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관심과 사랑에 감사합니다. 자사주 매각 대금은 제품의 품질 향상에 투자하겠습니다"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로 주목받고 있는 모나미가 이같은 입장을 내놨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확산하면서 모나미 매출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최근 모나미의 온라인몰 매출은 5배 이상 증가했고 모나미 스토어 매출도 20%가까이 늘었다. 신동호 모나미 마케팅 부장은 지난 19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로 인해 받고 있는 모나미에 대한 국민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 부장은 "온라인 공간을 중심으로 일부 국민께서 모나미에 대해 따끔한 목소리를 내주시는 부분도 잘 알고 있다"며 "국민께서 부족하다고 말씀해주신 부분을 보완하고, 기술 부분에도 많은 투자를 해 더 좋은 모나미 제품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자사주 처분에 대해서는 "일각에서 말하는 것처럼 교육과 펫 사업 등 최근 새롭게 시작하고 있는 분야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다"며 "거의 모든 금액을 설비 등 생산 분야에 투자해 모나미 제품 품질 향상을 위해서 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7일 모나미는 자사주 35만주를 약 14억원에 처분했다. 이후 불매운동으로 주가가 급등하자 자사주를 매각한 것은 국민의 기대를 저버린 것이란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동시에 다른 신규 사업에 투자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