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라 청년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광주 광산구 송정동 광주송정역 광장에서 열린 ‘문재인 STOP! 광주시민이 심판합니다’ 규탄대회에 참석해 “오늘의 갈등, 저도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한다. 그 갈등의 치유의 몫도 저희 자유한국당에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조경태 최고위원에 이어 마이크를 잡은 신보라 청년최고위원은 “저는 ‘우리 함께 민주주의를 지켜내자’는 말씀 드리고자 이곳, 광주에 왔다. 광주는 민주화의 성지”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자 한국당의 집회 소식을 듣고 찾아온 광주진보연대, 광주대학생진보연합 등 시민단체 회원은 신보라 청년최고위원을 향해 “그러면서 왜왔냐고!”라고 소리쳤다. 신보라 청년최고위원이 “그렇게 지켜내고 만들어온 민주주의가 무너져 내리고 있다”고 말할 때도 시민단체 회원은 “너희들이 무너뜨리고 있잖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민단체의 항의에 눈을 감고 말을 삼킨 신보라 청년최고위원은 “5·18 민주화운동, 저희 부정하지 않는다”면서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정당의 민주주의, 나라의 민주주의, 의회의 민주주의 함께 가꾸고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보라 청년최고위원은 “저희 자유한국당 지켜봐 달라. 이러한 갈등도 함께 치유해 가도록 노력하겠다. 지켜봐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다만, 황교안 대표가 발언할 때보단 야유의 강도가 낮았다. 황 대표는 발언 전에 “말씀 들어보세요”, “말씀 들으세요”, “이러실 것 없어요”라고 거듭 요청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