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15일 오후 2시께 60대로 추정되는 남성 A씨가 서천읍의 한 빵집에서 주인인 B씨(54·여)를 흉기로 찌르고 도주했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 숨졌다고 경찰이 전했다. A씨도 범행 후 1~2km 떨어진 인근에서 자신이 타고 다니던 승용차에 불을 지르고 차에 탑승한 채 숨졌다. A씨가 차량에 불을 지르려 하자 이를 제지하던 경찰관 2명도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 가족은 “최근에 빵집에 와서 행패를 부려 경찰에 신고한 일로 A씨가 구치소에 갔다왔는데 그 때문에 오늘 일이 벌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