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에 고개만 돌려봐도
4년 내내
1년 내내
등록금 타 먹는 친구들 있을텐데??

그 친구들 다들 쉬쉬하는거지
소문 나면 좋을 거 없으니까

나도 두어 번 장학금 타 봤고
마지막 4학년 땐 100만원 탔는데
등록금 끝나서 내 용돈 했음
그따 신발 샀는데
아직도 신발장에 관상용으로 있고 암튼

장담하는데
지금 여기 오이갤 대학생 친구들 중에도
내리 몇 학기 장학금 타 먹고
주위에 알리지 않는 친구들 있을걸??

교수 재량이든 학업성적인든
뭐더라 어디 대학 어디는 토익 900점 일정 점수
넘으면 장학금 주던데 이건 내 기억이고
장학금 혜택 알아보면 정말 별별 희한한 장학금
다 있음. 알아보고 나서 이걸 내가 여태까지 몰랐다니
땅을 치고 후회할 수도 있고

장학금 받고 다닌다는 말은 거의 잘 안 할거야
대신 3학년 이상 졸업반 친구들에게
넌지시 물어보면 술술 분다
나 그동안 몇 학기는 장학금으로 학교 다녔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알면 배신감에 억을하네 마네
이런소리 하는 학생들이 있다
그래서 소문 안 나게 쉬쉬하는 거임


밑에 6학기 연속은 뭔지 모르겠지만
정당하다는 가정하에
4년 내내 공짜로 다니는 친구들도 많이 있다


솔직히 이건 모르면 등신 소리 듣는거야