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산하 세관 소속 일부 직원들이 수입물류업자 등에게 금품 및 성접대를 받은 뒤 통관 편의를 봐주고 해외 원정 성매매를 다닌 사실이 S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지난 2016년~2017년 당시 김포공항세관 직원 김 모 씨 등은 수입업자 오 씨에게 금품을 받고 오 씨가 중국에서 수입하는 신발과 의류 등이 쉽게 통관될 수 있게 도와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SBS가 입수한 김 씨 등의 SNS 대화내역에는 세관 직원 김 모씨 등이 자신의 근무날짜를 미리 알려주면 수입업자 오 씨가 해당일에 맞춰 수입신고를 하고, 김 씨가 다른 직원들과 공모해 검사 없이 무사히 통관시켜주는 내용 등이 담겼습니다.


이밖에 SBS가 입수한 녹취록에는 김 씨가 동료 직원인 황 씨 등과 대화를 나누며 성접대 및 금품수수 사실을 시인하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김 씨 등이 당시 함께 근무한 세관 직원 정 모 씨, 신 모 씨, 또 다른 김 씨 등과 함께 태국 등지로 해외 원정 성매매를 다닌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SNS 단체대화방에서 해외 원정 성매매 후기와 수법 등을 공유하고 사진과 영상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https://m.news.naver.com/read.nhn?oid=055&aid=0000752973&sid1=102&mode=LS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