 고백했다. 끝으로 그는 “공개적으로 나오고 나선 저뿐만 아니라 주변도 돌보고 챙겨야 하고 나 때문에 피해를 입는 주변 사람들이 많아지니 감당하기가 버겁고 무섭고 미안했어요”라면서 “제발 저를 욕하시고 질타하시고 미워하시는 것은 상관없지만 엄마나 제 가족 친구들은 괴롭히지도 협박하지도 욕하지도 말아 주세요”라고 심경을 전했다. 해당 글을 게시한 후 윤 씨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