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제일 놀랐던 건 배터리 교환식 전기차가 이미 달리고 있다는 사실

그것도 택시로 마구 달리고 있다.

사진 같은 충전소에서 차를 들어올린 다음 차체 뒤에 있는 배터리가 교환된다.

걸리는 시간은 불과 3분.

그리고 이 사실이 일본어나 영어로 구글링해봐도 거의 나오지 않는다는 공포...









저번에 탔던 택시 기사 아저씨가 목적지를 착각하는 바람에 배터리까지 다 되어서 충전시켜야한다는 둥

중국어로 말하길래 '이 새퀴 충전으로 시간벌어서 바가지 먹일 셈인가...' 라고 생각했는데

저 세차기 같은 곳 앞에 멈추더니 '내려'라고 함.

아니, 충전하는데 왜 내려야 하는데싶었더니...

 

차가 들어올려지고 3분 정도만에 배터리 교환 완료.

너무 어안이 벙벙해지는 바람에 동영상조차 찍지 못했다.

다음에 어떻게든 동영상을 찍으러 가고싶다.

안그래도 휘발유차로 보이는 전기차가 많아서 깜짝 놀랐는데

이미 이런 식으로 되어있다는 걸 일본인은 얼마나 알고 있을까







05-11 (토) 21:40

수소차 이야기가 나오니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개인적으로 수소차 이슈 볼 때마다 쇼하는 것 같아서 안타깝네요. 

상용화되려면 앞이 깜깜한데 현재로선 달리면 달릴수록 " - " 되는 수소차..... 

수소차가 운영될 수 있는 경제적인 기술 없이 수소차 올해 몇 대, 내년에 몇 대 목표 이러는 것 보니 기가 차서 적어봅니다. 

결국 그 마이너스 되는 운영은 세금으로 나갈 텐데 말이죠 

좀 더 연구가 되어 기술이 확보되면 전기차에서 수소차로 조금씩 이동해도 될 텐데 제가 모르는 뭔가 있나 봐요.. 

아무리 조약으로 얽매여 있어도 차라리 전기차를 더 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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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5-11 (토) 22:56

수소차가 왜 쇼라는거죠? 


당연히 인프라나 보급이 적으니까 전기차보다 경제성이 떨어지는거고요. 

이미 전기차는 한국이 따라갈 수 없으니 그나마 좀 진전이 있는 수소차로 가는게 잘못인가요? 

세금이 들더라도 어차피 깔아야할 인프라입니다. 


전기차는 전기차만의 단점이 있고 수소차는 수소차만의 단점이 있고 서로 이걸 보완하는건데. 

수소 충전소 운영이 당연히 마이너스죠 진짜 말이되는 소리를 하셔야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소차가 몇대 없고 대중화도 안 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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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멘트리플

 2019-05-11 (토) 23:11

수소차는 대중화 될 수 없는 게, 수소의 양이 얼마 안됩니다. 

항상 수소차를 긍정적 홍보하는 영상에서는 안 다뤄지죠. 

물을 전기분해해서 수소를 얻는다? 그 전기로 전기차를 굴리면 효율이 더 좋습니다. 

지금 수소가격이 비싸지 않은 이유는 원유정제나 제철공정에서 얻어지는 부산물이기때문인데 그 양이 한 나라 상용차를 운영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해요. 갑자기 수소를 쉽게 만들어낼 수 있는 방법이 발견되지않는 이상 수소차 상용화는 불가능입니다. 그냥 보여주기용 쇼에요. 


비슷한 예로 lpg차량이 있는데, 이것도 처음에는 부산물로 남아도니까 난방으로도 쓰고 자동차에도 활용해보고 했는데 나중에 수요가 좀 올라오니까 수입해서 쓰게되고 가격도 엄청 올라서 경제성 전혀없죠. 이변이 없다면 수소차도 같은 길을 걷거나 상용화되지도 못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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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멘트리플

 2019-05-11 (토) 23:38

유투브 보면 수소경제에 관해 라디오 처럼 설명해주는 영상들 보면 이유가 나오는데 일단 부품수가 배터리전기차 만여개 수소전기차 이만개 이상. 수소차가 당연히 생산 원가나 유지보수 측면에서 밀림. 내연 기관차는 2만오천 이상정도인데 그냥 배터리 전기차로 가버리면 기존 자동차 산업 하청업체들 2/3는 그냥 없어져 버림. 수소차로 가면 약간만 없어지고 끝남. 일자리 유지 하려는 측면. 

  

 두번째로 수소 자체를 얻는게 힘듬. 전기 이용해서 분해하던가 화석연료 정제할때 나오는 열로 가스를 이용해서 얻는 경우인데 본격적인게 아니라 부산물 느낌임. 전기로 분해하면 전기를 그대로 충전하는 거에 비교할수 없이 비효율 적이고 가스로 만드는거는 많이 만들기도 어렵고 만든 수소 수송하는거도 일임. 그래서 대도시 외의 충전소는 정제시설 근처에 있다고 하더군요. 근데 미국에서 쉐일 오일 가스 다 터지면서 강제로 밀어내기 하고 있고 한국도 엄청 사야함. 정제과정에서 수소도 꽤 나올테니 그거 소비할 판매처가 필요함. 뭐 덕분에 가스수송선 수요 많아져서 한국 조선업도 살아남. 


 세번째로 충전소 문제. 기존 주유소는 만드는데 2억정도 드는데 충전소는 40억 정도 든다고 하더군요. 거기다 충전 시간도 가스나 기름처럼 길어야 5분이 아니라 넥소 리뷰 영상 보니까 40분정도 걸리더군요. 충전기마다 충전 가능한 압력도 다르고 앞차가 충전하고 나면 충전기 압력 높인다고 대기 시간 걸리고 차량에 충전 시켰을때 높은 압력으로 쭉 넣는게 아니라 압력 떨어지다 올라가다 개판임. 결국 기다리고 뭐하고 해서 채우는데 40분 걸림. 거기다가 위험물이라 가스관리 자격증 갖춘사람이 만져야함. 

 그리고 주유소보다 안전 간격 더 필요해서 도심에 LPG충전소 별로 없죠? 수소는 폭발위험이 더 커서 안전간격도 더 많이 필요합니다. 생겨도 대부분 교외에나 생길거임. 배터리차는 집이나 쇼핑몰이나 어디 주차장이나 콘센트만 있으면 셀프로 되는데. 

 *동영상 다시 찾아서 보니 차들 밀려서 기다리는데 30분 충전에 20분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